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겨냥한 행정명령을 발효하면서 역사 수정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명령은 미국의 창립 아버지들이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말을 명확히 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미국 헌법에 노예제를 명문화했고, 인구조사 시 노예를 3/5인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무시한 트럼프의 접근은 역사 연구자들과 시민권 운동가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이 결정은 단순히 한 기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미국의 역사에서 인종, 인종차별 및 흑인 미국인의 기여를 폄하하려는 정치적 시도로 해석됩니다. 아틀란타의 모어하우스 대학 역사학자 클라리사 마이릭-해리스 교수는 "우리는 심지어 노예 제도가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부인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역사적 사실 왜곡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트럼프의 명령이 발효된 이후, 문화 및 역사 전문가들은 이 사태를 "전쟁 선언"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일대학교의 다비드 블라이트 교수는 트럼프의 역사 수정주의가 어떻게 역사 전시와 교육을 지배하려는 권력의 시도인지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역사와 문화는 단순한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형성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부 연합의 기념물 복원 언급은 최근의 인종차별 반대 운동과 관련되며, 이는 미국 내 인종 차별과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불편하지만, 진심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대면하게 합니다.
흑인 스미소니언, 공식 명칭 '국립흑인역사문화박물관'은 미국 역사에서 흑인의 위치와 기여를 기념하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이 박물관은 미국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고, 흑인이 겪은 고난과 투쟁을 조명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화자는 장소입니다. 역사학자 이브람 엑스 켄디는 "흑인 스미소니언은 흑인 미국의 심장박동을 의심할 여지 없는 장소"라고 강조하며, 트럼프의 명령은 이러한 중요한 공간을 제거하고, 흑인 미국인의 역사적 기여를 무시하려는 시도로 해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지 역사적 사실을 넘어, 현재 미국 사회의 인종 관계와 인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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