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의 흐름과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1. 요약

•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의 강조가 더욱 두드러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SG 공시는 단순히 의무이거나 절차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제4회 ESG 제도화 포럼 및 지속가능성 의무공시 토론회의 주요 논의를 통해, 글로벌 및 국내의 ESG 공시 기준 동향과 정책 방향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기업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장치와 기회를 탐색하며, 향후 ESG 공시에 대한 철저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 ESG 공시의 결과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스트레이트하게 증가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한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은 이와 같은 흐름을 촉진하는 중요한 법적 기초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은 자신들의 ESG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고함으로써 더 넓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실질적인 기업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재무 성과를 증대하고,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길로 이어질 것입니다.

2. ESG 공시 의무화의 배경

• 2-1. ESG의 정의 및 중요성

•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가지 요소를 포괄합니다. 이 개념은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운영되는 방식을 강조하며, 최근에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할 때 ESG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SG 공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대외적으로 나타내는 수단으로, 기업은 이를 통해 책임과 투명성을 달성하여 투자자와 소비자, 그리고 기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 2-2. 국내외 공시 압박의 수치적 증가

• 글로벌 ESG 공시 기준과 관련된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시행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법(ESRS)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일정 기준에 따라 환경적 및 사회적 영향을 보고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또한 기후변화 및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차원에서 기후 공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흐름은 한국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 회계 기준원이 제정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KSSB)의 도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에게 ESG 정보를 체계적으로 보고하라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2-3.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

• 기후변화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로 꼽히며, 이는 기업에게도 중요한 도전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자원 고갈, 그리고 사회적 불안정은 기업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가능하게 전환하고, 기후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ESG 공시에 주목해야 합니다. KSSB의 공개 초안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시는 기업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즉, 기후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공시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제4회 ESG 제도화 포럼에서의 논의

• 3-1. ESG 공시기준 마련의 필요성

• 제4회 ESG 제도화 포럼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ESG 공시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의 김영훈 협회장은 공시기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는 기업들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재무성과와 통합하여 투명하게 보고함으로써,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쌓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공시기준은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3-2.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공개초안

• 한국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공개초안은 각계 전문가들에 의해 다각도로 검토되었습니다. 송수영 변호사는 KSSB 초안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기준을 반영하고 있으며, 재무공시와 비재무공시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KSSB 초안에는 여러 과제와 쟁점이 남아 있으며, 특히 국제 기준과의 상호 운용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을 통해 이 초안이 기업들의 ESG 공시를 보다 유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 3-3. 사회적 의견 수렴의 중요성

• ESG 공시 기준의 설계와 시행에 있어서는 다양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포럼에서 제기되었습니다. 이은정 연구위원은 KSSB 초안이 특정 이해관계자들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모든 사회 구성원과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확인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KSSB 초안의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는 보다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4. 글로벌 ESG 공시 동향 및 한국 기업의 대응 과제

• 4-1. 글로벌 ESG 공시 기준 비교

•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가 국제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각국이 제정한 공시 기준들은 서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 EU가 제정한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과 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ISSB)의 지속가능성정보공시 기준(S1, S2)이 주요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SRS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명확하게 공시하도록 요구하며, 기업의 환경전략과 탄소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면, ISSB의 기준은 비교적 자율적인 형태로 기업이 자사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재무정보와 함께 통합적으로 제공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공시 범위와 내용을여하에 영향을 미치며, 한국 기업으로서는 어느 기준을 우선적으로 채택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 4-2. K-ClimateTech를 통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가능성

•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K-ClimateTech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한국의 ESG 공시 체계와 연결됩니다. K-ClimateTech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ESG 공시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최근 세미나에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이러한 기업들이 공시 기준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는 동시에,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 4-3. 앞으로의 ESG 공시 로드맵

• 한국 정부는 2025년부터 ESG 정책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은 1단계 거래소 공시를 거치고, 2027년부터는 법정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기업들이 ESG 공시에 대한 준비를 조기에 시작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스코프3 보고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스코프3 보고란 기업의 전체 공급망을 포괄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는 기업의 ESG 전략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체계를 확립해야 하며, ESG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향후 ESG 기준과 정책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5. 지속가능성 의무공시에 대한 전문가 의견

• 5-1. 스코프3 보고의 중요성

• 스코프3 보고는 기업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힙니다. 이는 스코프1(직접적인 배출)과 스코프2(구매한 전기의 배출)를 포함하지 않는,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입니다. 스코프3 보고는 기업이 자사의 환경영향을 보다 전반적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줍니다.

• 최근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발행한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스코프3 포함하여 2026년부터 의무적으로 공시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스코프3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환경 성과를 보다 투명하게 밝힐 수 있게 하여,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5-2. 공시 시기 및 준비 사항

• ESG 공시의 시행 시기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맞추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사업보고서에 ESG 정보를 통합하여 공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지속가능성 표준을 준수하고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 또한, 과정 중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한 의견 수렴이 필수적입니다. KSSB의 연구에 따르면, 정보 이용자 대부분이 사업보고서에서 ESG 정보를 확인하기를 원한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관련 데이터를 사전에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신뢰성 높은 공시를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 5-3. 정보 이용자들의 요구 조사 결과

• 정보 이용자들의 요구 조사에 따르면, 공신력 있는 통일된 ESG 공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2%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신뢰성 부족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정보 이용자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업의 투자 의사결정에 신뢰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KSSB의 최근 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들은 ESG 정보가 유용한 이유로 동종 산업 내 비교 정보를 제시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ESG 공시를 통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기업들은 정보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명확하고 투명한 ESG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결론

•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글로벌 공시 기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필요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제재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본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향후 단계에서는 각 기업이 자신만의 ESG 공시 전략을 명확히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신속하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얻은 피드백과 함께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하며, 자신들의 지속 가능성 경영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기업들은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용어집

• ESG [개념]: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 한국의 기업들이 지속 가능성을 보고하기 위한 기준으로, 비재무적 요소를 공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스코프3 보고 [보고서]: 기업의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하는 보고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여겨집니다.

•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기준]: 유럽연합이 제정한 기준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명확히 공시하도록 요구합니다.

• 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ISSB) [기관]: 지속가능성 정보를 재무정보와 함께 통합적으로 제공하도록 기업을 장려하는 국제 기준을 제정하는 기관입니다.

• 기후변화 [현상]: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 투명성 [특성]: 기업이 정보를 공개하고, 그 경과를 명확하게 보고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쌓는 특성입니다.

출처 문서

• 제4회 ESG 제도화 포럼 개최https://koreanbar.or.kr/pages/news/view.asp?teamcode=&page=1&seq=13763&types=3&category=&searchtype=&searchstr=
• K-ClimateTech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등용문입니다.https://k-climatetech.info/data/resources-view?pg=1&seq=11&code=&sf=all&ss=
• ESG 공시 의무화, “스코프3 포함하여, 사업보고서에 2년 내 공시” | 임팩트온http://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