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시장의 패권전쟁: 개별요금제와 직도입의 대결

1. 요약

• LNG 시장의 패권전쟁은 한국 내 천연가스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 구조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민간 LNG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개별요금제와 LNG 직도입 방식의 장단점이 포괄적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분석은 한국이 '가스 허브'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 국제 LNG 가격 변동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만 해도 일본-한국 마커(JKM) 기준으로 100만 BTU당 가격이 13달러를 넘었으나, 글로벌 경제의 복잡한 요인으로 인해 가격은 극심한 변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LNG 수입 및 수급 전략 또한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장기계약 체결과 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특히, 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한 개별요금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많은 발전소와의 계약 체결로 이어졌습니다. 연간 약 400만 톤의 계약 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장하는 전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LNG 기업들도 직도입 방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이들에게 있어 요금 및 공급 전략의 다양화는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한국 내 천연가스 시장의 진화는 단순히 한 가지 방식의 승리가 아닌, 더 깊은 전략적 협력과 혁신을 통한 발전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및 시장 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 LNG 시장 변화의 동력

• 2-1. 국제 LNG 가격 변화

• 국제 LNG 가격은 최근 몇 년 동안 극심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까지만 해도 일본-한국 마커(JKM) 기준으로 100만 BTU당 가격이 13달러를 넘었으나, 2020년 초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가격은 급락하여 2.5달러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복잡한 지정학적 요인이 작용하면서 LNG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1년 초에는 이상 기후로 인해 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2021년 12월에는 유럽에서의 가스 공급 차질로 인해 일본-한국 마커의 가격이 43달러까지 급등했고, 이는 아시아 지역의 스팟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이러한 가격 변동성은 신규 LNG 도입 및 터미널 건설과 같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들은 가격이 저렴한 시기에 적극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2-2. 한국가스공사의 전략

•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LNG 가격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계약을 통한 가격 안정성 확보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스공사는 카타르 석유공사와 20년 단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경쟁력 있는 가격 조건을 확보하였습니다.

• 또한, 2020년부터 발전용 개별요금제를 도입하여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388만 톤 규모의 계약 물량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가스공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2021년에는 10여 개의 발전사와 개별요금제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224만 톤의 공급물량을 확보하였으며, 이로 인해 민간 LNG 기업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2-3. 민간 LNG 기업의 직도입 사업 현황

• 한국 내 민간 LNG 기업들도 직도입 사업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직도입사는 21개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 중 SK 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주요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랜 파트너쉽을 통해 가격 조정과 유연한 물량 관리를 통해 직접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API(Asian Pacific Information)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2023년 민간 직도입사의 연간 LNG 도입 물량은 약 1000만 톤에 달하며, 전체 LNG 수입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의 가스 수요 증가와 함께 민간사의 직도입 비중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민간 LNG 기업의 시장 진입은 최근 가격 변동성과 더불어 유연성과 경쟁력을 요구하므로, 이들 또한 가격과 공급 전략을 더욱 다양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고객의 필요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여 계약의 내용과 조건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3. 패권 경쟁의 양상: 개별요금제 VS 직도입

• 3-1. 개별요금제의 발전과 성과

• 개별요금제는 2020년 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한 혁신적인 요금 체계로, 발전용 및 산업용 고객에게 유연한 요금 설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이 체계는 고객 개별의 필요에 맞춰 요금을 책정할 수 있어 많은 발전소와의 계약 체결로 이어졌습니다. 2023년 기준, 개별요금제를 통한 계약 물량은 약 400만 톤에 달하며, 이는 가스공사의 시장 내 입지를 크게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가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는 한편, 유연한 도입 조건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개별요금제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안정성입니다. 국제 LNG 가격이 변동하는 상황에서도 장기 계약을 통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LNG를 공급받을 수 있어 발전소들이 가격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가격 안정성을 바탕으로 발전사와의 장기 계약을 늘려가는 중이며, 이는 결국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개별요금제 계약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물량 공급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수급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 3-2. LNG 직도입의 증가

• LNG 직도입은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여러 민간 기업들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SK E&S, GS에너지, 포스코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LNG를 직접 해외에서 구매하여 도입하는 방식으로, 그 행태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수입 업체들은 이미 여러 차례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2023년 기준 직도입 물량은 약 936만 톤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한국 전체 LNG 수입의 약 21.2%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실한 시장 점유율을 나타냅니다.

• LNG 직도입의 증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최근의 국제 LNG 시장 분위기가 구매자 우위를 형성하고 있어, 직수입업체들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리피킹' 현상이 발생하여, 직수입업체들이 자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LNG를 구매하려고 하는 상황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직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에는 가스공사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천연가스 유통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가스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가격과 서비스 품질에서 가스공사와 직수입 업체 간의 직면할 도전 과제가 될 것입니다.

• 3-3. 정책 변화 및 시장 반응

• LNG 시장에서의 정책 변화는 개별요금제와 직도입 체계 간의 경쟁 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시장의 경쟁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LNG 직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에게 더 큰 자율성을 부여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 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민간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LNG 물량을 수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 또한, 시장의 반응으로는 기존의 발전공기업들이 LNG 직수입을 시도하거나 개별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등 양극화의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가지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산업 전반의 효율성이 증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책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즉, 민간업체의 직수입이 확대됨에 따라 수급 관리가 복잡해질 수 있으며, 이는 천연가스 요금 및 공급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 간의 균형 잡기가 필요합니다.

4. 한국의 천연가스 허브로의 여정

• 4-1. 한국가스공사의 역할

• 한국가스공사는 LNG 도입 및 공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천연가스 시장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한국은 가스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급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타르와의 장기 도입계약 체결은 한국가스공사가 수립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연간 200만 톤 규모의 LNG를 확보하여 가격 안정성과 공급 유연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을 보여줍니다.

• 또한, 가스공사는 국내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계약 갱신을 통해 공급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LNG의 직접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다양한 계약을 통해 공급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 4-2. 해외 수출 확대

• 한국은 2019년 11월 최초로 원천 가스를 수출하면서, '가스 허브'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 및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통영시에 연간 100만 톤 규모의 LNG 수출 허브를 구축할 것을 발표하였으며,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LNG 수출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이와 함께, 소규모 LNG 시장의 확장 역시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ISO 탱크를 통해 소규모 수출에 적합한 방안들을 마련하였고, 이를 통해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규모 LNG 수출 전략은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4-3. 동아시아 가스 허브 구축 가능성

• 동아시아에서 가스 허브의 구축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처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 가스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한국은 중국, 일본, 대만 등 주변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으며, 동북아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출과 같은 전략적 조치들은 동아시아의 에너지 허브로서 기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LNG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ASEAN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이 증대될 경우, 실제로 동아시아 가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 한국의 LNG 시장은 현재 개별요금제와 직도입 방식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서 한국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입지를 확보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가스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이는 두 경쟁 요소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가능할 것입니다.

• 특히, 정부의 정책 변화와 민간 기업의 역동적인 대응은 한국의 LNG 시장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간 LNG 기업의 직도입과 한국가스공사의 개별요금제 개선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이는 에너지 안전성과 공급의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 향후 한국이 ASEAN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증대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되면, 동아시아의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용어집

• LNG 직도입 [개념]: LNG 직도입은 민간 기업들이 해외에서 직접 LNG를 구매하여 국내에 수입하는 방식으로, 시장 경쟁력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 개별요금제 [제도]: 개별요금제는 고객 맞춤형 요금 체계로, 각 고객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요금을 책정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입니다.

• 한국가스공사 [기관]: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의 도입과 공급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 한국의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가격 안정성 [개념]: 가격 안정성이란 장기 계약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격을 유지하여 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정책 변화 [개념]: 정책 변화는 정부의 에너지 관련 방향이 바뀌거나 새롭게 제정되는 상황을 의미하며, 시장의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시장 반응 [개념]: 시장 반응은 특정 정책 변화나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이나 소비자가 보이는 행동이나 결정의 변화를 가리킵니다.

• 체리피킹 [개념]: 체리피킹은 소비자가 원하는 가장 유리한 조건만 선택하여 거래를 하는 현상으로, 가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행동을 뜻합니다.

출처 문서

• 가열되는 LNG 패권 경쟁…‘개별요금제 VS 직도입’ - 글조회https://kie.keei.re.kr/cop/bbs/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BBBBBBBBBBBB&nttId=2589&bbsTyCode=BBST01&bbsAttrbCode=BBSA02&authFlag=Y&pageIndex=1&clsDate=&searchCnd=&searchWrd=&sortOrder=
• 한국 ‘천연가스 허브’의 길이 열리고 있다https://www.taejaefci.org/research/985
• 늘어나는 ‘LNG 직수입’ VS 도약하는 ‘개별요금제’https://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