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심문이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었으며, 윤 전 대통령은 1.8평 내 작은 방에서의 수감 생활로 인해 생존 자체가 어렵고, 재판 출석 역시 체력적 한계가 있다고 직접 주장했다. 그는 보석이 허가된다면 사법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에 11차례 연속 불출석하며 사법 절차를 불성실하게 이행해 왔고, 건강 문제는 구치소 내 의료시설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며 보석 허가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 측이 ‘선택적 출석’을 하고 있고, 사법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7월 3일 재구속 이후 85일 만에 재판에 출석하여 기소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녹화 중계가 법원에 의해 허용되어 법정 안 상황이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요구 및 건강 상태 주장에 대해 내외부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용진 전 의원 등은 윤 전 대통령의 상황 호소가 진정성 부족하고, 자신이 임명하거나 처벌한 수용자들의 수감 환경과 비교할 때 형평성이 없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재판부 기피 신청, 증인 신문 문제 제기 등 형사소송법 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판 지연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는 특검 증인 신문 과정에서 증거능력과 전문진술 여부를 두고 변호인단과 재판부가 격론을 벌였다.

김 전 장관 측이 제기한 재판부 관할 이전 신청과 여러 소송은 서울고법과 대법원에서 모두 기각되었으나, 김 전 장관은 계속 재판부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여러 차례 항고와 재항고를 시도해왔다. 이러한 법적 다툼은 내란 사건 재판의 장기화와 복잡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검과 피고인 측은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관련 피고인들의 혐의 내용 및 재판 진행에 대해 시각차를 보이고 있으며, 재판 초기부터 신속한 재판 진행이 쉽지 않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2025년 9월 26일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연구소 및 핵관련 과학자들과의 중요 협의회를 주재하며 핵무력을 국가 안전보장의 중추로 삼는 정책이 ‘절대불변한 입장’임을 재확인했다. 이는 최근 한미 정부가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유지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북한의 핵포기 불가 입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핵물질 생산 부문의 능력 확장 계획 추진 실태와 핵무기연구소의 핵심 생산 활동을 청취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내년 핵기술 관련 사업 계획을 점검하며 국가 핵기술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께 배석한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등 북한 핵개발 책임자들의 존재도 확인되었다.

이번 발언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 과제임을 재차 부각시켜, 동북아 지역 안보 긴장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 전망에 중대한 도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