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ETF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와 AI 관련 ETF가 주목받았습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과 혁신 분야에 투자하여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98.8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AI 관련 ETF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84.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패턴과 주요 ETF 상품들의 성과를 조망하며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대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2024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처음으로 1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말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173조원으로, 1년 전의 121조원에 비해 43.0% 증가하였습니다. 신규 상장은 174종목이었으며, 이 중 주식형 ETF가 126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24년 ETF 시장에서는 미국 주식형, 인공지능(AI), 및 액티브형 상품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요 테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수익률이 98.89%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가 91.21%로 뒤를 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총 935개의 ETF 중 1~10위에 오른 상품 모두 미국 주식형 ETF로, 특히 미국 빅테크를 포함한 ETF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AI 테마와 커버드콜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기반 ETF에 대해 16조5168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여 국내 주식 기준 ETF보다 5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2024년 동안 수익률 98.6%를 기록하여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ETF는 주로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인 M7(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메타 등)와 함께 양자 컴퓨터, 가상자산 등 혁신적인 섹터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올해 수익률 95.8%를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900억원을 넘어섰으며, 24일에는 일간 순매수가 138억원에 달해 일간 순매수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600억원을 초과했습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의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합니다. 이 ETF는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기준으로 상위 25개 기업을 포함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과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ETF들이 경기 국면 변화에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대응하는 것에 비해,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4년에는 AI 관련 ETF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나스닥 지수보다 높은 84.2%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AI 주식에 집중 투자한 결과입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액티브 ETF의 장점인 위기 대처 능력 덕분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ETF는 올해에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다스의 손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팅 ETF, 즉 QRUM이 출시되었으며, 초기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팅 관련 ETF의 수익이 높은 가운데,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반도체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AI 및 반도체 ETF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가능성이 커질수록 펀드 매니저들은 테슬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는 특히 액티브 ETF의 성과에 기여하며,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2024년 액티브 ETF 시장은 특히 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ETF들이 부각되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미국S&P500TR'는 1년 사이에 순자산이 3조623억원으로 증가하며 350%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KODEX미국나스닥100TR' 또한 186% 성장하여 1조6878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액티브 ETF가 명확한 수익률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임을 반영합니다.
액티브 ETF는 투자 매니저가 직접적으로 종목을 선택하여 주가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상장된 '마이티 바이오시밀러 & CDMO 액티브'와 'RISE 바이오 TOP10 액티브'는 각각 바이오 산업에 주력하는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제약 업종의 개별 모멘텀을 활용하여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ETF는 바이오 산업의 주요 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높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ETF 시장은 최근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습니다. 'KRX 바이오 톱1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제약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강화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에 의해 최근 우상향하는 주가 모멘텀의 주요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 ETF 투자의 주요 테마로 미국 중심의 투자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북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21조 1473억 원에 달하며, 2조 330억 원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의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ETF 상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S&P500 지수에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펀드를 출시하는 등 투자자들의 선호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으로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 ETF는 30%를 엔비디아 주식으로, 나머지 70%를 미국 30년 국채로 구성하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커버드콜 ETF는 고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점차적으로 미국에 집중된 ETF 및 장기 투자 상품에 대한 선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양자컴퓨팅,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양자컴퓨팅 ETF는 상장 초기 5분만에 물량이 소진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2024년의 ETF 시장에서는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와 AI 관련 ETF가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1000억원이 넘는 순자산을 기록하며, AI 관련 ETF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시장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AI 기술과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향후에도 커버드콜 등 다양한 전략의 ETF가 주요 테마로 부상할 것입니다. 주요 한계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의해 ETF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으며, 적극적인 리밸런싱과 시장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미래에는 AI 및 반도체 관련 ETF의 확대와 새로운 투자 전략의 발전이 예상되며, 이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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