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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의 변화: 도전과 기회

일반 리포트 2025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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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데이터센터 공급 현황과 성장 전망
  3. 정책과 규제가 미치는 영향
  4. 엣지 데이터센터의 부상
  5. 시장 참여자 및 전문가 의견
  6. 결론

1. 요약

  •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최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및 양자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비약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 공급량이 약 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정보 기술(IT) 산업의 수요에 기인합니다. 현재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용량은 1.3GW에 달하며, 이는 재무적 투자자들이 주도해 개발하고 있는 점에서 큰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의 변화는 전통적인 통신업체와 IT기업에서 벗어나 재무적 투자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주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허가 과정에서의 지연 및 주민의 민원, 임차인 확보의 난항 등으로 인해 실제 개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약 35%의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는 1년 이상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엣지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도심 내에 위치하여 데이터 처리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욱이,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엣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격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정부의 정책과 지역 주민의 반발, 개발 제한 등의 여러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지적해야 합니다.

2. 데이터센터 공급 현황과 성장 전망

  • 2-1. 현재 데이터센터 공급량

  • 2023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용량은 1.3GW에 달하며, 이는 IT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기인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공급량이 약 2.4배 증가하여 약 3.2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공급의 주체가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및 IT기업 중심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수도권에서 공급될 데이터센터의 90%가 재무적 투자자에 의해 개발될 예정입니다.

  • 이런 변화에 따라 주요 재무적 투자자들이 개발한 사례로는 ACTIS의 안양 에포크 데이터센터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의 퍼시픽써니데이터센터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급자들의 사업 진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원인 중 하나는 인허가 문제와 주민 민원, 그리고 임차인 확보의 어려움입니다. 현재 인허가 받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중 약 35%는 1년 이상 착공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 2-2. 2027년까지의 성장 예측

  • 전문가들은 2023년과 비교했을 때 2027년까지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의 공급이 2.4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정부의 전력 공급 제한 및 주민 반발로 인해 신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이 제약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특히, 한국전력공사가 전력 공급의 소요기간을 12개월로 늘리고, 수도권 내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하였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신규 개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시장의 주된 공급 형태가 기존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더 작은 규모의 엣지 데이터센터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2-3.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영향

  • AI 및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의 증가를 요구하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장과 기술 혁신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AR/VR, 자율주행차량, IoT(사물인터넷), OTT(Over-the-Top) 서비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응답 속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해 엣지 데이터센터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도심 내에 위치해 데이터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엣지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구축 가능하여, 개발 기간도 짧고 전력 사용량이 낮아 인허가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점은 데이터센터 시장의 향후 성장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3. 정책과 규제가 미치는 영향

  • 3-1. 정부의 지방 분산 정책

  • 한국의 데이터센터 산업은 최근 몇 년 간 정부의 지방 분산 정책에 의해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수도권 외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분산적으로 형성하여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의 시행으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데이터센터 구축이 어렵고, 전력 공급에 제한이 생기면서 기업들은 수도권보다 지역 외곽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규제 환경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 3-2. 지역 주민 반발 사례

  •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지역 주민의 반발은 한국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 김포시의 '디지털 서울 2' 데이터센터는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데이터센터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전자파, 소음, 열 등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 집 앞엔 절대 안돼'라는 NIMBY(Not In My Back Yard) 현상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성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발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들과의 소통과 이해를 통한 교육 및 홍보가 필수적입니다.

  • 3-3. 인허가 및 착공 지연 문제

  • 데이터센터의 인허가 및 착공 과정은 복잡한 행정 절차와 다양한 규제를 따라야 하므로 자주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현재 데이터센터 공급이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이러한 인허가 절차의 지연이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신규 데이터센터의 인허가 건수는 형편없이 적어,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 시흥의 '메이플 클라우드' 단 한 건만이 인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개발 가능 토지의 제약과 지역 사회의 반대 때문이며, 이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으면 계속해서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4. 엣지 데이터센터의 부상

  • 4-1. 엣지 데이터센터란?

  • 엣지 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는 데이터 처리 및 저장을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의미합니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대규모로 중앙 집중화 되어 있어 인프라 구축 비용이 크고 운영 복잡성이 높습니다. 반면, 엣지 데이터센터는 도심 속 작은 필지나 기존 건물 내부를 임대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구축 및 운영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 엣지 데이터센터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데이터 프로세싱의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가 원거리의 중앙 데이터센터로 전송되어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 가까운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처리되므로, 특히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같은 응답 속도가 중요한 기술에 적합합니다.

  • 4-2. 도심 내 소규모 데이터센터의 필요성

  • 최근의 기술 발전에 따라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이게 되면서, 엣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도시 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즉각적으로 접근 가능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도심 내 소규모 데이터센터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또한, 전력 사용량이 낮고, 건축 및 인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간소화된 엣지 데이터센터는 정책적으로도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한국 시장에서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 내 전력 공급 제한으로 인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개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보다 자유로운 전력 사용이 가능한 엣지 데이터센터는 더욱 매력적으로 채택될 수 있습니다.

  • 4-3. 기존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서의 가능성

  •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는 현재의 1.3GW에서 2027년까지 3.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및 지역 주민의 반발로 인해 기존 데이터센터의 신규 개발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는 엣지 데이터센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엣지 데이터센터는 설치 기간이 짧고 개발 및 운영 비용이 낮아, 신속하게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개발 기간이 평균 3~6개월로 단축되며, 이는 업계의 빠른 변화에 효과적으로 맞춰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엣지 데이터센터의 시장 규모는 2024년 이후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게다가, 엣지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처리하지 못하는 지역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시장 참여자 및 전문가 의견

  • 5-1. 전문가들 의견 및 전망

  • 전문가들은 최근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속한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의 양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전문가들은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향후 5~7년 내에 중국과 일본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이는 기술적 인프라의 발전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력 공급 규제, 높은 토지 비용, 지역 주민의 반대 등이 공급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5-2. 투자자 및 기업의 변화하는 입지전략

  • 최근 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입지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대한 과밀화 문제로 인해 지방으로의 분산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준화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은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력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데이터센터 입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및 운영 인력의 확보가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감안하여 최적의 투자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 5-3. 시장의 경쟁 심화

  •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유수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입하면서 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의 대기업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사전 투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운영방식이나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심화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러한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의 압박이 커질 수 있으며, 공급자들이 지속적으로 혁신해야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는 도전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론

  •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성장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엣지 데이터센터와 같은 혁신적 접근 방식은 도시의 데이터 처리 수요를 충족하는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규모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량이 적고 인허가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여,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개발이 어려운 현재의 시장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또한, 지역 사회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주민들과의 소통 과정을 강화하고, 교육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이해 관계를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력 공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 결론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적 진보와 함께 정책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며, 이는 향후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용어집

  • 엣지 데이터센터 [기술]: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된 소규모 데이터센터로, 데이터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 AI [기술]: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로,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기술입니다.
  •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서버, 저장소 등)을 제공받고 사용하는 서비스 모델입니다.
  • NIMBY 현상 [사회적 용어]: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에 특정 시설(예: 데이터센터)의 건립을 반대하는 현상으로, '내 집 앞에는 절대 안돼'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인허가 [행정 절차]: 법령이나 규정에 따라 특정 사업이나 행위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승인 또는 허가 절차를 의미합니다.
  • 지방 분산 정책 [정부 정책]: 수도권 외 지역에 데이터센터 및 관련 시설을 분산 배치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입니다.
  • OTT [기술]: Over-the-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로, 전통적인 방송이나 케이블을 통하지 않습니다.
  • IoT [기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다양한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기술입니다.
  • 개발 제한 [규제]: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에 의해 특정 지역에서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이 억제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