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1974년 설립 이후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기업 비전인 '넥스트 HEC'를 공개했습니다. 이 비전은 '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엔지니어링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은 물론,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GREAT'는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홍현성 대표이사는 이 기념식에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회사를 일구어온 50년의 역사는 단순한 건설업체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립 초기 29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7, 0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출도 지난해 기준으로 10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국내에서의 건축 외에도 인도네시아, 사우디, 미국,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비전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폐플라스틱 에너지원(P2E)과 소형모듈원전(SMR, MMR) 개발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성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향후 50년간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여, 기업의 모든 전략을 친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P2E 플랜트는 충청남도 당진시에 건설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13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하여 고순도 수소 2만4000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단순한 건설사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기술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단순한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넘어, 고객에게 '가치'를 전하는 기업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 패러다임을 '목적물 전달'에서 '가치 제공'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홍 대표의 말은 회사가 직면한 시대적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건설 현장과 설계 사무소에서 나오는 물리적 결과물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 구축 및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경영이 중요해졌습니다.
결국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며, 친환경 에너지와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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