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TSMC가 2나노 공정 60% 수율을 달성하며 4분기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가운데, 애플이 초기 생산량의 절반을 선점해 내년 아이폰 18 시리즈 적용을 위한 A20 칩 생산에 나선다. 이러한 기술 경쟁 가속화 속에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며, AI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일본 점유율 10%대 회복 등 긍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8월 1조 6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3개월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특히 삼성전자만 1조 1천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등 정책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커버드콜 ETF 시장에서는 액티브 전략을 통한 초과수익 창출로 월 분배율 2%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투자 대안이 부상하고 있다.
물가 동향에서는 한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2%대 안정세를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은 7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2.9%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용시장 우려로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90%에 달하고 있다. 양국 모두 물가 안정화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가 2나노 공정에서 60% 수율을 달성하며 올 4분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초기 생산량의 절반을 애플이 선점해 내년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 18 시리즈의 A20 칩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월 4만 5천~5만 장, 내년엔 10만 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첨단 공정 경쟁에서 TSMC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경쟁력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AI폰 전략으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10%대 점유율을 회복하며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 갤럭시 S25와 AI 기능 탑재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판매 급증에 더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도 출시 첫 주 일본 1위 통신사에서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8월 삼성전자 주식만 1조 1639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3분기 실적 개선이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9월 2일 발표할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며 6월(2.2%)보다 소폭 하락해 두 달째 2%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폭염·폭우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7월 21일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8월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9월 1일부터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3일에는 향후 40년간의 장기재정전망(2025~2065년)이 발표된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 하에서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 재정 현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3%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결과였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에 달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금리를 더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파월 의장도 잭슨홀 회의에서 고용시장 악화를 우려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물가보다 고용시장을 우선 고려한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