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여야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하여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상향하는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개혁은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연금 개혁으로, 정부가 존재하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첫 번째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젊은 세대들, 특히 2030대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개혁안에 따르면, 더 많은 보험료를 내더라도 받는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높아지지만, 누적된 불만과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받아야 할 금액은 그들이 낸 보험료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단순히 현재의 개혁안 때문만이 아니라, 과거의 기성세대가 누린 혜택과의 불균형에서 비롯됩니다.
청년 세대는 이번 개혁안이 단순히 중장년층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2064년에는 기금 고갈이 예상되므로, 현재의 보험료를 내는 것이 과연 그 결과로서 자신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년들은 미래 세대의 부담을 전가하며, 정치권의 결정 과정에서 그들의 목소리가 없다면 세대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책 설계는 단순히 보험료와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변화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조정장치 도입이나 세대별 차등 보험료율 등의 방안이 제안되었으나, 정치권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합의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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