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과 증권사의 신용융자(빚투)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5대 주요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11일 기준 약 40조 7천억 원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증시 신용융자 잔액은 10일 기준 27조 4천억 원에 달해 과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산타랠리 기대 등 호재 속 고수익을 노린 레버리지 투자 심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국내 증시의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미국의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발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16일 발표 예정인 11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18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 속에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소형주에 산타랠리 효과가 집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2월 평균 1470원을 넘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통화 강세 흐름과 달리,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이는 개인과 연기금의 해외투자 증가, 기업의 환헤지 수요, 한미 금리 차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환율 안정을 위해 긴급 경제 장관회의를 열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11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잔액이 40조 7, 582억 원으로 집계되어, 2022년 12월 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말(40조 837억 원) 대비 열흘 만에 약 6, 745억 원이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포함한 증권시장 신용융자 잔액도 10일 기준 27조 4, 065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으며, 특히 코스닥 신용융자 잔액은 11일 10조 19억 원으로 연초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빚투 확산은 금리 인하 기대 및 연말 ‘산타 랠리’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확대 수요가 주도하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영끌족’ 등도 마통 수요에 가세하여 가계부채 관리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 연준은 12월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증시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2월 들어 코스피는 6.3% 상승하며 국내 증시는 강세 추세를 보인다.
이번 주(12월 15~19일)는 16일 미국 11월 고용보고서, 18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9일 일본·유럽·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다수의 경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과거 10년간 국내 증시에서 산타랠리는 격년으로 나타나며, 올해도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연말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AI 관련 기술주의 변동성과 경기순환주 및 소형주로 자금 이동이 관측되는 가운데 추세적 상승을 위해선 신중한 시장 점검이 필요하다.
12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주간 종가 기준)이 12일 현재 1, 470.49원으로 1998년 3월 IMF 외환위기 이후 27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현재 1, 419.96원으로 1998년 기록(1, 394.97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원화 가치는 글로벌 달러 약세 및 주요국 통화 강세와 반대로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개인과 연기금의 해외투자 증가, 기업들의 해외 직접 투자 확대, 한미 금리 차 등 수급 요인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가 11월에 55억 달러에 달하는 등 고달러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12월 14일 부총리 주재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환율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금융당국도 증권사의 과도한 빚투 마케팅 점검 및 외환 수급 완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2025년 12월 15일 아침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서울 -3도, 춘천 -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추위가 예상되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는 새벽에 빗방울 또는 눈발이 내리고, 기상 영향으로 내린 눈과 빗물이 얼어 도로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대구 19도까지 오르나 지역별로 큰 온도 차가 있으며,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쾌적한 대기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