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대표의 출소 후 행보를 '조만대장경 행보'라고 비꼬며 '그 재명에 그 조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 전 대표가 '고급 한우 식당에서 식사하며 된장찌개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더니 막바로 망언을 뿌려대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끝장내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내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끝장내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또한 '이재명 정권은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거론하며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켰다.

조국 전 대표가 출소 당일인 15일 '가족 식사'라며 올린 된장찌개 영상이 고급 한우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고 있다. 7초 분량의 영상은 끓는 된장찌개만을 담았지만, 실제로는 서울 서초구 고급 한우식당에서 값비싼 소고기를 먹은 후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8일 라디오에서 '가족 식사한다고 했지 된장찌개만 먹었다고 안 그랬지 않나'며 조 전 대표를 옹호했다. 조 전 대표 본인도 유튜브 방송에서 '사위 돈으로 고기 많이 먹었다. 고기 먹고 된장찌개 먹고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국민의힘 등 야권은 '가식적 행태'라며 계속 비판하고 있다.

조국 전 대표는 18일 일과 시간 후 조국혁신당 중앙당에 복당원서를 접수했다고 혁신당이 19일 공지했다.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번 주 중에 관련 절차를 진행해 조 전 대표의 복당을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대법원 유죄 판결로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혁신당을 탈당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주말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남 진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계획이다. 11월 예상되는 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후보를 대거 공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서울 강남구 족발집에서 중앙경찰학교 282기 동기들이 임용 10주년 기념 모임을 갖던 중 갑작스런 인명구조 상황이 벌어졌다. 한 여성이 식당에 뛰어들어와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느냐'며 도움을 청하자, 경찰관들은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으로 달려나갔다.

서울 수서경찰서 이후성·조한솔·정용진 경사, 중랑경찰서 정희목 경사, 강원 원주경찰서 권두성 경위 등은 일사분란하게 역할을 나눠 심폐소생술과 119 신고, AED 확보 등에 나섰다. 한 경찰관은 인근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개찰구를 뛰어넘어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왔고,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쓰러진 어르신은 의식을 되찾아 병원 치료 후 건강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