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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목회에 스며드는 생성형 AI: 혁신과 과제

일반 리포트 2025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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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설교 논쟁의 출발점: AI가 만든 ‘3분 카레’ 설교
  3. 목회 현장의 실전 도구와 세미나 사례
  4. AI 시대 교회의 패러다임 전환 전망
  5. 결론

1. 요약

  • 2025년 05월 기준으로, 생성형 AI가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에 미치는 영향과 논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AI의 도입은 목회의 효율성과 신학적 깊이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2023년 챗GPT 기반 설교문 출현으로 인해 교계 내에서 AI 활용에 관한 찬반 논란이 일어났으며,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인 연구 주제가 되었다. AI의 도입 초기 반응에서는 챗GPT의 설교문 작성 기능이 목회자들에게 빠르고 간편한 설교 준비 도구로 인식되었으나, 이로 인한 신학적 깊이와 인간적 감동 부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경동 교수와 김동환 교수의 의견은 AI의 설교문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면서, 기계가 생성한 글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 2025년 초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AI의 목회적 응용 사례가 소개되며, AI 도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목회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병학 목사는 AI 도구들이 설교 준비와 기도문 작성, 행사 기획 등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목회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목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용적 AI 도구의 다양성과 그 선택 기준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 결국, AI의 발전은 포드 모델 T 도입 당시와 유사한 교회 내부 및 사회적 구조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AI는 교회 사역의 방법론을 혁신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신앙 생활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혁신이 신앙의 본질과 충돌하거나 도리어 신앙 공동체의 연대감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AI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서 새로운 신학적 이해와 교회의 방향성을 재구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교회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2. 설교 논쟁의 출발점: AI가 만든 ‘3분 카레’ 설교

  • 2-1. 챗GPT 설교 도입 초기 반응

  • 2022년 11월, 오픈AI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를 공개하였다. 이 인공지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생성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교세가 큰 한국 교계에서는 이 기술이 설교문 작성에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3분 카레’ 같은 빠르고 간편하게 설교문을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도구로 인식되었으나, 동시에 그 결과물의 질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많은 신학자들은 챗GPT의 설교문이 신학적 깊이와 인간적 감동을 결여할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였다.

  • 연세대학교의 김동환 교수는 초기 반응에 대해 언급하며, 챗GPT가 생성한 설교문이 실제 목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챗GPT를 마치 성경 주석처럼 활용하여, 좋은 설교를 위한 자료로 삼는 것이 가능하다는 관점을 밝혔다. 즉, 채팅형 지능이 생성한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더 나은 설교를 준비하는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 2-2. 찬반 논의의 주요 시각

  • 챗GPT로 생성된 설교문에 대한 찬반 논의는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찬성 측은 새로운 기술이 목회자들에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주고, 최신 정보와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반대 측은 설교의 본질이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의 공동체적 사건임을 강조하며, 기계가 만든 설교는 감정과 의미를 충분히 전달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유경동 교수는 챗GPT가 만든 설교문을 평하면서, 비록 기능적으로 유용할 수 있지만, 설교가 담고 있는 역사적이고 공동체적인 의미는 결코 기계가 재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앨리슨 거버 목사는 챗GPT가 과거의 데이터만을 참고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는 점에서 설교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는 사람과 챗GPT의 차이를 강조하며, 기도가 필요한 설교자가 아닌 기계로서 챗GPT는 설교문을 생성할 뿐이라고 지급하였다.

  • 2-3. 윤리적·신학적 쟁점

  • 챗GPT 설교 도입과 관련하여 윤리적 및 신학적 쟁점도 제기되었다. 김동환 교수는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개인 윤리와 사회 윤리를 나누어 설명하며, '표절하지 않는 선에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그는 목회자가 챗GPT의 도움을 받는 경우, 그러한 사실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표절 의혹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반면, 유경동 교수는 챗GPT의 설교문 작성이 감정적 소통과 인간적인 경험을 결여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이 교회의 공동체적 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계가 제공하는 정보와 고찰이 결코 신앙의 교감을 대체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이러한 논점들은 AI 시대에 신학적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논의를 요구하게 되었다.

3. 목회 현장의 실전 도구와 세미나 사례

  • 3-1. KAPC 세미나 주요 내용

  • 2025년 5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주최한 세미나는 'AI, 목회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열린 것으로, AI의 발전과 그 활용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세미나는 AI가 어떻게 목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었다. 특히 김병학 목사가 강사로 나서서, AI 도구들이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였다. 그는 ChatGPT를 포함한 최신의 AI 도구들이 설교 준비, 기도문 작성, 행사 기획 등 다양한 목회 활동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하며, AI를 통한 목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3-2. 김병학 목사의 시사점

  • 김병학 목사는 세미나에서 AI 도구 사용의 실용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했다. 첫째, 설교 준비 시 성경 본문에 대한 해석과 예화 생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AI에 특정 질문을 던짐으로써 더 쉽게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와 같은 질문을 활용할 수 있다. 둘째, 기도문 작성에도 효율성을 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청년부 모임을 위한 격려 기도문을 작성해'라는 요청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사 기획에 있어서도 AI 도구들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I 활용은 목회자가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3-3. 실용적 AI 도구 비교

  •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도구들이 교회 활동에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OpenAI의 ChatGPT는 설교 초안 작성과 신학적 자료 조사를 지원하는 데 있어 유리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사용자는 주제나 특정 성경 구절을 던짐으로써 AI가 제공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설교나 교재를 쉽게 작성할 수 있다. Anthropic의 Claude는 문서 요약과 신학적 글 분석에 특화되어 있으며, 구글의 Gemini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런 각기 다른 도구들이 각자의 강점을 갖고 있으며, 교회는 자신의 필요에 맞는 도구를 선택해야 한다. Perplexity와 같은 최신 트렌드 조사에 유리한 AI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AI 도구의 선택은 교회의 신학적 전통과 사역에 맞추어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

4. AI 시대 교회의 패러다임 전환 전망

  • 4-1. 생성형 AI와 포드 모델 T의 비교

  • AI 시대의 교회는 포드 모델 T가 처음 도로를 누비며 교통수단에 혁명을 일으키던 시기와 유사한 인식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과거의 자동차 혁명이 가져온 사회적 변화를 예고하며, 교회의 사역과 신앙 생활에 조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모델 T의 도입은 개인의 이동방식을 변화시켰고, 마찬가지로 AI는 성도들의 영적 생활과 교회 보편성에 큰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AI의 발전은 단순히 기계적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앙의 본질적 요소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그에 따른 새로운 신학적 고찰이 요구된다. 특히, AI의 사용자 기반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성도와의 관계, 신앙 교육 방식 등에도 변화를 주고 있으며, 이는 교회가 시대에 맞는 신앙 훈련과 전도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의미한다. AI가 개인화된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교회는 이러한 기술을 효과적으로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되고 있다.

  • 4-2. 교회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 AI의 도입은 교회의 내부 구조뿐만 아니라, 외부 사회적 관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AI 기술은 설교 준비, 목회 상담, 신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용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는 교회가 복음을 전파하는 방식의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성도들은 AI를 통해 개인화된 신앙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 의미 있는 신앙 경험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방식이기도 하다. AI는 전도와 교육의 경계를 허물며, 성서 내용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교회 행정의 효율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목회자들이 본연의 영적 사역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 AI를 통해 교회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며, 성도들 간의 네트워킹을 촉진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영향은 단순히 기술적인 면에서의 혁신을 넘어, 신앙의 깊이와 공동체 생활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 4-3. 앞으로의 전망

  • AI 시대의 도래는 교회와 신앙 공동체의 미래를 다시 쓰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가져오는 도전과 갈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AI의 윤리적 사용과 신학적 기반은 여전히 논의가 필요한 주제이며, 교회는 이를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미래 교회의 모습은 AI 기술을 통해 더욱 풍부하게 변화할 것이며, 성도들은 AI를 통해 더 개인화되고 깊이 있는 신앙 체험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교회 차원에서의 정책 수립과 AI 윤리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신학적 탐구가 이루어진다면 AI가 제시하는 새로운 사역 가능성들이 교회의 전통적 가치와 잘 조화를 이루며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가 AI 시대에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승화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신학적 통합이 필수적이며, 이는 신앙 공동체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근본적인 길이 될 것이다.

결론

  • 이번 분석에서는 세 가지 주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2023년 챗GPT의 설교문 생성 논란은 교회 내에서 AI 활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을 인식시켰으며, 신학적, 윤리적 숙고가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둘째, 2025년 KAPC 세미나와 다양한 AI 도구의 사례는 목회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콘텐츠 다양성에 기여하는 바가 컸으나, AI 도구 선택에 있어 데이터 보안 및 신학적 균형 유지와 같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셋째, 생성형 AI는 포드 모델 T에 비견될 만큼 변혁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교회와 사회 구조를 재편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신학 담론과 실용적 지침을 병행함으로써 교회 사역 내 지속 가능한 혁신 동력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교단 차원의 정책 수립, AI 윤리 교육, 그리고 맞춤형 플랫폼 개발이 시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전문 사역팀 육성과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러한 노력들이 교회가 기술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현재에 있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용어집

  • 생성형 AI: 사용자의 입력에 기반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교회와 목회 현장에서 설교문 작성, 교육 자료 작성 등의 분야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 챗GPT: Open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 자연어 처리가 뛰어나며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2023년에 등장하여 교계에서 설교 작성 도구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미국 내 한인 기독교인을 위한 예수교 장로회로, AI 관련 세미나와 같은 교회 내 교육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조직이다. 2025년 초, AI 도구 활용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 윤리적 논의: AI와 관련된 기술의 사용이 신앙적 요소와 교회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AI 활용에 대한 도덕적 기준 및 신학적 숙고를 포함하는 논의이다.
  • AI 도입: 인공지능 기술을 특정 분야나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목회 분야에서는 설교 준비, 기도문 작성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목회도구: 목회자들이 신앙 생활을 지원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들을 일컫는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도구에 첨단 기술이 결합되고 있다.
  • 신학적 깊이: 신학적 사상이나 교리의 본질적 이해를 강조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경험과 감정을 충분히 반영하는 설교나 교육 자료를 지칭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 포드 모델 T: 20세기 초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로, 대량 생산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교회와 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는 비유로 자주 사용된다.
  • 공동체적 사건: 신앙 공동체의 DNA를 형성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기계가 전달할 수 없는 감정과 의미를 지닌 교회 내의 각종 활동이나 경험을 포함한다.
  • 3분 카레 설교: 짧고 간편하게 생성된 설교로, 챗GPT 같은 AI 도구를 통해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는 설교 형식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신학적 깊이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다.
  • AI 시대: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현대를 지칭하며, 교회 사역과 신앙 생활의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설명한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