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이 2025년 4월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 6.8%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이미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수수료 부담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 마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 A씨는 "포장 주문 중 수수료가 부과되면 남는 게 없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로, A씨는 포장 주문의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데, 이번 수수료 부과로 인해 하루에 추가로 발생하는 수수료는 만만치 않은 액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공하던 소비자 혜택도 줄여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것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이러한 수수료 부과가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주 B씨는 "소비자들에게는 수수료 인상 결과로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배달 수수료 구조가 복잡해지고 인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배민의 서비스에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의민족의 이번 결정은 자영업자들에게는 일방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로 보이며,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부정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정부도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자영업자와 소비자 보호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결국, 배달의민족의 포장 수수료 인상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 구조 개선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의 정책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더욱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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