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Z세대의 연금 투자 열풍: 한국과의 비교와 향후 방향

1. 요약

• 최근 미국에서는 MZ세대가 연금 투자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연금 백만장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현재 401K 연금 계좌에 100만 달러를 초과한 가입자가 약 48만500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MZ세대가 퇴직연금 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들은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와 같은 자산 분산 전략을 활용하여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연금 체계는 사회보장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세 가지 기초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적극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401K는 가입자가 직접 투자 방식과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장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연금 시스템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으로 나뉘나,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과 경직된 투자 방식으로 인해 MZ세대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입니다.

• 한국의 퇴직연금은 낮은 수익률과 퇴직 후 자산 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로 인해 MZ세대가 적극적으로 연금 투자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연금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는 가입자 교육과 더불어 세제 지원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제시됩니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경제적 독립을 위해 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미국 연금 체계 개요 및 현재의 상황

• 2-1. 미국의 연금 체계 구조

• 미국의 연금 체계는 크게 사회보장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세 가지 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국의 연금 시스템과 유사하지만 각 요소의 운영 방식은 차이를 보입니다. 사회보장연금은 정부에서 운영하며, 정해진 납입액에 따라 퇴직 후 연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입니다. 퇴직연금은 주로 고용주가 직원을 위해 설계한 제도로, 기업이 퇴직 후 일정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적립하는 기금을 말합니다.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퇴직연금 제도인 401K는 가입자가 직접 투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확정기여형(DC) 연금으로, 가입자가 올리는 기여금이 직접적인 수익에 영향을 미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연금은 개인이 자발적으로 저축하고 투자하여 가진 자산에 대해 직접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미국의 연금 시스템은 적극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인 401K에서는 평균적으로 70-90%의 자산이 주식에 투자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복리 수익을 누리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투자 구조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게 해주며,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퇴직 후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2-2. 연금 백만장자의 증가 현황

•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금 백만장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401K 연금 자산이 100만 달러를 초과한 가입자는 약 48만5000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1년 전보다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많은 사람들이 연금 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특히 연금 백만장자들은 평균적으로 59세이며, 평균 가입 기간은 26년입니다. 그들의 평균 퇴직연금 자산은 158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가입자가 퇴직연금을 통해 진행한 올바른 투자 전략의 결과이며, 미국 증시의 우상향 추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인들이 퇴직 후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연금 관리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전략적으로 자산을 운용하여 더 나은 재정적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 2-3. MZ세대의 연금 투자 열풍

•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가 연금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시간이 주는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 세대는 조기 시작할수록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 401K와 같은 퇴직연금 계좌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TDF(타깃데이트펀드)와 같은 생애주기 자산 배분 상품을 통해 위험 분산과 장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MZ세대의 연금 투자 열풍은 단순히 경제적 여유가 있어 가능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습니다. 이들은 퇴직연금 가입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영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나아가 연금 백만장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MZ세대와 차별화됩니다. 이는 미국의 젊은 세대가 경제적 독립을 위해 연금이 중요한 수단이라는 인식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는 결과입니다.

3. 한국의 연금 투자 현황과 문제점

• 3-1. 한국의 연금 시스템

• 한국의 연금 시스템은 크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국민이 가입하는 강제적인 연금 제도로, 국민 연금 기금은 가입자의 납부금과 정부의 지원금으로 구성됩니다. 그러나 한국의 국민연금은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지급해야 할 연금액의 증가로 인해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퇴직연금은 주로 기업에서 직장인에게 지급되는 연금으로, 확정금리형(DC형)과 확정급여형(DB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업장이 의무적으로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퇴직연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개인연금은 자발적으로 가입하여 추가적인 노후 자산을 마련할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타국에 비해 개인연금의 활용도가 낮습니다.

• 3-2. 퇴직연금의 수익률 문제

•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5년 동안 평균 투자수익률은 1.94%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수익률은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1.36%와 큰 차이가 없으며, 실제로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abil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우려되는 점은, 많은 가입자가 중도 인출이나 해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퇴직연금이 노후를 위한 자산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퇴직 후 연금 형태로 받는 가입자는 10.4%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자금을 일시불로 인출하거나 해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퇴직연금 제도의 존립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 3-3. MZ세대의 연금 투자 인식

• 현재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에서 연금 투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개인 재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연금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 세대의 주식 투자 및 연금 적립에 대한 인식은 낮습니다. 예를 들어, 조사를 통해 MZ세대의 상당수가 연금 제도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곧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연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한국에서 MZ세대의 연금 투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정보의 부족과 투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예컨대, 퇴직연금의 78%가 연 2~3%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에 갇혀 있다는 사실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더 나아가, 고수익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MZ세대가 연금 상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4. 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개선 방안

• 4-1. 해외 사례 분석

• 미국의 퇴직연금 체계는 확정기여형(DC)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 시스템 속에서 401K 연금은 많은 가입자들에게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401K를 통해 연금 자산이 100만 달러를 초과한 가입자는 48만500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높은 투자 수익률과 안정된 자산 관리가 있습니다. 미국의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지난 20년간 평균 8.6%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장기 투자 전략 덕분입니다. 특히, 타깃데이트 펀드(TDF)를 활용하여 은퇴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 현재 미국에 비해 퇴직연금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상황입니다. 한국의 퇴직연금은 주로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연평균 수익률은 1.94%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겨우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며, 저조한 수익률로 인해 퇴직연금의 본래 기능이 크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도 미국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적극적인 주식 투자와 다양한 금융 상품 활용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 4-2. 연금 투자 세제 지원 방안

• 한국에서 연금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제 지원 방안으로는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 감면 또는 면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있습니다. 현재도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원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금 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면세 혜택을 주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세금을 다시 환급하는 방식으로 투자자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또한,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기 투자에 대한 세금 우대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장기 보유 기간에 따라 세제 혜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접근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연금 자산의 운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4-3. 교육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

• 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연금의 중요성과 장기 투자로서의 가치를 교육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많은 이들이 연금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여 투자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과 협력하여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재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또한, 연금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금의 이점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행해야 합니다. MZ세대가 초창기부터 연금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서의 인식 개선과 함께, 정책적 지원을 마련함으로써 연금 투자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 미국의 연금 투자 열풍은 MZ세대가 퇴직연금 제도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전략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낮은 수익률과 교육 부족으로 인해 연금 제도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여, 참가가 저조한 실정입니다. 이는 그 자체로도 쟁점이자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사회 전체가 연금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변화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 연금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략으로는 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의 투자 접근 방식이 제시되어야 하며, 세제 지원과 같은 정책적 유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젊은 국민들에게 연금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한국의 MZ세대가 연금 투자에 참여하고, 개인의 재무관리를 통한 독립적인 재정 계획 수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용어집

• MZ세대 [인구 통계]: 밀레니얼(1981~1996년생)과 Z세대(1997년~2012년생)를 포함하는 세대 그룹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특징이 있습니다.

• 401K [연금 제도]: 미국의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제도로, 가입자가 직접 투자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 상품]: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생애주기 자산 배분 상품입니다.

• 국민연금 [연금 제도]: 한국에서 모든 국민이 가입해야 하는 강제적인 연금 제도로, 노후에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기초적인 사회안전망입니다.

• 확정급여형(DB형) 및 확정기여형(DC형) [연금 유형]: DB형은 가입 기간에 따라 정해진 연금을 지급하고, DC형은 가입자가 직접 기여금을 투자하여 수익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 제도]: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퇴직연금으로, 추가적인 노후 자산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 복리 [재정 개념]: 이자에 이자를 더해 주는 방식으로, 투자 초기부터 장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출처 문서

• 미국 MZ세대 연금 투자 열풍의 전제조건은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124357i
• 물가도 따라잡지 못하는 퇴직연금 수익률https://www.sedaily.com/NewsView/2DBRZMUE3R
• 月 60만원씩 넣더니…"10억 챙겨 은퇴합니다" 직장인 환호 [일확연금 노후부자]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18951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