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시대가 다가오면서 통신 기술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저궤도(Low Earth Orbit, LEO) 위성통신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할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KT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그리고 KT SAT이 체결한 6G와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협력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다.

저궤도 위성은 지구로부터 약 160km에서 2000km 사이의 고도에서 공전하며, 정지궤도 위성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특히 원거리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존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인터넷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망을 효율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6G 네트워크의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외곽이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T SAT은 저궤도 위성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며,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통해 군 주도의 위성통신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는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은 6G 시대를 맞아 통신 인프라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저궤도 위성이 상용화되면,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