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이 각각 국제안보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영공 침범 시 격추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며, 러시아 경제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 진행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포괄적 평화구상인 'END 이니셔티브(E.N.D Initiative)'를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비핵화 단계적 해법, 그리고 민주주의와 AI 시대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결속 강화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핵심으로, 최근 러시아 항공기 및 드론의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나토 회원국 영공 침범 사례가 빈번한 상황에서 나토 4조 및 5조 발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러시아는 종이 호랑이’라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가 원래 국경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한편, 미국과 나토의 국방비 증액과 무기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 내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공식화하며, 북한 체제 존중과 흡수통일 부정, 그리고 단계적 비핵화 해법을 제안했다. 또한 AI 시대 도래에 따른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기술 활용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자주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과제를 동시에 제시했다.
두 정상의 발언은 국제안보와 지역 평화라는 큰 틀 안에서 상이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는 군사적 억지와 경제적 압박을 통한 러시아 견제를 중심으로 한 강경 대응을 선호하는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의 냉전 종식과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와 교류, 비핵화의 단계적 진전을 중시한다. 현재 동북아 및 유럽 지역의 긴장 고조 상황에서 두 입장 모두 향후 국제 협력과 갈등 해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9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항공기가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하면 해당 국가는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공식 표명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나토 회원국 영공을 침범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과 맞물린 발언이다.
트럼프는 미국의 나토 지원 의향에 대해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하면서도, 나토의 국방비가 2%에서 5%로 증액된 결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되고 있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력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러시아를 ‘종이 호랑이’로 비유하며 우크라이나가 본래 국경선을 회복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9월 23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END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한반도 냉전 시대 종식과 평화공존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의 약어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단계적 비핵화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상대 체제를 존중하며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복귀 선언과 함께 국제사회 내 한국의 역할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AI 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난제에 대한 다자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