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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서머리
서울 아파트 고가 거래 반등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 변화, EU 철강 관세 인상에 따른 한국 수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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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0-08 05:02

2025년 9월을 기점으로 서울 지역의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강남권이 아닌 성동·마포·광진·동작 등 비강남권 한강벨트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신고 건수 5186건 중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21.1%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이는 6·27 대출 규제 등으로 잠시 위축된 고가 거래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가능성이 커지자 갭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수도권 전반에서는 대출 규제 영향에 따른 내 집 마련 부담 완화와 실수요자 중심 수요 이동이 감지된다. 2023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당 651만 원에서 2025년 7월 839만 원까지 약 29% 상승했지만, 실수요자들은 자금 여력 제한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6·27 대출 규제 이후 매매 중위 가격과 면적이 감소한 점, 그리고 중소형 청약 경쟁률이 상승한 점에서 확인된다. 또한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으로 거래가 부진한 지식산업센터(지산)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주택 공급 확대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서는 EU가 철강 수입에 대한 무관세 할당량을 약 47% 대폭 축소하고, 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는 새로운 규정안을 발표했다. 한국산 철강은 EU 내 최대 수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이 조치로 인해 쿼터가 줄어들고 관세 인상까지 겹치며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내년 6월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종료에 따른 대체 조치로, 정부는 EU와의 협상을 통해 한국산 철강 쿼터 확보 및 피해 완화 방안을 긴급히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브 토픽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와 한강벨트 중심의 시장 변화

2025년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이 21.1%로 전월 17.0% 대비 4%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잠시 감소했던 고가 아파트 거래가 다시 반등한 것으로, 비강남권 한강벨트(성동·마포·광진·동작구)에서의 신고가 거래가 주도했다.

강남3구의 30억~50억 원대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9월 기준 1.5%로 전월 2.0% 대비 감소했으며, 50억 원 초과 거래 비중도 지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추가 규제 가능성에 따른 갭투자 수요 위축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성동·마포구 일부 단지는 전용 59㎡ 아파트 거래가 20억 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늘었고, 정부는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기성 수요 차단에 나설 전망이다.

  •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 증가…한강벨트가 견인
  • “강남도 아닌데”…15억 넘는 서울 아파트 거래 다시 급증
  • 강남도 아닌데 20억?…"지금 아니면 집 못 산다" 발칵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중소형 아파트 선호 확산과 분양가 상승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28.8% 상승했으며, ㎡당 평균 분양가는 839만 원에 달한다. 이러한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제와 자금 부담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아파트 거래 중위 가격은 약 9700만 원 하락했고, 거래 중위 면적도 7.41㎡ 감소해 실거래 중심이 더 작은 면적으로 이동했다.

청약 경쟁률도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1순위 경쟁률이 크게 하락하고,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경쟁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경기 침체 및 공급 과잉으로 부진한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 해결책으로 주거용 용도 전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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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물단지 지식산업센터 공실을 주택으로" 용도 변경 목소리
  •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 ‘눈길’…“내 집 마련 부담 낮춘다”
EU 철강 관세 인상과 한국산 수출에 미치는 영향

유럽연합은 2025년 7월 7일,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무관세 할당량을 3053만 톤에서 1830만 톤으로 약 47% 대폭 축소하는 규정안을 발표하고,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했다.

한국은 EU 철강 최대 수출국으로, 2024년 한 해 대EU 철강 수출액은 44억8000만 달러(약 6조 2836억 원)로 미국(43억 4700만 달러)보다 많다. 이에 따라 EU의 조치는 한국 철강업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새 규정은 WTO 세이프가드 종료에 따른 대체 조치이며, 시행 시점은 내년 6월 말 전후이나 입법 절차에 따라 조기 시행 가능성도 있다. 정부와 업계는 EU와의 국가별 쿼터 협상 전략 수립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긴급히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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