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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부터 재생에너지 전환까지: 2025년 전력 시장의 충격과 기회

일반 리포트 2025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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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AI 데이터센터가 불러온 전력 수요 폭증
  2.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믹스 변화
  3. 기업과 산업의 전력 조달 전략
  4. 지자체·정책 혁신: 에너지 공유와 기본소득 실험
  5. 미래 전력 인프라와 AI·5G 접목 전망
  6. 결론

1. 요약

  • 2025년 7월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폭증과 이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글로벌 전력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그 하나가 연간 약 25GWh의 전력을 소모하며, 이는 일반 가구의 소비에 비유하자면 어마어마한 수치를 자랑한다. IEA의 전망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소비는 현재의 415테라와트시(TWh)에서 945TWh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데이터센터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의 처리 요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유럽에서는 2025년 6월, 태양광 발전이 최초로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되었고, 풍력과 원자력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여러 나라에서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 생산의 약 60%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각국의 에너지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업들이 PPA(전력구매계약)와 에너지 공유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주민과의 발전 수익แบ่ง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 보고서는 이러한 전력 시장의 변화와 도전 과제를 다섯 가지 주요 관점으로 종합 분석하며, 향후 필요한 인프라 확충과 정책적 대응 과제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2. AI 데이터센터가 불러온 전력 수요 폭증

  • 2-1. 데이터센터의 24시간 고성능 칩 가동과 전력 소비 규모

  • AI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모델을 운영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가동되며, 이는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이어진다. 현대의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연산을 요구하며, 이를 수행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텐서처리장치(TPU) 등 특수한 칩을 사용한다. 이러한 칩들은 지속적으로 가동되며, 단순한 저장 및 전송 작업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데이터센터는 연간 약 25GWh의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는 4인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따라서 국내 데이터센터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수요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2025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한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밝히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세계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 소비가 현재의 415테라와트시(TWh)에서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센터의 수가 증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데이터센터의 연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2-2. 국가 전력망 대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비중

  • AI 데이터센터는 그 운영 방식 때문에 전력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현재 한국의 데이터센터들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한 곳의 전력 사용량은 약 6000 가구의 전력 소모량과 맞먹는다. 이는 단지 데이터센터 수가 증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존의 산업 및 가정용 전력 수요와의 경쟁을 초래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147개의 데이터센터가 최대 순간 전력 사용량 1762 메가와트(MW)를 기록했으며, 향후 신설될 데이터센터의 발전 수요는 총 4만9397M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이러한 상황은 전력망에 큰 압박을 가하게 되며, 특히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의 걸쳐져 있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미국의 데이터센터들은 지역 전력 공급의 변동성과 불안정성으로 인해 정부와 발전사업자들이 전력 조달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 2-3. 그리드 혼잡과 에너지 인프라 한계 경고

  •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데이터센터의 증가에 따른 전력 인프라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이 혼잡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11,900개 이상의 기업이 전력 연결을 대기하고 있으며, 이는 전력 공급을 제한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EU국가들도 비슷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가 전력망 현대화에 필요한 투자 계획과 맞물리면서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 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기 소비가 2017년 이래 연평균 12%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전체 전력 소비 성장 속도보다도 4배 이상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집중화는 전력망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그리드 혼잡 현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각국 정부와 기업은 AI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 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인프라 개발 및 정책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3.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믹스 변화

  • 3-1. 6월 태양광 발전이 EU 최대 월별 전력원 기록

  • 2025년 6월, 유럽연합(EU)에서 태양광 발전이 처음으로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되었다. 태양광 발전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22.1%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는 원자력 발전의 21.8%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 엠버(Ember)라는 에너지 싱크탱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태양광 발전량은 45.4 테라 와트시(TWh)에 달하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최근의 기록적인 일조량과 지속적인 발전 시설의 확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 특히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13개 이상의 EU 국가가 월간 태양광 발전량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이러한 발전량 증가는 여름철 폭염과 전력 수요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전문가 크리스 로슬로는 이번 태양광 발전의 전환이 '유럽이 태양광 강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 3-2. 상반기 재생에너지별 생산 비중 변화

  • 2025년 상반기 동안 유럽에서 재생에너지는 전체 전력 생산의 약 60%를 차지했지만, 이 중에서도 재생 가능한 원천인 태양광 발전의 증가는 매우 두드러졌다. 독일의 경우, 태양광 시스템이 총 40 T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지난해 대비 30% 증가하였다.

  • 반면, 풍력 발전의 기여도는 감소하였다. 예를 들어, 독일의 풍력 발전량은 2024년 73.4 TWh에서 2025년 60.3 TWh로 줄어들어, 전력 생산의 약 31.6%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바람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 각국의 재생에너지 비중 변화는 명백하게 상이했다. 일부 서유럽 국가들은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동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럽 전체의 에너지 믹스 변화는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 3-3. 전기강판 시장 성장 전망과 산업적 함의

  • 유럽의 전기강판 시장은 2025년 79억 달러에서 2035년까지 21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10.3%에 해당한다. 이 시장의 성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와 스마트 그리드의 업그레이드, 산업 전기화에 따라 가속화되고 있다.

  • 전기강판은 EV 모터와 변압기에 사용되며, 유럽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장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국가들은 전기강판의 사용을 늘려가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 특히, 유럽의 전기강판 시장은 전기차 생산 증가와 현대화된 전력 인프라의 필요성으로 인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4. 기업과 산업의 전력 조달 전략

  • 4-1. 효성중공업 2분기 실적 호조 배경과 글로벌 수주

  • 효성중공업은 2025년 2분기에 들어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전력 시장의 호황, 특히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력기기 수요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의 스코틀랜드 수주 사례와 같이 북미 및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전력 기기, 특히 초고압차단기와 변압기 등으로 이어지면서, 효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호조는 AI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센터의 급증으로 인해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기기 수주가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의 데이터센터 수요는 효성중공업의 성장에 주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 효성중공업은 또한 멤피스에 위치한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증설은 기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으로, 데이터센터와 AI 기술의 증가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전반적으로,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 4-2. PPA 활용 확대 및 정책 과제

  • 전력구매계약(PPA)은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100과 같은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탄소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강조되고 있으며, PPA는 이러한 무탄소 전력 조달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이 PPA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무탄소 전력의 범위가 재생에너지에 한정되어 있어, 시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 특히, 무탄소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는 PPA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과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재생에너지 구매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을 경감하고, PPA의 범위를 넓히는 정책적 지원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일본과 대만에서는 PPA 관련 비용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망 이용료를 경감하는 등의 정책들이 실행되고 있음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처럼, PPA 제도 활성화를 통한 무탄소 전력 조달의 다변화는 한국 산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4-3.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력조달 다변화 전략

  • 최근 전 세계 기업들은 기후위기에 따른 전력조달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화력발전에서의 의존도를 줄이고, 여러 출처로부터 전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BASF, BMW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를 조합하여 전력 소비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회복 탄력성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다.

  • 그러나 이상기후에 따른 재생에너지 생산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더 많은 안정적인 전력원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 수요 예측과 공급 관리를 보다 정교하게 하여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메타는 20년간의 장기적인 전력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했으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 결론적으로, 기후위기와 변화하는 전력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전력 조달 전략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정책적 지원과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단순히 재생에너지 의존도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력 조달 원천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5. 지자체·정책 혁신: 에너지 공유와 기본소득 실험

  • 5-1. 영광군 에너지 공유부 기반 기본소득 도입

  • 2025년 7월, 전라남도 영광군은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자연자원의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에너지 공유부 기반 기본소득(Basic Income based on Energy Sharing)'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정책은 중앙정부의 기존 복지 시스템을 넘어서 자원 민주주의와 탈중앙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영광군은 군민과 자원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이익을 나누는 새로운 사회 구조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자연은 모두의 것, 생성되는 부는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자원의 민주적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영광군의 이 제도는 '햇빛 바람연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자연 자원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에게 직접 환원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영광군은 약 11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직접 배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원은 발전사업자의 이익 기부 및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s) 제도를 통해 마련하며, 이는 지역화폐 또는 현금으로 주민들에게 지급된다.

  • 또한, 2025년부터 시행될 기본소득 지급은 처음 연 24만원에서 시작하여, 장기적으로는 수익 규모에 따라 2033년까지 연 최대 300만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정책은 농촌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필수적이다.

  • 5-2. ‘햇빛연금’ 모델의 농촌 재생에너지 사업

  • ‘햇빛연금’은 농촌의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을 통해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지역 주민들이 이익을 직접 나누는 혁신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영광군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통해 농민들이 농사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 예를 들어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 정책은 주민들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현금을 나누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간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다만,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로 인한 경관 훼손 및 농민의 생계 위협 등의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의 동의를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개발이 필수적이다.

  • 5-3. 농어촌 태양광 발전 수익 공유 정책 설계 과제

  • 농어촌에서의 태양광 발전 수익 공유 정책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있다. 영농형 태양광 설치로 인해 농민 소득의 안정화가 기대되지만, 기존 농촌 경제 구조와 충돌할 수 있는 잠재적 갈등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연결망의 확대와 공공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졌다.

  •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주민의 참여를 통해 자치분권형 기본소득 정책이 애초 목표했던 지자체의 자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체계적인 농업 정책과 함께 태양광 시설 관리 및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 제공과 이해가 필요하다.

  • 나아가, 기존의 법률 및 규제 체계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의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적 정비가 필수적이다. 영광군은 이러한 과제를 진행 중이며, 토지 소유자와 임차농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기반으로 태양광 사업을 운영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6. 미래 전력 인프라와 AI·5G 접목 전망

  • 6-1. 5G 성숙과 AI 슈퍼엔진으로서 전력 수요 증가

  • 5G 기술의 성숙이 전세계 전력 수요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5G는 단순히 전송 속도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소비를 이끌어 낼 것이다. AI 기반의 서비스가 대중화될수록, 특히 생성형 AI는 더 많은 계산 및 데이터를 요구하게 되어, 그 결과로 전력 소비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2027년까지 5G 기술이 새로운 데이터 패러다임을 통해 사용자와 네트워크의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키며, 이는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 서비스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센터와 통신 기기의 전력 소비량이 각각 2023년 4.4%에서 2028년 최대 1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 6-2. 폭발적 전력 수요 대비 밸류체인별 전략적 과제

  • 새로운 전력 소비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망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AI와 5G의 융합은 전력 관리와 분배 효율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예측형 에너지 관리는 전력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 공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로드 맷을 개선할 수 있다.

  • 이와 같은 기술적 접근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 소비 패턴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하며, 이는 전력망의 혼잡을 줄이고 에너지 인프라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기술 구현을 위한 5G 인프라의 확장과 투자가 요구되며, 이는 통신 서비스 제공자와 전력 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 6-3. 미래 전력망 혁신 방향과 비즈니스 기회

  • 미래 전력망의 혁신은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AI와 IoT(사물인터넷)를 통합하여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전력 소비와 생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변화는 또한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전력 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킬 것이다.

  • 예를 들어,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건물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모니터링하고,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전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이는 전력 소비의 피크 시간대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동시에 사용자에게는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따라서 기업과 정부는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과 AI 서비스의 개발에 투자하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결론

  •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소비 증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은 전력 시장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전체 전력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전력망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분산형 발전 확대와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절실하다.

  •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공유 모델은 주민 참여형 에너지 거버넌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세밀한 정책 설계와 기술 검증이 요구된다. 특히, 에너지 공유 모델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모델의 성공적인 적용은 재생에너지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 기업들은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디지털 전력 관리 솔루션 도입에 속도를 내야 하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정부와 규제기관은 전력망의 병목 해소와 친환경 투자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결론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과 AI 데이터센터의 발전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전력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일 것이다.

용어집

  • AI 데이터센터: AI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모델을 운영하기 위해 설계된 데이터 저장소로, 24시간 동안 고성능 칩을 가동하여 대량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력망에 큰 부하를 주고 있다.
  • 전력구매계약(PPA): 전력구매계약(PPA)은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이다.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무탄소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PPA를 활용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는 자연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에너지로, 태양광, 풍력, 수력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2025년 현재,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 생산에서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최대 전력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다.
  • 그리드: 그리드는 전력을 송배전하는 전력망을 의미한다. AI 데이터센터의 급증으로 인해 그리드는 큰 부담을 받고 있으며, 혼잡과 용량 초과로 전력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 에너지 공유: 에너지 공유는 지역사회 주민이 생산한 재생에너지의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영광군에서는 태양광 및 해상풍력의 발전 수익을 주민들과 나누는 '에너지 공유부 기반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하여 자원의 민주적 분배를 실현하고 있다.
  • 기후위기: 기후위기는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위협을 의미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강조되고 있다. 2025년 현재, 기후위기는 전력시장과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PPA(전력구매계약): PPA는 전력 공급 사업자와 전력 소비자 간에 전력을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 유럽연합(EU): 유럽연합(EU)은 유럽 국가 간의 정치적 및 경제적 협력을 위한 조직이다. 2025년 6월, EU에서 태양광 발전이 최초로 최대 전력 공급원이 되었다.
  •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그리드는 AI,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합하여 전력 소비와 생산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전력 네트워크이다. 이는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