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발표한 '시내산에서의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2024년 9월 21일의 '사랑의 백신: 6대 위기와 적-노-보-흰색 혁명', 그리고 2023년 11월 23일 자 온누리교회 임직 예배 소식을 종합하여 분석하였다. 이 보고서는 먼저 시내산에서 수여받은 십계명의 역사적 및 신학적 의미를 규명하며, 이 계명이 현대 기독교 윤리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고찰하였다. 특히 십계명이 서구 문화에 끼친 윤리적 변화를 살펴보며, 이러한 규범들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를 탐구하였다. 이는 현대인의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 되며, 법치주의와 인권 개념에 뿌리내리게 된 과정을 설명하였다.
이어지는 분석에서는 '사랑의 백신'이라는 개념을 통해 6대 사회 위기, 특히 경제적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대한 교회의 신앙적 대응 방안을 다루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제시한 데이터와 함께 기후·생태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였으며, 이 위기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요구되는 구조적 변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적-노-보-흰색 혁명'이라는 다양한 색상이 상징하는 다양한 사회 의제를 통해 교회가 어떻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온누리교회에서 최근 개최된 임직 예배는 현대 기독교 공동체의 활성화를 상징하며, 신자들이 공동체 사역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였다. '1다락방1사역' 모델을 통한 사회 참여 구체화를 통해 개인의 신앙이 신자 간의 연대감 및 공동체 협력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교회의 역할이 단순히 영적 생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실천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았다.
시내산에서의 계시는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후 약 50일 만에 이루어진 중요한 사건으로, 이곳에서 모세는 여호와로부터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출애굽기 19장부터 40장까지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믿음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시내산은 북침의 사막 지역에 위치하며, 이 지역의 거칠고 메마른 환경은 고난의 시간을 겪은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상징적인 배경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언약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모세간의 언약은 국가적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 세우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그들의 위대한 구속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시내산에서 주어진 십계명을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하게 됩니다.
십계명은 단순한 규범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윤리적 기준을 제시합니다. 십계명의 도덕 원칙은 하나님과 인류, 그리고 인류 상호 간의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필수 원칙들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원칙들은 서구 문화 전반에 매우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와 같은 계명은 현대 법률과 윤리의 기초가 되었으며, 법치주의에서 필요한 인권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여전히 이러한 도덕 원칙을 통해 사회적 갈등과 윤리적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십계명이 가지는 도덕적 권위는 서구세계의 윤리관의 핵심이며, 이는 종교적 신념을 넘어 보편적인 도덕적 합의로 발전되었습니다.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든, 이들 원칙은 여전히 우리 삶 속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독교 공동체에서 십계명의 적용은 아직도 중요한 논쟁거리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역사를 통해 십계명을 어떻게 오늘날의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제공합니다. 특히, 구약 성경의 규율은 단순한 역사적 맥락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현대 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지침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 기업 환경에서 '도적질 하지 말라'는 계명은 정직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이는 특히 비즈니스 윤리에 관한 논의에서 중요한 주제로 부각됩니다. 또한, 사랑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이웃 사랑하기'는 사회적 연대감을 높이고, 공동체가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와 같이, 십계명은 기독교 윤리의 중요한 요소로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전히 유효한 기초를 제공합니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위기 속에서 갈등과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5대 위기'가 두드러진다. 한국노동연구원의 2019년 자료를 인용한 이도흠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위기는 첫째로 불평등의 심화와 민생 위기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상위 10%의 소득이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인구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그 외에도 기후·생태 위기, 간헐적 팬데믹의 위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의 위기, 그리고 민주주의의 붕괴 현징 또한 심각하다.
특히 기후·생태 위기는 점점 더 위협적이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세계의 기온이 평균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극단적인 날씨를 초래하고 있다. 저온과 고온의 이상 기온 현상은 과거 단계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생태계의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식물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멸종 위험에 처한 종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직면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적-노-보-흰색’ 혁명 개념은 현대 사회의 중요 이슈로 떠오른 다양성과 연대를 상징한다. 적색은 노동, 녹색은 환경, 보라색은 여성과 소수자, 그리고 흰색은 신앙의 기초인 말씀과 영성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징은 교회가 사회의 여러 위기를 직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신앙적 실천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 도모를 통해, 현대 사회의 신앙 공동체는 단순히 개인의 영적 성장뿐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 시대의 신앙은 단순히 심리적 위안을 넘어서, 구체적인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과 연결되는 행동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이렇듯 교회가 각 위기를 대면하고 그에 대한 신앙적 대응을 명확히 설정할 때, ‘사랑의 백신’이 참된 의미에서 마주치게 된다.
과거 신자들이 믿음의 원천으로 삼았던 성경의 가르침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두 개의 큰 계명, 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개인의 신앙을 넘어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랑의 백신'은 공동체 내에서 신앙적 연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된다.
신자들이 사랑의 계명을 지키고 이를 실제 삶 속에 체화시킬 때, 교회 공동체는 사회적 불평등과 고통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인들에게 권면한 대로, '참되며 경건하고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받을 만하며 칭찬받을 만한 것들'을 생각하고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내에서 건강한 관계가 맺어지고, 각 위기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 이로써 우리는 영적인 회복이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힘쓴다면, 진정한 사랑의 백신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온누리교회에서 2023년 11월 25일, 양재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개최된 임직 예배는 신임 권사와 안수집사를 세우는 중요한 행사로, 이날 548명이 임직되었다. 223명의 권사와 322명의 안수집사가 임직되었으며, 이 중 3명은 명예권사로 세워졌다. 예배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홍성호 장로의 기도와 함께 온누리세라핌합창단의 공연이 있었고, 이재훈 위임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안수 기도가 진행되었고, CRUX 팀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특히, 임직자들은 임직 예배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며, 복장은 정해진 규정을 따라 검정색 정장으로의 참여가 요구되었다.
이번 임직 예배에서 임직된 권사와 안수집사들은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진행된 '2023 임직자스쿨'을 수료한 인원들로, 이 과정에서 '교회론과 목회철학', '온누리교회 비전과 창의적 리더', '건강한 영성과 건강한 리더', '일터영성' 등을 주제로 한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교회 사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각자의 공동체와 헌신의 기초를 다져 나가게 된다.
온누리교회는 '1다락방 1사역' 모델을 통해 신도들이 사역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 모델은 각 다락방이 하나의 사역을 맡아 지역 사회와 교회 내에서의 봉사를 활성화시키는 구조로, 신도들이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회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웃과의 연대감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이러한 사역 참여는 신도들의 신앙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세 가지 사례를 통해 성경의 계시가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넘어서 오늘날의 교회 공동체에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시내산 십계명'은 현대 윤리의 기초를 확립하며, 이 계명들이 human rights와 restorative justice의 개념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도덕적 기준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윤리적 질문들을 다루는 데 있어 여전히 유용하다.
또한, '사랑의 백신' 개념은 단순한 사회적 위기 대처 방안마련을 넘어, 신앙적 연대를 통해 포괄적인 해법 제시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는 특히 기후 위기 및 사회적 불평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신앙적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대 교회의 신앙 공동체가 단순한 영적 성장을 넘어 실제 사회의 다양한 위기 해결에 기여해야 할 사명을 지닌다는 점은 앞으로의 신앙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온누리교회의 임직 예배와 '1다락방1사역' 모델은 교회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성장과 헌신을 위해 실질적인 모형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점들은 각 교회가 자발적으로 사역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신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보고된 내용은 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신앙적 가치가 현대 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되어야 함을 제안하고 있다. 앞으로 교회는 이러한 신학적・실천적 자원을 바탕으로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성경적 가치를 현실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나가길 기대한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