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에서 기존 인기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MMORPG 신작들의 사전예약 러시가 시작됐다. 웹젠의 'R2 오리진'이 20일 사전등록을 시작했고, 넥써쓰의 '로한2' 글로벌도 9월 5일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어 클래식 IP 리부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2000년대 초중반 국내 MMORPG 황금기를 이끌었던 대표작들을 계승하면서도, 각각 다른 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웹젠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그래픽 향상과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에 집중하는 반면, 넥써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게임 경제 시스템 구현에 주력하고 있어 IP 리부트 방식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클래식 IP 리부트 트렌드가 신규 IP 개발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기존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두 게임 모두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 하반기 MMORPG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웹젠이 20일 신작 MMORPG 'R2 오리진'의 브랜드사이트를 오픈하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웹젠의 스테디셀러 IP 'R2'를 언리얼 엔진5로 새롭게 구현한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공개된 게임 정보에 따르면 중세 유럽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흑룡 메테오스에 맞서는 영웅들의 스토리를 다루며, 나이트, 어쌔신, 아처, 위저드 등 4개 클래스가 확인됐다. 사전등록은 브랜드사이트와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향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가능할 예정이다. 웹젠은 사전등록 참여자에게 특별 보상 지급과 함께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통해 원하는 캐릭터명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넥써쓰가 플레이위드코리아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로한2' 글로벌이 9월 5일부터 브랜드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게임은 '로한 온라인'의 IP를 기반으로 휴먼, 엘프, 하프엘프 등 다양한 종족과 필드 보스전, 전투 시스템 등 원작의 MMORPG 세계관을 계승한 작품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으로 아이템 소유권을 계정 단위까지 확장하고, MMORPG 특성에 최적화된 이용자 중심 토크노믹스를 구현했다는 것이다.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의 온체인 환경에 맞춰 설계된 새로운 게임 경제 구조를 통해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