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초,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가상화폐와 첨단 기술주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약 2개월 만에 12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가(약 12만 4, 500달러)에 근접했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3분기 위험자산 약세가 마무리되고 4분기 강세장 진입,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및 ETF 승인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가상화폐 시장과 연동하여 국내외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관련주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모습이다. 서학개미들의 최근 한 달 순매수 상위권에 비트코인 채굴 기업과 이더리움 관련 ETF가 자리하며, 기존 테슬라·엔비디아 중심 투자에서 암호화폐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경제 지표 발표 지연, SEC 결정 연기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한편, 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과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관련주의 급등이 눈에 띈다. 월가 대표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가 2, 600만 달러 규모 신규 수주 발표 후 19% 폭등했고, 디웨이브 퀀텀도 이 여파와 범죄수사 협력 소식에 14% 급등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들은 최근 1년간 1, 000% 이상 상승하는 초강세를 기록 중이다.
HDD 시장에서는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가 대용량 데이터 저장 수요 폭증을 촉발, 웨스턴 디지털(WDC)의 주가가 올 들어 179% 상승하며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2028년까지 연평균 EPS 37% 성장 전망과 목표 주가 상향을 내놓았다. HDD는 SSD 대비 저비용 대용량 저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특히 데이터센터 ‘콜드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활용되며 시장 지배력이 공고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2일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경 12만 달러선을 약 2개월 만에 회복하며, 장중 12만 3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이번 상승은 3분기 위험자산 소강 이후 4분기 강세장 진입 및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SEC의 알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따라 3~6%대 강한 상승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역대 최대 326억 달러에 달해,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있으나, 2025년 내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역사적으로 4분기와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랠리가 이어졌던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8월 말 사상 최고가 4, 953달러 달성 이후 기관 매도세로 인해 2개월 만에 3, 830달러대 최저점을 찍었으나 10월 초 기준 4, 300~4, 400달러 수준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단기 부진의 주요 원인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지난달 5거래일간 약 7억 9, 580만 달러 순유출된 점은 투자심리 위축을 반영한다. 그러나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 승인 가능성은 연 4~8% 수익률 향상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비둘기파 인사를 통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대할 경우 3개월 내 급등 가능성을 점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목표가를 7,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일부는 이더리움의 펀더멘털 약화와 투기적 매수세 확산에 따른 버블 우려를 제기한다.
뉴욕증시에서 대표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는 2025년 10월 2일 570만 달러 규모 신규 9큐비트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매 주문 발표 이후 18.6% 급등해 사상 최고가 35.40달러를 기록했다. 디웨이브 퀀텀 또한 14% 가까이 급등했다.
리게티는 지난 한 달간 128%, 올 들어 131%, 1년간 4, 533%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은 영국 경찰과 협력해 범죄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프로젝트 소식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온큐, 퀀텀 컴퓨팅 등 유사 양자컴퓨팅 종목들도 5~10%대 급등하며 양자컴퓨팅 섹터 전반에 강한 투자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
웨스턴 디지털(WDC)은 2025년 AI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 확장에 힘입어 2025년 초 이후 주가가 179% 폭등하며 130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최고치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에 HDD가 SSD 대비 비용 효율성이 우수하고 ‘콜드 데이터’ 저장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데 따른 결과다.
모간 스탠리와 로젠블라트, 벤치마크 등 주요 IB들은 2028년까지 연평균 EPS 37% 성장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내놓았다. 특히 2025~2028 회계연도 매출 성장과 함께 고마진 고성능 HDD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WDC 외에 씨게이트 등 경쟁사들도 비슷한 시장 전망을 공유하지만, WDC는 옵티낸드, 울트라SMR, 헬리오씰 등 고급 기술과 시장 점유율 42%를 기반으로 과점 체제를 구축 중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 과열 경계를 제기하며 적절한 진입 시점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