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하는 드라마 제작비, 산업 밸류체인 위기 진단과 개선 방안

1. 요약

• 현재 국내 드라마 제작비는 2021년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의 성공 이후 급격히 상승하였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평균 제작비는 200억 원에서 300억 원에 달하는 등, 일부 드라마는 제작비가 1, 000억 원을 초과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급증은 드라마 제작 편수의 감소로 이어져 2023년에는 125편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제작비 상승은 방송사와 OTT 플랫폼의 운영에 심각한 부담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드라마 편수 감소와 광고 수익 감소가 겹쳐 시장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평균 제작비는 2024년 회당 약 31억 원이며, 이는 10년 전의 수치에 비해 2배에서 5배 증가한 것입니다.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인건비와 기술적 요소들이 고비용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톱스타의 출연료 또한 드라마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솟는 제작비는 드라마 산업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며, 방송사와 OTT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드라마 방영 편수를 줄이거나 아예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업계 대표 협회는 드라마 제작 편수의 감소와 제작비 폭등을 극복하기 위한 안정적 제작 기반 확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제작사 간 협업 모델을 통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제작비 급증 현황과 시장 영향

• 2-1. 2021년 이후 예산 상승 추이

• 2021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의 성공 이후, 국내 드라마 제작비가 급격하게 상승하였습니다. 초기에는 회당 평균 15억 원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최소 200억 원에서 3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일부 드라마의 경우 제작비가 1, 00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방송사와 OTT 플랫폼의 자생 가능성을 위기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급증은 드라마 제작 편수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2023년에는 국내 드라마 제작 편수가 125편으로 감소했습니다.

• 2-2. 평균 제작비 현황

• 2024년, 드라마 제작 평균 비용은 회당 약 31억 원 혹은 전체 평균 344억 원에 해당합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여 2배에서 5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드라마 제작 시 필수적인 인건비와 기술적 요소들이 고비용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020년대 중반 기준으로는 톱스타의 회당 출연료가 1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드라마 제작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2-3. 시장 축소 현상

• 제작비 상승은 드라마 산업의 전반적 축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송사와 OTT 플랫폼은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드라마 편성을 더욱 줄이게 되었습니다. 2023년 지상파 3사와 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방영 편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였으며, 이는 광고 수익의 감소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혁신적인 콘텐츠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제작비 인플레이션은 산업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큽니다.

3. 산업 밸류체인 붕괴 진단

• 3-1. 투자-기획-제작-유통 단계 위기

• 최근 드라마 제작비의 급등과 그로 인한 산업 밸류체인의 붕괴는 드라마 시장에서 거대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2021년 <오징어 게임> 이후, 제작비는 평균 200억 원에서 300억 원에 이르며, 이로 인해 방송사와 OTT 플랫폼은 드라마 방영 편수를 연이어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드라마 제작에서 가장 큰 위기의 원인으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지목되고 있다. 제작사들은 높은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편성을 잡지 못한 ‘재고 드라마’가 양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약 100여 편의 재고 드라마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제작비의 상승 원인은 단순히 비용 증가에 그치지 않고 투자-기획-제작-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송사와 OTT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산술적인 매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는 기업의 내적인 수익 구조를 약화시켜 자생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방송사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에 대한 자원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제작사의 투자 회수 문제와도 연결된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드라마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스튜디오 및 제작사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 3-2. OTT와 방송사의 방영 축소

• 현재 OTT와 방송사의 드라마 방영 축소는 진행 중인 현상으로, 이는 직접적인 재정적 압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OTT 업체들은 드라마 편성을 줄이거나 아예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드라마 시장의 축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티빙은 2024년 드라마 제작 대신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하기로 했고, 웨이브는 2023년에 단 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그쳤다. 방송사 또한 편성의 대폭 축소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방영되는 드라마 편수가 예전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 드라마 제작비의 급증과 OTT의 방영 축소는 방송사의 수익 구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방송사들이 드라마 제작 및 투자에 대한 의욕을 잃게 만들고 있다. 이용자들은 오히려 예능과 같은 다른 장르의 콘텐츠를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는 드라마 시장의 정체로 이어졌다. 결국 이 모든 요인들은 드라마 산업의 밸류체인 붕괴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업계는 긴급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4. 제작사 협회 시각과 업계 우려

• 4-1. 배대식 협회 사무총장 인터뷰

• 2024년 12월 12일에 발표된 인터뷰에서 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은 드라마 제작비의 급등과 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업계의 우려에 대해 깊은 해석을 제시하였습니다. 배 사무총장은 "텐트폴 드라마 하나가 나오려면 그 밑바탕엔 안정적인 국내 제작 시장이 받쳐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기반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현재 한국 드라마 제작업계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국내 드라마 제작 편수는 2022년 141편에서 2024년 105편으로 약 25% 감소했으며, 2025년에는 100편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은 제작 편수의 감소는 드라마 제작환경을 변화시킨 글로벌 OTT의 등장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OTT 플랫폼의 등장은 제작사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하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배 사무총장은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드라마가 현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플랫폼들은 제작비의 일부를 안전 마진으로 보장함으로써 초기에는 제작사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했으나, 지금은 경쟁이 심화되어 이익 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4-2. 텐트폴 드라마와 시장 기반 붕괴

• 배 사무총장은 현재의 드라마 제작비 폭등 현상이 단순히 제작비가 높아지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드라마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방송사들이 감당할 수 있는 제작비 비율이 과거 40%에서 20%로 급감하였으며, 이는 결국 방송사들의 방영 편수 축소로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또한, 제작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스타 배우들의 출연료가 급증하였고, 이는 또 다른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16부작 기준으로 과거에는 110일 정도면 충분했던 촬영이 주 52시간제 도입 후 160~180일 정도로 늘어났어요. 스태프 인건비는 날짜 기준으로 책정되니 자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죠"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얽히며 제작비 폭등 현상이 뼈아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배 사무총장은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반 붕괴가 준엄한 현실을 성찰하게 하고 있으며,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플랫폼과 방송사, 그리고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제조사들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인 지원과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5. 개선 방안 및 미래 전망

• 5-1. 정부 정책 및 지원 필요성

• 국내 드라마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드라마 제작비의 급증은 제작사, 방송사, OTT 등 전체 산업 밸류체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시장의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제작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소 제작사들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특히, 특정 장르의 드라마나 저예산 드라마의 제작비 지원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 이는 드라마 제작에 대한 투자 의욕을 고취시키고 다양한 콘텐츠의 생산을 촉진시킬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정책적으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여 드라마 산업의 성장을 도모한 사례들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제작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 5-2. 제작사 간 협업 모델 모색

• 제작사들 간의 협업 모델 정의는 현재 드라마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하나의 드라마를 여러 제작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제작하는 방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각 제작사가 부담하는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협업은 제작비 절감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생산을 가능하게 만든다.

• 또한, 협업을 통해 크리에이터들 간의 공동 작업을 유도하고, 각 제작사가 가진 전문성이 결합되어 결과적으로 더 뛰어난 작품이 나올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제작사는 스토리 텔링에서 강점을 가지고, 또 다른 제작사는 촬영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경우 서로의 장점을 살려 보다 높은 완성도를 지닌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다.

• 5-3. 미래 시장 예측

• 향후 몇 년 간 국내 드라마 시장은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적 혁신으로 인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접목되어 더욱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가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드라마 제작이 가능해져서 시장의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 둘째,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계속해서 국내 드라마 시장에 투자를 늘리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제작 모델과 투자 구조도 형성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셋째, 방송사와 OTT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 방송사가 OTT와 협업하여 콘텐츠 유통의 범위를 넓히고, OTT는 방송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적인 방송'의 신뢰성과 콘텐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드라마 시장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결론

• 드라마 제작비 급등은 2021년 이후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반작용으로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는 투자의 정체와 방영 편수의 대폭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방송사와 OTT, 제작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업계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제작사 간의 공동 투자 및 기획 모델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 향후 드라마 제작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화를 위한 혁신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며, 공공과 민간 부문 간의 균형 잡힌 파트너십이 그 중심이 될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은 국내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드라마 산업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업계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어집

• 제작비: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의미하며, 인건비, 촬영비, 후반 작업비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 제작비는 평균 200억에서 30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일부 드라마는 1, 00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OTT: Over-The-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이 있으며, 이들 플랫폼은 최근 드라마 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텐트폴 드라마: 방송사나 플랫폼이 제작하는 주요 드라마로, 광고 수익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입니다. 많은 제작비를 투자하며 성공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산업 밸류체인: 드라마 제작에서 투자, 기획, 제작, 유통까지의 전체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밸류체인의 붕괴는 드라마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를 초래하며, 각 단계의 위기가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 재고 드라마: 정상적으로 방영되지 않지만, 이미 제작이 완료된 드라마를 의미합니다. 최근 높은 제작비와 편수 축소로 인해 많은 드라마가 방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류: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한국 드라마와 K-팝을 포함하며, 한류의 성공은 국내 드라마 제작비 급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정부 정책 지원: 국가가 드라마 산업의 회복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제공하는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의미합니다.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 협업 모델: 여러 제작사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제작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분담하여 높은 제작비를 절감하고, 다양하고 질 높은 콘텐츠 생산을 가능하게 합니다.

출처 문서

• 미디어 이슈 & 트렌드https://www.kca.kr/Media_Issue_Trend/vol63/KCA63_23_trend.html?utm_source=chatgpt.com
• "플랫폼이 살아야 제작사가 산다" [인터뷰]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346
• 드라마 제작비 '훌쩍'…16부작 자취 감추나 < 미디어 < 문화 < 기사본문 - 뉴스저널리즘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