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반도체 및 방산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 및 방위산업 장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5세대 32Gb D램 기반 256GB DDR5 RDIMM을 세계 최초로 인텔 최신 제온 6 서버 플랫폼 인증을 획득하며,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대용량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LPDDR 기반의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소캠2’를 개발해 엔비디아와 협업하며 전력 소비를 55% 절감하는 동시에 대역폭을 두 배 이상 개선, AI 인프라의 저전력·고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보잉과 보유한 항전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F-15K 및 F-15EX 전투기 조종석용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를 공급하며 최초로 미국 방산 시장 진출에 성공, 국내 방산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LG CNS는 미국 AI 코딩 에이전트 기업 클라인과 협력해 AI가 IT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을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AI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 AI 개발자 시대를 열면서 IT 산업의 생산성과 품질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첨단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해 AI 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요구하는 대용량·고효율 메모리 경쟁에 치열하게 대응하는 한편, 한화시스템은 국산-글로벌 방산 협력으로 기술 이전 및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LG CNS는 AI의 개발 업무 진입장벽을 낮추는 혁신적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기업들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와 방산 첨단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며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시사한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10나노급 5세대(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 서버용 D램 모듈을 인텔 최신 제온 6 서버 플랫폼 인증 절차에서 통과했다는 점을 2025년 12월 18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은 인텔의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에서 다면평가를 거쳐 획득한 것으로, 품질과 호환성,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128GB 32Gb 모듈 대비 16% 향상된 AI 추론 성능과 기존 1a 기반 16Gb 256GB 제품 대비 최대 18% 전력 소비 감소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워크로드 대응과 데이터센터 성능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며 AI 인프라용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LPDDR 기반 서버용 메모리 모듈 ‘소캠2’를 개발하여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25년 12월 18일 밝혔다. 소캠2는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55% 이상의 전력 소비 절감을 구현했으며, 서버 운영 중단 없이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분리형 모듈 구조를 채택해 유지보수 효율성이 뛰어나다.
엔비디아 HPC 및 AI 인프라 총괄 디온 해리스 이사는 AI 워크로드가 학습 중심에서 복잡한 추론과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고효율 메모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소캠2가 높은 응답성과 전력 효율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라 평가했다.
삼성은 ‘소캠2’를 중심으로 LPDDR 서버 메모리 생태계 확장 및 JEDEC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며 내년 초 본격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12월 18일, 세계 최대 방산기업 보잉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한국 공군의 F-15K 및 미 공군의 최신형 F-15EX 전투기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ELAD)’를 공급하게 되었다. 이는 한화시스템 항전장비가 미국 본토 방산 시장에 첫 진출한 성과로 평가된다.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기존 분산된 계기판 정보를 통합한 대형화면으로 조종사의 상황 인식을 극대화하며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와의 신속한 명령 전달을 가능케 한다. 한화시스템은 KF-21 국산 전투기에 탑재된 다기능 전시기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F-15EX 특성에 맞게 최적화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과 정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항공전자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F-15 및 글로벌 신형 전투기 업그레이드 사업에서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는 2025년 12월 18일, 미국 AI 코딩 에이전트 기업 클라인과 ‘차세대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자연어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IT시스템 요구사항 분석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품질진단까지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클라인의 AI 코딩 에이전트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구성 요소가 공개되어 보안성과 유연성이 높고, 특정 AI 모델이나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점이 경쟁력이다. 해당 에이전트는 깃허브에서 47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자체 ‘데브온 AI 네이티브 개발’ 기술과 다양한 산업 축적 데이터베이스인 ‘지식 파운데이션’을 결합해 AI가 전반적인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혁신을 추진 중이며, 내부 프로젝트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대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