2026년을 맞아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안을 확정하고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강원권의 동해시, 밀양시, 속초시는 각각 수소경제, AI 행정혁신,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지역별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며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향상에 집중한다. 중소 도시들은 재정 규모는 다르지만 농업·복지·지역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지역사회 안정과 지속가능성을 꾀하고 있다.
유통시장에서는 전통적 가격 중심 소비인 ‘가성비’에서 소비자 개개인의 만족과 의미를 중시하는 ‘가심비’ 시대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은 AI 추천과 대화형 검색 등 기술을 기반으로 6.4%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소매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편의점은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어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절실하다.
전반적으로 지방정부는 첨단산업 투자, 스마트 도시, 관광자원 활성화, 맞춤형 복지 강화 등 미래 대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가치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AI와 데이터 중심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이는 지역 발전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 산업 간 상호보완적 방향성으로 읽힌다.
동해시는 2026년 예산 6, 924억 원을 편성하며 수소경제 기반 강화, 관광자원 다각화, 스마트도시 구축, 통합 돌봄 등 맞춤형 복지에 집중한다. 북평산업단지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고시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관광 분야는 무릉별유천지 복합관광단지 조성과 수변관광루트 개발로 전국 1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한다.
밀양시는 내년도 예산을 1조 1, 594억 원으로 확대하였으며, ‘AI 행정혁신’과 첨단산업 전환, 스마트 농업, 체류형 관광지 육성, 교통 인프라 고도화를 6대 분야로 잡고 있다. 특히, 나노융합국가산단 2단계 추진과 수소특화단지 조성, 김해-밀양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며, AI 기반 디지털 행정으로 효율성 제고를 추진한다.
속초시는 5, 413억 원 예산 편성으로 7대 전략 목표(강소 경제도시, 문화관광도시, 체감 복지도시 등)를 제시했다. 역대 최대 국·도비 2, 000억 원 확보에 성공하며 동서고속철, 동해북부선 착공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시민 체감형 복지 정책과 관광객 2, 500만 명 시대 개막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컬 강소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영양군은 4, 420억 원 규모로 4.86% 증가한 예산안을 편성, 농업·축산·산림(1, 297억 원), 사회복지·보건(737억 원)과 지역개발(666억 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농촌기본소득지원금, 농민수당, 스마트영농지원센터 건립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소하천 정비, 위험도로 개선 등 생활환경 및 안전 분야 예산도 포함됐다.
공주시는 1조 506억 원 예산으로 전년 대비 4.38% 증액 편성했다. 소상공인 지원, 교육 발전, 청년·출산 장려 정책, 복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재해복구, 하천 정비, 도로 확·포장,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투자한다.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예산 편성을 집중했다.
내년 유통시장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개인의 의미와 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가 대세로 자리잡는다. 소매시장 규모는 6.4% 성장해 약 290조 원에 이를 전망이며 전체 소매시장 중 온라인 비중은 5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발견형 쇼핑과 생성형 AI 대화 검색이 쇼핑 습관 변화를 주도한다. 백화점은 수도권 초대형 점포 중심 성장과 지방 점포 침체의 상권 비대칭화로 2차 구조재편이 불가피하며, 명칭 리브랜딩과 VIP 서비스 강화로 차별화를 모색한다.
대형마트는 불황형 소비에서 벗어나 신선식품 경쟁력과 초저가 자체상품 확대, 온·오프라인 통합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며 0.8%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 SSM은 가맹점 출점 확대로 지역상권을 공략하며, 편의점은 성장 한계에 직면해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화제성 높은 단발성 상품 출시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