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함에 따라, 2차전지 양극재 생산 분야에서 심각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에 따른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규제에 의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해외 진출에 대한 전략을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가 2차전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분석합니다.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그들이 직면한 도전을 조망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여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한국의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효율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정책 변화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중 패권 전쟁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중국의 무역으로 인한 대규모 적자와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이 자국 산업에 미치는 위협을 견지하려 했습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이러한 정책을 지속하며, 대중국 기술 통제와 무역 제한을 강화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정보 통신, 반도체와 같은 전략 산업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2021년 2월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공급망 행정명령'은 미중 관계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미국의 주요 산업 분야에서 공급망을 재편하고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당위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신뢰할 수 없는 공급망을 위험 요소로 인식하여 공급망의 자립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의 양극재 및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은 막대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CATL과 BYD 같은 중국 기업들은 각각 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약 48.5%를 공급하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상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수출 제한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여러 전략적 조치들은 중국산 배터리 부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이는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면할 수많은 제약 향후에 더 큰 도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 통제는 중국의 테크놀로지 발전이 미국의 전략 산업에 위협이 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 정책은 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 보안과 같은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미국은 'CHIPS and Science Act'를 제정하여 자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한 국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기술적 발전을 저지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및 고급전자기기 분야에서의 수출 제한은 미국 기업이 중국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차단하고, 오히려 미국 내 생산 및 R&D 강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라는 법안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제재 대상이 되는 '해외 우려 국가'(FEOC)로 지정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로 인해 화유코발트와 CATL과 같은 주요 기업들은 미국 내 시장 진출이 제한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설정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하며, 이는 경영 전략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럽 역시 비슷한 제재를 예고하며, 한국을 통한 간접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전략적 위치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화유코발트는 미국 시장 진출을 계속해서 염두에 두고 있으나, 법적인 제약으로 인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전히 출발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 제한은 중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기업 운영을 보다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화유코발트는 전세계 코발트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미국의 무역 규제들은 이 기업에게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유코발트는 2022년부터 세계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이 급증하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사의 북미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내에서의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이원찬 부총경리는 배터리 리사이클링데이 2023에서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미국의 규제가 불확실하게 이어진다면 북미 진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화유코발트가 여전히 두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차선책으로 한국 내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또한 필수적이며, 포스코퓨처엠 등은 화유코발트와의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화로 인해 중국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생산 전략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양극재의 주된 원자재인 코발트 역시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화유코발트는 원재료 공급을 다양화하고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시장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상기 지역은 새로운 광물 자원의 안정적 공급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며, 이는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다양한 합작 투자와 기술협력의 형태로 자국의 기술을 위주로 한 생산 체계를 확립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자체적인 양극재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나아가지는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향후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을 구축하여 환경규제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평 받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한국 기업들은 대중국 견제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편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특히 미국과 유럽의 중국산 제품 수입 제한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들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확보의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호주, 남미 등지에서의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필수 금속 자원의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SES가 필수적인 요소인 전후방 연계 생태계를 형성하며, 한국 내에서 화학 및 리사이클링 기술을 활용하여 자원을 순환시키고 이를 통해 자원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고품질 배터리 소재 생산을 위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소재를 공급하고자 합니다. 또한, 포스코는 Eco-Friendly 사회를 지향하는 정책에 발맞춰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생산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활용 기술 강화와 함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원가 절감 및 환경 보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강화에 대처하기 위해 업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공유 및 공동 연구개발, 그리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공동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표준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의 전반적인 품질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력적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2차전지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기차(EV)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같은 응용 분야의 확장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장에 따라 2차전지의 수요는 고수익성이 요구되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차전지 시장은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IRA(Inflation Reduction Act)와 같은 정책을 통해 자국 내에서 2차전지의 생산을 촉진하고 있으며, 중국제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CATL과 BYD 등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공급망 재편과 지역화 전략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 개발(R&D) 투자 확대와 더불어 효율적인 생산 공정 및 자원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대중국 견제 대책 내에서 미국과의 협력 증대는 한국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시장에 발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 기업은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합니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폐배터리 회수 및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 과정에서의 자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조치는 2차전지 양극재 시장 전반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양극재 생산기업들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공급망 구축과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의 도입은 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중국 견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잠재력이 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가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