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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서머리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경주 APEC 정상회의: 한미 동맹 강화부터 국제 무역·외교 현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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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30 05:03

2025년 9월 말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및 한미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 방한으로 국내외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최고훈장인 무궁화대훈장과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하며 양국 동맹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특별한 외교 메시지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에 깊이 만족하며 한미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미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강경한 무역 관세 발언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신뢰와 우정을 강조하며, “어려울 때 언제든 연락하라”고 친근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협상에 있어서는 양국 모두 터프한 협상가임을 인정하며 현실적 협력을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의 극진한 환대와 고급진 정상 만찬도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무궁화대훈장을 수여받은 점은 역사적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경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 대규모 국제행사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외신의 지적이 제기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경주의 숙박시설 부족과 대형 호텔 부재, 제한적인 행사 공간 등이 정상회의 준비에 어려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 참석자들은 인근 도시에서 통근하거나 크루즈선을 임시 숙소로 이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러한 인프라 문제는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 역량에 대한 숙제로 남았다.

글로벌 무역 현안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간 긴장이 여전한 모습이었다. 이번 방한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의도적으로 소외시키며, SNS를 통해 강경 메시지를 발신했다.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정부가 미국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광고를 내보낸 데 격분해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보복 관세 조치까지 단행하는 등 북미 무역 갈등은 여전히 해결 중인 과제로 남아 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회의에서 과거 미중 무역분쟁 완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전용 차량과 행사장 의전 또한 큰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더 비스트’ 리무진과 시진핑 주석의 ‘중국판 롤스로이스’는 각각 최첨단 보안 장비와 상징성을 갖추고 있어 정상 외교의 화려한 배경을 보여주었다.

서브 토픽
이재명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문 선물과 한미 동맹 강화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9월 29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 최고 영예인 무궁화대훈장과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금관에는 약 190돈의 금이 투입돼 시세로 약 1억 3천만 원 상당이며, 이는 한반도 통일과 한미 동맹의 황금기를 상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물에 큰 만족을 표하며 ‘내 박물관 맨 앞줄에 꼭 전시하라’고 지시했고, 무궁화대훈장도 ‘정말 아름답다’며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답했다. 외신들도 신라금관 모형을 ‘트럼프 취향 저격’이라 평가하며 평화와 통합의 시대를 상징하는 상징적 의미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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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및 관세·무역 협상과 트럼프의 우정과 신뢰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친구’라며 ‘어려울 때 언제든 연락하라’고 신뢰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는 긍정적 어조와 유머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했던 관세 정책과 달리, 이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 달성 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공동 협력을 희망했다. 한국의 환대에 감사하며 백악관 초청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협상장 밖에서는 강경 무역 입장이 여전했으며, 트럼프는 한국과 미국 협상단 모두 ‘터프한 협상가’임을 인정하는 현실적인 협상 분위기가 공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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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캐나다 무시와 북미 무역 갈등의 지속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APEC 만찬에서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공식적으로 무시하며 SNS에서 ‘한국은 캐나다를 보러 온 곳이 아니다’라는 강경 발언을 했다. 두 정상 간 진지한 대화 시도는 포착되지 않았다.

이러한 긴장의 배경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제작한 미국 관세 정책 비판 광고가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사기’라며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10%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반면 캐나다 카니 총리는 “언제든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협상 재개 의지를 나타냈으나, 북미 무역 갈등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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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인프라 부족 문제와 미·중 정상 의전 주목

뉴욕타임스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가 숙박시설과 대형 호텔 부족, 국제공항 부재 등 기반시설 미비로 행사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하거나 크루즈선을 임시 숙소로 활용하는 등 대책을 세웠다.

특히 국립경주박물관 중정에 설치된 만찬장 시설이 협소하고, 조리 및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부족해 행사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을 받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행사 기간 동안 이용한 전용 차량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의 ‘더 비스트’는 방탄·방폭 등 첨단 보안 기능을 갖춘 탱크같은 리무진이며, 시 주석의 ‘중국판 롤스로이스’는 중국 특유의 상징 숫자와 최첨단 사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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