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도입, 혁신 vs. 우려 충돌

1. 요약

• 본 리포트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에 따른 찬반 논란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정부는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 현장에 도입할 계획을 세웠으나,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실효성, 학생 건강 우려, 및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찬성 진영은 AI 교과서가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여 학생과 교사의 교육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 진영은 디지털 장치 사용의 부작용, 교사 준비 부족, 예산 낭비 우려를 제기합니다. 리포트는 이러한 찬반 의견과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주요 발견 사항은 사회적 공론화의 중요성이며, 교육 도구로서의 효용성과 부작용을 균형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합니다.

2.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배경

• 2-1. AI 디지털교과서 정의 및 특징

• AI 디지털교과서(AIDT)는 전통적인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한 것으로,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전자 기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학습 자료입니다. 이 교과서는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실감형 콘텐츠, 평가문항 등을 아우르며,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학생의 학습 수준과 속도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함으로써, 교사들은 학생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토론 수업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2-2. 정부의 디지털교과서 도입 계획

• 정부는 2025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총 76종의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과목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관련하여 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기반 시설 개선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계획에 대해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교과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3.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찬성 의견

• 3-1.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

•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과 속도를 분석하여 맞춤 학습을 지원합니다. 이로 인해 교사는 학생의 성취 수준에 맞는 학습 경로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창의성을 키우고 토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 3-2. 교사와 학생의 수업 개선 기대

• AI 디지털 교과서는 수업 진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보조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구 지역 디지털 선도 학교의 초등교사는 AI 교과서를 사용하여 데이터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학생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초등교사도 AI 교과서를 적절히 활용하여 훨씬 더 나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4.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반대 의견

• 4-1. 실효성 및 예산 낭비 문제

•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AI를 활용하여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으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발표된 학교 재량 사용 개정안은 디지털교과서의 '교과서' 지위를 박탈하며, 이를 '교육자료'로 규정하고 학교장의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5만 명의 국민 동의를 얻은 청원도 이러한 반대 여론을 반영한 사례입니다.

• 4-2. 학생 건강 및 집중력 저하 우려

•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또 다른 주요 반대 의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교조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 중 94.7%가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시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와의 상호작용에 집중하게 되며, 이는 전반적인 학습 효과를 감소시키고 문해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스웨덴과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 결과도 디지털 기기 사용이 학생의 학습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4-3. 부작용 및 사회적 반발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수많은 반대 여론은 사회적으로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실제로 디지털교과서를 시범 도입한 학교들이 기술적 문제로 수업 흐름이 방해받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교사 몰래 소셜 미디어에 빠지는 모습을 관찰했으며,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의 사고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다수의 교사와 학부모의 경고를 무시하고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고집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학부모들 또한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이 학교 교육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5. 정책 추진 과정의 문제점

• 5-1.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 부족

•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과정에서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 부족이 크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3년 6월 AI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한 이후, 교육계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며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결과, 많은 반대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와 교원 등 10만6천448명 중 86.6%가 AI 교과서를 교과서 지위로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였고, 교원 단체의 설문조사에서도 수학 교사 10명 중 9명이 AI 교과서에 교과서 지위를 부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정치적 파행으로 풀이됩니다.

• 5-2. 교사 연수 및 인프라 확충의 미흡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교사 연수 및 인프라 확충이 미흡하여 현장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2025년 3월부터 도입하기로 계획하였지만, 교사들은 도입 전까지 실물 교과서를 보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였고, 연수 시간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의 조사에 따르면,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관련 연수에 참여한 교사 1794명 중 94%가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에 반대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첫 해에 교사들은 충분한 준비 없이 새로운 학습 방식에 적응해야 하는 점도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여론 조사 결과 및 분석

• 6-1. 학부모 및 교사 의견 조사 결과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관한 여론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확인되었습니다. 교육부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356명과 학부모 176명이 참여한 조사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시연 후 교사의 만족도 점수가 참관 전 3.97점에서 4.33점으로 증가하였고, 학부모는 3.53점에서 4.23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5%가 디지털교과서의 원활한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전교조의 조사 결과는 교육부의 긍정적인 설문조사 결과와 대조적이며, 이는 실물 공개가 지연되고 교사 연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 6-2. 여론 조사에서의 찬반 비율

• 찬반 비율을 살펴보면, 교육부가 실시한 학부모 인식조사에서 찬성하는 비율은 약 30%에 불과하며, 82.1%의 응답자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사회적 공론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교원의 경우, 다른 온라인 설문에서 73.6%가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디지털 교과서 사용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과도하다는 것과 함께 현재 사회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의 실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7.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미래

• 7-1. 정책 검증 및 여론 수렴의 필요성

• 정부는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으나,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서 많은 반대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AI 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AI 교과서의 의무 도입이 어려워졌습니다. 2023년 6월 발표 이후 교육부는 AI 교과서 도입을 위한 연수와 인프라 확충을 추진했으며, 그러나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이 부족하여 현장의 반발을 초래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AI 교과서 도입에 대해 86.6%가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 7-2.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장기적 관점

•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들의 개인별 학습 수준을 분석하여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도입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하는 학부모는 약 30%에 불과하고, 82.1%는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교원들 역시 73.6%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디지털 교과서 사용이 학생들의 사고력, 문해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론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논쟁은 교육의 혁신과 전통적 방식을 지지하는 두 진영의 충돌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론 조사는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우세하며, 대부분의 학부모 및 교사들은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 부족을 문제로 지적합니다. 이러한 반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또한, 학생 건강 문제와 디지털 기기 과의존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우려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교육부는 시행 전에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향후 AI 디지털교과서가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면, 디지털 기반 교육체계의 주의 깊은 적용과 실질적인 지원이 요구되며, 이는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시범 운영과 지속적인 피드백 수집, 그리고 교육자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용어집

• AI 디지털교과서 [교육 자료]: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디지털 형식의 교과서입니다. 이는 종이 교과서를 대체하여 디지털 기기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자료로, 교육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우려와 디지털 기기 의존으로 인한 부작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정부 [기관]: 한국 정부는 2025년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현장 의견 수렴의 미흡함으로 인해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문서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찬반 논란 격화... 도입 전부터 시끌 < 핫이슈 < in ISSUE < 기사본문 - 인베스트 뉴스 | investhttps://www.inves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1538
• AI 디지털교과서의 운명은 - 매일신문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10511232298545
• '디지털 교과서' 도입, 검증과 여론 적극 반영해야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6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