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중단과 한국 기업의 좌초 위기: 대응 방안 모색

1. 요약

•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최근 중단은 한국 기업들에게 예상치 못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SMR은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지닌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로, 한국 정부는 이를 국가전략기술의 일환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재비 상승, 예상 외의 건설 비용 증가, 그리고 공급망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스케일파워의 SMR 발전소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이 각각 1366억 원과 918억 원의 손실을 입게 되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와 투자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현재 SMR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찾아야 하며, 정부의 기술 지원과 함께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 한국 기업들은 SMR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최근의 주식시장에서도 뉴스케일파워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모습은 SMR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증명하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전략을 세우고,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VSMR은 단지 전력 생산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이기에, 이들의 전략적 대응은 한국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2. SMR 사업의 중단 배경과 경제적 영향

• 2-1. SMR 사업의 현황

• 소형모듈원전(SMR)은 기존의 원자력 발전소를 소형화한 형태로, 전기출력이 300메가와트(MWe) 이하인 모듈식 원자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SMR 기술은 공간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추고 있으며, 각 모듈이 개별적으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기존 원자로보다 더 안전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SMR을 '차세대 원자력'으로 간주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지정하였습니다. SMR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부터 6년간 39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혁신형 SMR 기술 개발 사업단을 출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SMR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사례로 언급되었던 뉴스케일파워의 첫 번째 SMR 발전소 프로젝트가 최근 건설 비용의 급증으로 무산되었습니다.

• 2-2. 사업 중단의 원인

•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 발전소 프로젝트는 원래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 30억 달러 이상 증가한 총 93억 달러의 건설 비용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중단되었습니다. 원전 건설 비용의 이러한 증가는 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재 가격 상승과 발전소 건설을 위한 생산라인 준비 부족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발전 비용이 당초 1메가와트시(mWh)당 58달러에서 89달러로 급등하면서 수요자의 수가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유타주 발전시스템을 담당하는 유타주립전력공사(UAMPS)는 프로젝트를 철회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예기치 않은 비용 증가와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사업이 철회되었고, 이는 한국 기업들, 특히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었습니다.

• 2-3. 한국 기업의 투자 상황

• 사업 중단의 영향은 한국 기업들에게 특히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각각 1366억 원과 918억 원 상당의 투자를 하였으나, 프로젝트 중단으로 인해 이들 기업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었으며, 루마니아 SMR 건설과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중단은 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의 협업을 통해 SMR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략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SMR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및 기술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3. 한국 기업의 투자 및 시장 상황

• 3-1. 뉴스케일파워의 주가 변화

• 최근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는 주가가 급등하여 13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작년 말 미국 내 일부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을 때 주가가 2달러대까지 급락한 이후의 반등으로, 향후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의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n이러한 주가 변화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뉴스케일파워를 비롯한 SMR 기술 개발에 수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로, 뉴스케일은 미국 내 20개 이상의 SMR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3-2.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 손실

•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7000만 달러와 1억 380만 달러를 뉴스케일파워에 투자하였으나, 아이다호 무탄소발전소 프로젝트의 중단으로 인해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의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SMR 기술에 베팅하여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트 무산은 이러한 투자들의 회수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스노우볼’ 효과로 인해 다른 프로젝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3-3. 시장 경쟁력 분석

• 현재 전 세계 80여 개의 SMR 기술들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하여 SMR 원자로 모듈 제작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경쟁 국가들은 이미 자국의 원전 기술 개발에 대규모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뉴스케일처럼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시장 경쟁력이 악화될 위험이 높습니다. \n상용화에 필요한 실증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한국 기업들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 기업들의 R&D 투자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SMR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겨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4.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전략

• 4-1. 정부의 지원 필요성

•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중단은 한국 기업에게 중대한 경제적 타격을 초래하였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SMR 기술은 원자력 발전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환경적,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정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38억7000만원에서 내년 332억8000만원으로 증대시키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는 SMR의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SMR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설 수 있을 것입니다.

• 4-2. 민간 기업의 역할

• 민간 기업 또한 SMR 기술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기업들은 연구개발을 통해 SMR의 효율성을 높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협력하여 미국 아이다호의 발전소에 필요한 SMR 원자로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다양한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며,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더 나아가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기술 교류 및 인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는 한국의 SMR 기술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효과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SK와 테라파워와 같은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소듐냉각 기반 SMR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처럼,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접근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 4-3. SMR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안

• SMR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전략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첫째, 기술 표준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SMR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요구되는 안전 및 규제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산업 전반에서 수용 가능한 표준화가 긴요합니다. 둘째, 외국의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도입해야 합니다. 미국, 영국 등 SMR 분야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국가들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를 분석하여 한국에 적합한 정책과 기술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SMR 기술 관련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이 실무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하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은 SMR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 SMR 사업 중단의 여파는 한국 기업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줌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부의 지원과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SMR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R&D 예산을 증대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SMR 시장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 향후 SMR 기술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한국은 더 이상 기술 소비국이 아니라 기술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SMR 기술 관련 인력 양성, 글로벌 표준화 및 우수 사례 조사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용어집

•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300메가와트 이하의 전기출력을 가진 모듈식 원자로로,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원자력 발전 기술입니다.

• 뉴스케일파워 [기업]: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의 기업으로, 최근 SMR 발전소 프로젝트가 중단되었습니다.

•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제 용어]: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으로, 자재 가격 상승에 기여하여 SMR 사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VSMR [기술]: 소형모듈원전의 변형으로, 전력 생산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 R&D [기술 개발]: Research and Development의 약어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와 실험을 뜻합니다.

• UAMPS [기업]: 유타주에 있는 발전 시스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뉴스케일파워의 SMR 프로젝트를 철회한 주체입니다.

• i-SMR [기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로, 한국 정부의 R&D 지원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입니다.

• 스노우볼 효과 [경제 용어]: 어떤 사건의 결과로 발생한 변화가 다른 사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 실증 테스트 [기술 개발]: 기술의 상용화 전, 실제 환경에서 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실험입니다.

• SMR 원자로 모듈 [기술]: 소형모듈원전의 핵심 구성 요소로, 각각 독립적인 안전장치를 갖춘 원자로입니다.

• 전력 생산 [산업]: 전기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SMR 기술이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출처 문서

• SMR 대표주자 뉴스케일파워 주가 급등…소형원전 시장 훈풍 분다https://m.ekn.kr/view.php?key=20240709027042318
• 한국기업 참여 미국 첫 '소형모듈원자로' 구축 무산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62408
• 미국내 첫 SMR사업 무산…지분물린 삼성물산·두산에너빌 어쩌나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10/2023111000102.html
• ‘좌초 위기’ 차세대 원전 SMR…국내 투자 기업 어쩌나https://www.khan.co.kr/economy/industry-trade/article/202311072215025
• 두산, 연내 원자로 모듈 제작…SK는 소듐냉각 4세대 기술 투자https://www.sedaily.com/NewsView/29UTLPZW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