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JavaScript!

그린수소 시대: 가격·기술·정책·소비 현황과 향후 과제

일반 리포트 2025년 07월 09일
goover

목차

  1. 1. 그린수소 가격 동향과 시장 성장 전망
  2. 2.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 혁신
  3. 3. 글로벌 정책·법제화 동향
  4. 4. 수소 소비 시장과 인프라 현황
  5. 5. 도전과제 및 향후 과제
  6. 결론

1. 요약

  • 2025년 7월 9일 기준, 그린수소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 보고서는 이와 관련된 주요 동향을 세밀하게 분석합니다. 우선, 그린수소의 가격 경쟁력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서 가격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 생산 비용은 여전히 높아, 한국 제주도에서는 1킬로그램당 약 15,000원으로 거래되지만 실제 생산단가는 20,000원에 이는 바, 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의 생산량을 급증시키고 있는 중국은 2020년 1만 톤에서 2023년에는 약 30만 톤으로 늘어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대규모 자산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연료전지 시장은 2025년 56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81억 6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이 26.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탈탄소화를 통해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와 같은 주요 지역에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투자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Plug Power와 Bloom Energy와 같은 기업들이 물류, 대중교통 분야에서 연료전지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수소 차량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 혁신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스텍의 나노이온막 기술은 수소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술은 전기분해 모드와 연료전지 모드에서 각각 4배와 3배의 효율성을 발휘하며, SMR 기반 고온 가스 반응기 기술도 수소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실증 테스트와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 세계 각국에서는 수소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수소를 공식 에너지원으로 인정하는 법제화를 시행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 관리법을 통해 청정 수소 관련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향후 수소 차 및 관련 인프라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1. 그린수소 가격 동향과 시장 성장 전망

  • 2-1. 그린수소 가격 추이

  • 그린수소의 가격 동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린수소는 재생 가능 에너지원인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하여 생산되는 수소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적인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현재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그린수소의 가격은 국가에 따라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킬로그램당 약 3달러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더디게 전환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10달러를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 제주도에서 1킬로그램당 약 1만5000원이 거래되고 있으나, 실제 생산단가는 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생산 비용은 그린수소가 가격 경쟁력에서 한계를 가지는 주요 요인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그린수소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으로, 2020년 1만 톤 수준에서 2023년에는 약 30만 톤으로 증가하는 성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이 같은 생산 확대를 위해 연간 4천억 위안(약 76조 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린수소의 글로벌 시장 가격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나라가 보조금 지급, 세금 감면 등을 통해 그린수소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으며, 가격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유럽 연합은 2030년까지 40GW 규모의 전해조를 설치하고, 2050년에는 전체 에너지의 23% 이상을 그린수소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10년간 차액 보조금 정책도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액은 약 30억 유로(약 4조 7600억 원)에 달합니다. 미국 역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에 세금 공제를 제공하며, 2031년까지 생산단가를 kg당 1달러, 소매가격을 3달러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한국에도 적용되며, '전략산업 국내생산 촉진세제'를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 2-2. 연료전지 시장 성장 전망

  • 연료전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 56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에는 181억 6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이 26.3%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청정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며, 운송 및 발전과 같은 분야에서 탈탄소화가 필요해지는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료전지는 무공해 에너지를 제공하며, 효율성 및 확장성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세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주요 기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현재 연료전지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투자자의 관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자금 지원, 정책 및 규정, 수소 전략 및 청정 에너지 약속이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연료전지 제조 시설의 투자 및 건설을 빠르게 이끌고 있습니다. 북미는 연료전지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이며, 미국은 연구 및 개발 투자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Plug Power, Bloom Energy 등은 정수 분야 및 물류, 대중교통에 대한 연료전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연료전지 차량(FCV)과 같은 새로운 이동 수단을 통한 탄소 배출 감소의 필요성과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 차량은 뛰어난 내구성, 긴 주행 거리, 빠른 연료 보급 속도를 제공하여 대중교통과 상업용 차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연료전지 시장은 기술 발전, 정부의 지원 정책, 그리고 청정 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덕분에 미래 이해관계자와 혁신적인 기업들에 의해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의 성장은 그린수소 생산의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소 경제는 더욱 확고한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3. 2.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 혁신

  • 3-1. 나노 이온막 기술

  • 포스텍의 안지환 교수 연구팀은 최근 나노이온막 기술을 개발하여 수소 생산 장치의 내구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이 나노막 기술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스퍼터 증착 공정'을 통해 구현되었으며, 나노미터 두께의 막을 만들어 전극과 전해질 사이를 강력하게 결합시켰다. 이 혁신은 고온에서 100시간 이상 작동해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다는 특징을 나타내며, 이는 재생 에너지 기반 수소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술은 수소 생산의 두 가지 주요 모드, 즉 '전기분해 모드'와 '연료전지 모드'에서 각각 4배와 3배의 효율성을 자랑하여 수소 경제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나노막 기술의 도입으로 수소 생산 장치의 고장 빈도가 낮아지고 교체 비용이 감소하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결과는 전세계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방식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3-2. 고온 가스 반응기 활용

  • 고온 가스 반응기(SMR)는 수소 생산의 최신 기술 중 하나로, 미국 누스케일 파워에서 선보인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활용한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하루 최대 2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현대 수소 전기차 넥쏘 3만 5천 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다.

  • 누스케일의 시뮬레이터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하나는 고온 증기를 이용한 '고온 수증기 전기분해(HTSE)', 다른 하나는 전기, 수소 및 깨끗한 물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가역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RSOFC)이다. 이러한 결합은 수소 생산과 정수를 통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SMR의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통해 더 많은 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누스케일의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과 에너지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전통적인 재생 에너지원이 가진 불규칙성을 보완할 수 있는 기저 부하 수전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다.

  • 3-3. SMR 기반 수소 생산

  • SMR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온 수전해 방식의 인기 상승과 함께, SMR의 잠재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의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SMR)는 이러한 기술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상업적인 수소 생산과 담수화 기술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 SMR 기술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을 위한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뛰어난 장점이 있다. 고온에서의 지속적인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의 전기 기반 수소 생산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은 SMR 기반 수소 생산 및 담수화 시스템을 실증하고 운영 교육을 진행하여 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 SMR 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의 기술 혁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어실에서의 운영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수소 생산 시스템의 안정성을 최대화하고, 수소 경제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3. 글로벌 정책·법제화 동향

  • 4-1. 중국 에너지법의 수소 법제화

  • 2025년 1월 1일, 중국은 수소를 공식 에너지원으로 인정하는 '에너지법'을 시행하며 수소경제를 법제화하였습니다. 이 법은 기존에 화학물질로 분류되던 수소의 법적 지위를 전환시켜, 수소 경제에 대한 규제 체계와 안전 기준을 재정립하는 혁신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중국의 법제화는 국내외 수소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규제 리스크도 함께 수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경기와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동향이 됩니다.

  •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이 법제화는 규제 완화 및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법적 효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이 보다 나은 조건에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 관리에서 에너지법령 체계로의 이관은 수소 사용을 중국 시장에서 더욱 손쉽게 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법적 변화는 중국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수소경제의 전략적 투자 및 시장 선점 노력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 특히, 중국 정부는 수소 충전소의 확대와 상용차 중심 수소 연료전지차(FCEV)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4년 기준으로 전 세계 수소 충전소의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이를 1,000기로 늘릴 계획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4-2. 글로벌 수소 정책 트렌드

  • 수소 경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여러 나라에서 관련 정책과 법제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우, 한국은 2021년에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을 통해 전주기에 걸쳐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법은 국내에서 청정수소 인증제도와 수소 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는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또한, 이재명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수소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에너지부의 신설과 함께, 수소에 대한 정책 접근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변화는 앞으로 수소의 생산 및 유통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서도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이와 같은 글로벌 조류 속에서, 특히 유럽 전역에서도 수소 관련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표준화와 수소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세계적인 정책 흐름은 수소 경제가 2032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과도 일치하며, 따라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이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5. 4. 수소 소비 시장과 인프라 현황

  • 5-1. 수소차 보급 현황

  • 2025년 7월 기준으로, 국내 수소차 보급 상황은 여전히 저조한 편입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가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만 7천여 대에 이르렀으나, 전기차의 누적 판매량(59만 대)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수치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진행 상황은 미비합니다.

  • 수소차의 인기가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인프라 부족과 높아진 수소 가격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237곳이며, 이는 LPG 충전소의 10분의 1, 전기차 충전기와 비교하면 1,000분의 1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수소차 구매를 꺼리고 있으며, 특히 지방에서는 충전소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수소차의 장점인 빠른 충전 시간(5분 이내)은 있으나, 접근성이 낮고 충전소 운영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충전소 부족이 수소차 보급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 5-2. 소비자 경험 및 충전 인프라 문제

  • 소비자들의 수소차에 대한 경험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한 수소차 운전자는 '비용 대비 충전소까지의 거리가 멀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엔진 오일 교환 등의 유지 관리가 필요 없는 점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수소차 보급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충전소의 운영시간 및 접근성 문제입니다. 많은 수소 충전소가 저녁 시간에는 운영을 중단하는 임시적인 방침을 취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수소차 운전자는 생활 반경 내에 충전소가 없는 경우 추가적인 고려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 정부는 충전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안전 우려와 반대의견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전소 설치에 대한 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 개선 없이는 충전소 확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6. 5. 도전과제 및 향후 과제

  • 6-1. 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

  • 2025년 07월 09일 기준, 그린수소의 가격 경쟁력 확보는 수소 경제 활성화의 키 포인트입니다. 현재 수소의 생산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사용 비중을 높여 생산 단가를 낮추는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여전히 높은 생산 비용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제주 지역에서의 그린수소 가격은 킬로그램당 15,000원이지만, 실제 생산 단가는 약 20,000원에 달해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가격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대량 생산입니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는 중국이 빠르게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확충하며, 2023년에는 약 30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세금 혜택을 제공하며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도 정부 차원에서 세액공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린수소 시장의 가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연구개발이 필요합니다.

  • 6-2. 인프라·정책 과제

  • 그린수소 경제의 확산을 위해서는 충전 및 저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한국의 수소 충전소는 부족한 실정이며, 이러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민간업체들이 수소 충전소를 더 많이 설치할 수 있도록 원하는 인센티브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 또한, 한국의 수소법을 정비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관련 기업의 참여를 장려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수소차 및 수소 연료전지의 보급을 촉진할 수 있으며, 충전소와 같은 기반 시설을 늘려가면서 소비자 신뢰를 더 깊이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 6-3. 기술 상용화 전략

  • 기술 상용화는 여러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의 실용화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포스텍의 나노 이온막 기술이나 SMR을 기반으로 한 고온가스 반응기 기술은 그린수소 생산의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07월 09일 현재, 이러한 기술들은 연구 및 파일럿 프로젝트 단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단계 보강이 필요합니다.

  •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 기술은 이미 파일럿 규모의 연구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혁신적 기술들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의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적인 표준에 맞게 조정하고,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결론

  • 현재 그린수소 경제의 확산을 위한 성공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가격 안정성을 위한 대규모 수전해 설비의 보급과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차세대 수소 생산 기술은 현재 시범사업을 통해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며, SMR, 고온 가스 반응기, 나노막 기술과 같은 혁신 기술들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의 상용화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국, 유럽, 미국의 법제화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국내 수소법의 정비와 인센티브 구조를 정교화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충전 및 전송 인프라의 확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 또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중요합니다. 수소차 보급에서 실질적인 체감 가능한 보조금 정책과 인프라 접근성 개선 방안을 병행함으로써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수소차와 충전 시설의 상호 작용을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은 궁극적으로 2030년을 전후로 그린수소 시장의 자립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2050년의 넷 제로 전환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용어집

  • 그린수소: 재생 가능 에너지원, 즉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하여 생산되는 수소로, 탄소 배출 없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그린수소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수소 경제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격과 생산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연료전지: 화학 반응을 통해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효율성과 내구성이 높아 청정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연료전지 시장은 56억 6천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181억 6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평균 26.3%의 성장률을 나타냅니다.
  • 나노막: 포스텍에서 개발한 나노이온막 기술로, 수소 생산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혁신적 기술입니다. 이 나노막 기술은 전기분해 모드와 연료전지 모드에서 각각 4배와 3배의 효율성을 발휘하여 고온에서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SMR: Steam Methane Reforming의 줄임말로, 천연가스를 수소와 탄소로 변환하는 기술입니다. SMR 기반 수소 생산은 특히 고온에서 안정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하여, 수소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수소법: 한국에서 시행되는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 관리법'으로, 수소 생산과 유통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이 법은 청정 수소 인증제도 및 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수소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전기분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현재 나노막 기술이 이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고온가스반응기: 고온 수증기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최신 기술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합니다. SMR 기술과 결합하여 수소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전해조: 전기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40GW 규모의 전해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FCV(연료전지 차량): Fuel Cell Vehicle의 약자로, 연료전지를 사용하여 동작하는 차량입니다. 수소를 연료로 하여 환경에 무해한 주행이 가능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CAGR(연평균 성장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의 줄임말로, 특정 기간 동안의 성장률을 연평균으로 계산한 지표입니다. 연료전지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26.3%의 CAGR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미국에서 시행된 법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대한 세금 감면을 통해 수소 생산 비용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청정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