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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도입 1개월: 배경·현황·과제 분석

일반 리포트 2025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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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정책 배경 및 도입 이유
  3. 도입 현황 및 초기가입 단계
  4. 활용 및 운영상의 문제
  5. 예산 및 재정적 영향
  6. 이해관계자 반응
  7. 향후 과제 및 전망
  8. 결론

1. 요약

  • 2025년 4월 26일 기준으로, AI 디지털교과서는 초·중·고 수학, 영어, 정보 과목을 대상으로 도입되었으며,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되어 학교별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입의 배경에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혁신을 통한 맞춤형 학습 구현이라는 목표가 뒀으나, 가입 절차의 복잡성, 접속 장애 문제, 낮은 활용률, 과도한 구독료 등 다양한 운영 문제로 인해 이 계획이 위협받고 있다. 충북의 고교생 접속률이 1.5%에 불과하며, 전국 월 구독료가 약 60억 원에 달하는 데 비해, 가입 후 절반 이상이 미가입 또는 미이용 상태인 것은 심각한 문제를 시사한다. 이러한 통계는 정책의 실효성과 학부모 및 교사들의 신뢰를 크게 갉아먹고 있으며, 향후 정책 안정화와 기술적 보완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 AI 디지털교과서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법적 지위가 변경되었으며, 이는 기존의 교과서 채택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간주된다. 여기에 따라 각 학교는 자율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실제 도입률 및 활용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채택률을 보이고 있으나, 중·고등학교에서는 그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학습 부담이 덜한 초등학교에서의 저조한 수치가 아닌,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의 신뢰와 만족도에 대한 우려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 또한, 가입 절차의 복잡성과 시스템 오류로 인해 사용자의 참여가 저조하며, 이는 가입 전 단계에서부터 나타난 문제이다. 교육청 및 학교 차원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장애 요인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이를 외면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현 시점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정착을 위해서는 사용자 친화적 개선이 필요하며, 시스템 안정화 및 교사, 학부모의 인식 개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2. 정책 배경 및 도입 이유

  • 2-1. AI 디지털교과서 법적 지위 변경

  • AI 디지털교과서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분류되었다. 이는 기존의 교과서 지위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채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을 의미하며, 법 개정은 교육부의 정책 의지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은 학습 속도와 수준에 따라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 덕분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교육계 내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며, 디지털 과몰입이나 예산 부족 등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면서 최종적으로 국가 차원의 강제 시행은 회피되었다.

  • 이와 관련하여,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과 교사-학생 관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부의 개정안 통과 후 AI 디지털교과서의 채택 여부는 각 학교에 맡겨지며, 체계적인 교육적 근거를 마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 되었다.

  • 2-2. 도입 목표와 기대 효과

  •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주된 목표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혁신을 통한 맞춤형 학습 구현이다. 정부는 AI 교과서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개별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황영남 바른아카데미 이사장은 AI 디지털교과서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학습의 장점을 강조하며, 학습자로 하여금 자신의 학습 역량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특성은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에 비해 큰 개선으로 여겨진다.

  • 그러나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도입은 여러 전제 조건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반응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기술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교사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며, 교육 과정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 2-3. 국회 논의 및 법 개정 흐름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하여 국회에서 진행된 논의는 그 복잡성과 긴급성을 드러낸다. 지난해 말, 사업의 강제적 도입 방안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면서 AI 교과서는 결국 '교육자료'로의 법적 지위 변경이 이루어졌다. 이는 기본적으로 교육부가 제기한 AI 디지털교과서의 필요성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반대 여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 결국 이러한 변화는 법 개정을 통해 실현되었으며, AI 디지털교과서의 채택은 학교장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는 교과서 사용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의 요구를 제출하기도 하였으며, 이로 인해 교육계에서는 본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도입과 운영은 단순한 기술적 도입을 넘어서, 법률 및 정책적 논의가 긴밀하게 병행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3. 도입 현황 및 초기가입 단계

  • 3-1. 도입 대상 학년·과목

  • 2025학년도부터 도입된 AI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주요 과목으로는 수학, 영어, 정보가 포함된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채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학의 경우 채택학교가 전체 3학년 학교의 28.6%에 달하며, 영어는 29.1%로 나타났다. 이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내신과 입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의 초기 채택이 더욱 용이하다는 분석과 관련있다.

  • 3-2. 초기 채택률 현황

  • AI 디지털교과서의 초기 채택률은 2025년 3월 기준으로 약 32%에 불과하며, 이는 교육부의 기대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이 수치는 실제 사용률에 있어 더 낮은 퍼센트를 기록했으며, 충북의 경우 고교생 일일 접속률이 1.5%에 그치는 등 심각한 이용 저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저조한 숫자는 초기 도입의 실패를 의미하며, 향후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반영하고 있다.

  • 3-3. 가입 절차와 시스템 구조

  • AI 디지털교과서의 가입 절차는 과거의 기존 교과서와 비교해 복잡해지고,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가 요구된다. 학생들은 개인정보 제공 및 디지털 원패스의 가입, 추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으로 인해 실제 수업에서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 일부 학부모는 학교에서 각종 확인서와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교사들은 이러한 절차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수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례도 관찰되고 있다.

4. 활용 및 운영상의 문제

  • 4-1. 접속·가입 장애 현황

  •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후, 많은 사용자가 접속 및 가입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백승아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에 교육부 중앙상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5, 200건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인 2, 753건이 접속 문제와 개인정보 동의 등 가입 관련 문의로 나타났다. 특히, 접속 방법에 대한 질문이 1, 645건, 학생의 개인정보 동의 및 관리 문의가 1, 108건에 달해, 가입 전 단계에서부터 심각한 불편을 겪는 상황이다.

  • 가입 후에도 활용률이 저조하다는 점은 더욱 심각하다. 충북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가입자 100명 중 1명, 2명만이 실제로 접속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들에게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며, 전체 수업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또한, 교육청 차원에서도 AI 디지털교과서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다.

  • AI 교과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육디지털원패스'에 가입해야 하며, 이 과정이 학생 및 학부모에게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 만 14세 이하의 학생들은 보호자 동의서를 종이로 출력하여 제출해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이로 인해 가입 절차가 가중되어 수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 4-2. 실제 사용률 통계

  • AI 디지털교과서의 실제 사용률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경우, 가입한 고등학생의 일 평균 접속률은 0.5%에 불과하고, 초등학생은 11%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낮은 활용률은 교사와 학부모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으며, 교육 현장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 이와는 역설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습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피드백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은 AI 교과서를 통해 틀린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 기초 학습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수인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은 대중적인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 또한, 예산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구독료와 관련하여, 많은 학생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56억 원의 구독료가 납부되고 있는 것은 교육 재원 낭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육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예산 부족으로 인해 주요 교육 정책들이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4-3. 플랫폼 오류 및 지원 대응

  • AI 디지털교과서의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결함과 서버 오류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들이 수업 중에 원활한 학습을 방해하는 주된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실제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공개 수업에서 인터넷 연결 오류로 인해 여러 학생이 학습 자료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는 AI 교과서의 효과성을 축소시키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 교사들은 교실에서 AI 교과서를 사용하기 위해선 학생들이 가입 후 비밀번호를 잊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추가적인 업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의 업무량을 증가시키고, 수업 준비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백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적극적인 운영 참관과 피드백을 주장하며, 교육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 결론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의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은 현장 교육의 신뢰성을 저해하고 있으며, 정책 우선순위를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된다. 따라서 더 이상 이러한 문제가 방치되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

5. 예산 및 재정적 영향

  • 5-1. 한 달 구독료 규모

  • AI 디지털교과서의 첫 달 구독료는 약 56억 원에 달한다고 보고됩니다. 이는 16개 시도의 교육청이 학교에 지급해야 하는 구독료이며, 가입한 학생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예산 부담입니다. 예를 들어, 교육디지털원패스 가입률이 평균 59.9%에 그쳤다는 점에서, 남은 40.1%의 학생들은 가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매달 구독료는 고정적으로 지출되고 있어 예산의 낭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5-2. 예산 배분과 삭감 논란

  •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은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 예산 삭감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AI교과서는 새로운 교육 자원으로 자리 잡았으나, 도입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이미 운영 중인 교육 정책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 교과서로 인해 주요 교육 정책의 예산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으며, 이는 교육 사업의 전반적인 마찰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구독료는 매년 약 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도입될 경우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5-3. 비용 대비 활용도 분석

  • 현재 AI 디지털교과서의 실제 활용도는 매우 낮습니다.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의 채택률이 약 32%에 불과하고, 사용률은 예상보다 낮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학기 구독료가 최대 1, 000만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복잡한 가입 절차로 인해 실질적으로 교과서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예산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6. 이해관계자 반응

  • 6-1. 학부모의 기대와 우려

  •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은 일반적으로 혼합되어 있으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먼저, 많은 학부모들은 AI 디지털교과서가 자녀의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녀가 개인의 학습 속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여겨진다. 한 학부모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제공하는 다양한 학습 경험이 자녀의 학습 동기를 높일 것'이라고 말하며 기본적인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은 AI 기술의 특성을 잘 이해하게 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 속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도 낮지 않다. AI 디지털교과서의 지나친 의존이 아이들의 독립적인 학습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고, 또한 충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없는 상태에서 이 기술이 도입된다면 학습의 질과 접근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학부모 박미정 씨는 최근 비상교육의 강연에 참석한 후, 'AI 디지털교과서가 오해를 풀어줄 기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6-2. 교사의 수용 태도

  • 교사들 사이에서도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수용 태도는 다양하다. 일부 교사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 방법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비상교육의 교육 강연에서 발표한 한 연구원은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사들은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지도가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에,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익숙한 일부 교사들은 AI 디지털교과서의 빠른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들은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상호작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AI 도구가 학습의 성과를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과도한 기술 의존이 수업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의견은 기술 도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으며, 교사들 사이에서 교육 방법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6-3. 정치권·교육청의 평가

  • 현재 정치권과 교육청 역시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초기 도입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가 공교육의 형평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는 초중등교육법의 개정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필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정책의 의의를 설명했다. 반면, 야당과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AI 디지털교과서의 적절한 검증 절차가 부족하며, 법적 지위 변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방 교육청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기술에 의한 교육의 변화가 학생의 학습권에 끼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과정에서 이뤄지는 충분한 논의와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7. 향후 과제 및 전망

  • 7-1. 정책 안정화 방안

  •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정책 안정화가 필요하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활용률이 낮아지고 있으며, 학부모와 교사로부터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책 방향과 함께 현장 의견을 반영한 피드백 체제가 구축되어야 하며, 사용자의 요구에 적합한 교과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부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안정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이를 교육 현장에 전달해야 한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입 절차와 서버 안정화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지원과 지침이 요구된다.

  • 7-2. 기술·운영 보완 과제

  • AI 디지털교과서의 기술적 보완 또한 필수적이다. 현재 접속 및 가입 장애,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학습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문제를 신속하게 점검하고 해결하는 전담팀을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특히 시스템의 강인성을 확보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용량 확장 및 유지보수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터페이스 개선 및 커스터마이징 기능 강화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기술 지원을 위한 헬프 데스크 운영과 사용자 교육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AI 디지털교과서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 7-3. 예정된 교육정책 조정

  •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에 대한 정책조정 또한 필요하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부터 초등 3, 4학년 및 중학교 1학년, 고등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되며, 2028년까지 전 과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나 논란이 많은 정책인 만큼, 다음 정부의 방향성과 교육 정책 조율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

  •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전면 도입이 교육현실에 적합한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사, 교육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속적인 교육정책의 발전이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법적 지위와 관련된 문제도 명확히 하여 교육계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정책 조정은 교육부의 더욱 심층적인 연구와 실험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

  •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육 혁신을 목표로 도입되었지만, 가입 및 접속 문제, 활용률 저조, 불만의 목소리가 잇따르는 등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기적으로는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가입 절차의 간소화, 서버 안정화,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현재 교실에서의 혼란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 향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기존의 비용 구조를 재검토하고, AI 디지털교과서의 사용 효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단계적인 도입 확대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는 반드시 교육 정책 결정 과정과 연결되어야 하며, 차기 정부 또한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인 AI 활용을 통해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결국,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은 기술적 변화에 그치지 않으며, 보다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절실하며,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한층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용어집

  • AI 디지털교과서: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부터 초·중·고 교과서로 도입되며, 법적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된다. 사교육비 경감 및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을 목표로 하되, 가입 절차의 복잡성과 낮은 활용률 등 여러 운영상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 가입문제: AI 디지털교과서 사용을 위한 가입 절차가 복잡하여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제공 및 다양한 인증 절차가 필요해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활용률: AI 디지털교과서를 실제 사용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2025년 기준 초등학생의 활용률이 11%를 넘기지 못하고, 중·고등학생은 1.5%에 그치는 등 매우 낮은 수치를 보인다. 이는 도입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구독료: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으로, 첫 달 구독료는 약 56억 원에 달한다. 이 비용은 16개 시도의 교육청이 부담하게 되나, 가입 학생 수의 부족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 정책이유: 법적 지위 변경 및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배경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 혁신을 통한 맞춤형 학습 구현이다. 이러한 정책의 의도가 실제 운영에서는 여러 도전 과제와 마주하고 있다.
  • 접속률: AI 디지털교과서에 실제로 접속하여 사용하는 학생의 비율로, 충북의 고교생 일일 접속률이 1.5%에 불과하며, 이는 시스템의 신뢰성과 사용자 참여를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운영문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로, 가입 절차의 복잡성, 시스템 오류, 저조한 활용률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정책의 실효성과 사용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