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2024년과 2025년 불확실한 한국 여행 및 관광 산업의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합니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국내 여행 심리 회복에 미칠 긍정적 영향과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자 유지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여행 트렌드 변화 및 외국인 관광객 회복 불확실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장수 웰니스 여행과 AI 기술 활용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산업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또한, K뷰티와 연결된 관광산업 발전도 주요 주제로 다루어져, 전반적인 산업의 경제적 및 문화적 영향을 탐구합니다.
정부는 설 연휴(28~30일)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는 주말과 임시공휴일, 설 연휴를 포함하여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공휴일 증가는 여행 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31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이어지는 주말까지 합쳐 총 9일간의 휴가가 가능해집니다.
여행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와 원·달러 환율 상승, 무안 제주항공 사고 등으로 위축된 여행 심리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에는 겨울방학과 설 연휴, 삼일절 연휴가 대목이기 때문에 이번 공휴일 지정이 여행 수요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난해 국군의날(10월1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개천절을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가 생겨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전례가 있습니다. 모두투어와 교원투어의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공식 지정 발표 이후 신규 예약률이 각각 45%와 53.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31일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여 9일간 장기 연휴가 가능하므로 여행 계획 소극적이던 이들도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여행계획 조사 결과 응답자의 86.5%가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계획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2024년 11월 기준으로 93억 달러의 흑자를 보고하였습니다. 이는 일곱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결과입니다. 그러나 흑자 규모는 이전 달보다 4억 8천만 달러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97억 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10월 대비 흑자 폭이 16억 3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수지는 10월보다 더 큰 흑자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수지와 배당소득이 약화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11월 수출액은 571억 달러로 직전 달보다 29억 8천만 달러 감소하였고,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승용차 및 석유제품과 같은 비IT 품목의 감소로 전체 수출 규모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수입액은 473억 5천만 달러로 10월보다 46억 천만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수지의 악화로 서비스수지는 20억 9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체 경상수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12월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상당 폭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경상수지 전망치는 9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본원소득수지는 19억 4천만 달러에 그쳤으며, 이는 직전 달보다 15억 천만 달러 줄어든 수치입니다.
2025년 여행 트렌드는 과거의 단기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개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의 49%와 글로벌 여행객의 60%는 심신의 건강을 충족시키는 ‘장수 웰니스 여행’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웰빙과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변화입니다. 특히, 한국인은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며, 가족과 함께 하는 ‘스키 여행’이라는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50%는 자녀와의 여행에 중점을 두고 이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여행객들이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약 43%의 한국 여행객이 AI를 이용한 책임감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중요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여행객들은 관광객이 적은 숨겨진 여행지를 찾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에는 웰니스 여행과 가족 중심의 여행 트렌드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웰니스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여정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건강과 행복을 위한 경험을 중시하게 됩니다. 가족과의 여행은 세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유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자녀와의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정부의 추정에 따르면 16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의 기록인 1750만 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2024년의 방한 관광객 수는 중국에서 465만 명, 일본에서 315만 명, 대만에서 150만 명, 미국에서 135만 명, 홍콩에서 55만 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여 회복세가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는 회복률이 100%를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국가는 관광객 수가 이전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한국으로의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은 국내 정치 상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안정이 조속히 이루어진다면, 코로나 이전 수준은 물론 그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고는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고물가와 경기침체 역시 여행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객 수가 2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1.7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가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경기침체와 대형 사고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국인의 여행 계획 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TCI 지수가 100인 기준에서 2022년에는 110이었으나, 2024년에는 98로 떨어지는 등 위축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전역의 17개 시도와 15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관광 수용력, 관광소비력, 관광정책역량을 포괄하는 43개 지표를 통해 지역관광의 발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점수는 86.21점으로 2021년의 82.74점 대비 3.47점 상승하였고, 기초자치단체는 86.11점으로 같은 기간 3.38점 증가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1등급에 선정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강릉시, 경주시, 단양군, 속초시, 여수시, 춘천시가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춘천은 레고랜드 개장이 큰 역할을 하였고, 단양은 인구감소지역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광 경쟁력은 지역관광발전지수를 통해 측정되며, 각 자치단체가 보유한 관광자원과 정책 역량은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 관광지 및 양질의 숙박시설의 조성이 필수적인 환경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SNS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는 현대 관광 트렌드에 적합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관광 정책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간 관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이 지수를 활용하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앞으로의 정책은 지역의 특색을 반영함으로써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CJ올리브영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K뷰티 산업의 인큐베이터이자 건강한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입점 브랜드 중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100개에 도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K뷰티 브랜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가격대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여 여행 산업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클린뷰티와 이너뷰티 카테고리와 같은 신규 카테고리를 발굴하여 K뷰티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클린뷰티 브랜드는 지난해 올리브영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이너뷰티 매출 규모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0%씩 신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전략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K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데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의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상품 큐레이션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국어 가능한 직원 배치 및 상품명 영문 병기,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리브영은 K뷰티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해외 인지도를 다시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뷰티는 관광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외국인 소비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K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는 여행 및 관광 산업이 임시공휴일처럼 정책적 변화에 따라 회복 가능성을 보이며,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흑자를 통해 경제 안정성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K뷰티 산업과의 연결을 통해 관광업계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 여부는 여전히 정치적 및 경제적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주시해야 합니다. 앞으로 정부와 관련 산업체는 각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K뷰티와 같은 독창적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한국의 여행 및 관광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며, 다변화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