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JavaScript!

중동 전쟁이 흔드는 한국 수출시장과 국내 경제: 에너지 불안부터 물류 위기, 기업 대응까지

일반 리포트 2025년 06월 19일
goover

목차

  1. 에너지 시장 불안과 수출 여건 변화
  2. 해운 및 물류 차질 리스크
  3. 산업계 원가 부담 및 기업 대응 전략
  4. 금융시장 반응과 경제지표 동향
  5. 방산 업계의 수출 기회
  6. 결론

1. 요약

  • 2025년 6월 중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VLCC 운임이 상승하였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에너지 의존 산업과 제조업 전반에 원가 압박을 가하고, 물류비와 환율·금리 리스크를 동반 상승시켜 수출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평균 원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석유와 가스 관련 산업에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비 지원과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주재원 대피 및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중동 방산 수요의 확대는 K-방산 수출업체에게 매우 기회로 작용하고 있어, 기업들은 신규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아울러, 해운 및 물류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는 해양 안전 및 물류비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해양수산부 주도 하에 선박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갈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중동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국가 차원의 해운 안전 및 물류 구조 개선이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있다.

  • 이와 함께, 한국의 제조업은 중동 정세에 따라 원가 상승 압박을 겪고 있으며, 이는 기초 원자재의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은 원자재 조달의 다변화와 기존 계약 조건 재검토를 통해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 전략을 모색 중이다. 지속적인 경제 모니터링을 통해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2. 에너지 시장 불안과 수출 여건 변화

  • 2-1. 국제유가 급등 현황

  •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는 최근 8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들에게 커다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가가 10% 오를 경우, 한국의 제조업 평균 원가는 약 0.6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 2025년 6월 19일 기준으로, 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시장 내 석유 및 가스 관련 제품 가격 또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 합성수지와 같은 원자재의 상당 부분이 석유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원자재의 가격 상승은 직접적으로 국내 제조업체의 원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중동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불안정성은 유가 상승 외에도 해상운임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주요 수입 항로로 간주되는 한국에게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량의 30%가량을 차지하며, 이곳이 봉쇄될 경우 한국의 에너지 수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 2-2. VLCC 운임 상승과 한국 중동 수출 단가 압박

  •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20% 이상 상승하였으며, 이는 한국의 수출 비용에 있어 심각한 압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한국과 중동 간의 주요 원유 수입 경로인 만큼, 이러한 운임 상승은 직접적으로 한국의 수출 가격과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물류 적체 현상과 대체 항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운송 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한국 기업들은 예측할 수 없는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재원 대피와 공급망 다변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일본, 미국, 유럽 등의 다른 국가에 비하여 한국이 중동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한국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은 더 크다. 이는 한국의 중동 수출시장에 대한 리스크를 증대시키며, 수출 단가 압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 2-3. 에너지 의존도 높은 수출 품목 리스크

  • 한국의 에너지 수급 구조는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수출 측면에서도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산업군, 특히 전기와 가스, 화학 산업은 유가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에너지 의존도는 제조업 원가 상승에 직결된다.

  •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은 에너지 수입에 있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과 맞물려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원유 응용 산업인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은 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이들 산업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정부는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물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출업체들에 대해서는 긴급 유동성 지원과 선복 제공 등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에너지 의존 산업 전반에서 장기적인 불안정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 해운 및 물류 차질 리스크

  • 3-1.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반격 가능성이 우려되며,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이 지역을 통한 에너지 수출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의 주요 루트로, 이 해협의 봉쇄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에너지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목적으로 항구 운영 중단 및 항공기 공역 폐쇄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 현재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는 해운 및 물류 경로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해상 보험료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예상됩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은 현재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해상 안전 점검을 통해 우리 선박 및 선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해양 공급망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3-2. 해수부 주도 선박 안전 점검 강화

  •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해 해양 안전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부터 시행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아래에서, 해수부는 산하 기관 및 민간 해운 회사들과 함께 정기적인 선박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검은 선박의 GPS 안정성 및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비상 상황 대비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특히, 해수부는 6월 19일부터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점검회의에서는 해상 상황의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며,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합니다.

  • 3-3. 물류비 증가와 정부 물류비 지원

  • 현재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해운 및 물류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동에서 수출입 물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물류비 상승은 한국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게 물류비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수출 및 물류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겪는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4. 산업계 원가 부담 및 기업 대응 전략

  • 4-1. 제조업 원가 상승 압박

  • 2025년 6월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제조업에 직접적인 원가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원유 수입의 72%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중동 국가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이 지역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면 원자재 수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한국 제조업 평균 원가는 0.67%, 전체 산업 평균은 0.3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 화학, 철강 등 에너지 민감 업종에서는 원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한국 산업계의 구조적 약점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원가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자재 조달의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신규 공급망 구축을 통해 대체 원자재 확보와 함께, 기존 계약 조건 재검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유 및 화학 업계는 나프타 및 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필요시 선제적인 가격 조정을 통해 회사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4-2. 환율·금리 리스크 확대

  • 현재의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국제 유가 상승은 환율과 금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환율은 원자재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이는 기업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다수 기업들이 외화로 원자재를 결제하고 있어서 환율 상승이 기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달러화 강세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기업들의 이자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고, 이자율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를 대비해 재무 관리 강화와 자산 배분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 4-3. 주재원 대피·사업장 이동 검토

  • 현지 상황의 악화로 인해 여러 한국 기업들이 중동에 있는 주재원을 대피시키고 있는 가운데, 사업장 이동을 검토하는 기업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동 지역에 위치한 사업장에 있는 한국인 주재원 및 가족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 대응 매뉴얼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란에서의 철수 절차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 또한, 현지의 안전 상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각 기업은 중동 지역의 생존 가능성을 다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및 전반적인 물류 대란이 심화될 경우, 기업들의 운영 방식과 경영 전략은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생존적 요소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 4-4. 기업 비상대응 체계 가동

  • 지속되는 중동 지역의 갈등과 이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급등 현상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유동성 지원과 유가 급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 방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비상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특히, 해수부와 산업부는 해양 물류 점검 및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플랜트 및 수출입 물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책은 기업들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상황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안정적인 시장 거래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5. 금융시장 반응과 경제지표 동향

  • 5-1. 금·유가 동반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금융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온스당 3,430달러를 넘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이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금 가격의 급등은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반면, 위험 자산인 주식 시장은 변동성을 겪고 있으며, 특히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와 미국 및 유럽의 주식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안전 자산 선호가 고조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더불어, 이란의 핵 시설 공격 소식 이후 원유 가격도 급 등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73.4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의 약 20%가 흐르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우려에 의해 더욱 심화된 것입니다. 유가의 급등은 소비자 물가와 생산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의 강화로 귀결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가 상승은 한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결과적으로, 국제금융시장은 금과 원유를 중심으로 한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감염병, 금융위기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국의 금융시장 및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 5-2. 코스피 지수 변동과 투자심리

  • 2025년 6월 18일 현재 코스피 지수는 2900선에서 머물고 있으며, 3000선 돌파를 위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은 한국 주식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코스피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투자 심리의 둔화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 코스피의 경우, 6월 들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매수 기회' 혹은 '과열 국면'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외부 변수의 변화에 따라 다각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한편, 정부는 주식 시장 부양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과 추가 경정 예산 집행에 따라 코스피는 3000선 돌파를 위한 파란만장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5-3. 한국 경제 구조적 대응 필요성

  •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충돌 격화는 한국 경제에 상당한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이는 생산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전체 경제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한국 제조업체들에 원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한국 경제가 이러한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구조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에너지 자원의 다양화와 공급망 다변화, 금융 안정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통화 및 외환시장 안정화 정책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해야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는 경제 안보를 위한 통합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6. 방산 업계의 수출 기회

  • 6-1. 중동 방산 수요 확대 전망

  • 2025년 6월 15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방산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로켓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발사되었고,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이 이를 요격하며 막대한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방산, 즉 한국의 방산 제품과 기술의 수출 가능성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중동 지역에서의 방산 제품 요구는 대공 및 유도무기 시스템의 필요성에 의해 더욱 증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같은 첨단 방산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으며, 이는 한국 방산업체들이 이번 사태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고급 방산 시스템들이 선보이며 향후에도 방산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랍에미리트에는 1조 3,000억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II (M-SAM2)'가 수출되었고, 사우디와 이라크에도 각각 1조 2,000억 원과 3조 7,000억 원 규모의 무기 시스템이 수출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방산업체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사우디는 대규모 전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예상되는 수출 규모는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국 방산업체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의 방산 전시회와 같은 행사에서 K-방산 제품의 홍보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방산업체들이 현지에서 실제 계약을 체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6-2. K-방산 수출 확대 전략

  • K-방산의 핵심 기업들은 중동 지역의 방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등이 있으며, 이들은 최근의 갈등 속에서도 방산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K-방산의 수출 전략은 주로 중동의 안정성 증가와 방산 제품에 대한 신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먼저 중동 국가들의 방산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지상 무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또한,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을 통해 무기 시스템의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여 안정적인 수출루트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이러한 전략은 한국 방산업체들에게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 긴장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K-방산이 중동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시장 불안과 물류 리스크는 한국 수출 경쟁력을 심각하게 압박하며, 국내 경제 전반에 원가 상승처리 및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물류비 지원과 수출 비상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주재원 대피와 공급망 다변화 등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 방산 수요의 증가는 K-방산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방산 수출 확대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 향후 한국은 에너지 다변화와 더불어 물류 루트를 다양화하고 금융 안정화 정책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정부와 기업은 긴밀히 협력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적 대응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만반의 준비가 이루어질 경우,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한국 경제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용어집

  • 이스라엘-이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은 현재 중동 지역의 주요 정치적 긴장 요소로, 두 국가 간의 군사적 충돌은 국제 유가와 물류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어 관련 산업 및 한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세계적으로 원유가 거래되는 가격을 의미하며, 중동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면 유가가 급등할 위험이 있다. 현재 2025년 6월에는 이란-이스라엘 간의 갈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에너지 의존 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 VLCC: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는 대량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을 의미한다. 현재 이란-이스라엘 간의 갈등으로 VLCC 운임이 20% 이상 상승하여 한국의 수출 비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경로로, 이 해협의 안보는 한국의 에너지 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에너지 리스크: 에너지 리스크는 에너지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리스크를 의미한다.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한국의 에너지 의존도 높은 산업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 수출경쟁력: 수출경쟁력은 한 나라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국제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현재 한국의 수출경쟁력은 중동의 불확실성과 물류비 상승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 방산 수출: 방산 수출은 군사 장비 및 기술을 해외로 판매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 방산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K-방산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물류비: 물류비는 제품이 이동하는 데 드는 모든 비용을 나타내며, 해운 및 물류 경로의 불안정성에 따라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환율 리스크: 환율 리스크는 환율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의미하며, 현재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환율 상승을 초래해 기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금융시장 변동성: 금융시장 변동성은 시장이 갖는 가격의 변동 폭을 의미한다. 현재 이란-이스라엘 간의 갈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며 금·유가 모두 급등하고 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