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과 한국 스페셜티 커피의 진화

1. 요약

• 이 리포트는 한국 커피 시장의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며, 특히 블루보틀의 시장 진입이 스페셜티 커피 확장에 미친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커피 시장은 2023년까지 약 8조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스타벅스와 같은 외산 브랜드들이 대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의 진입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이러한 변화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를 넘어 문화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토종 브랜드들도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진출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배달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커피 시장의 현황

• 2-1. 한국 커피 시장 규모

• 2018년 기준 한국 커피시장은 약 6조8000억원이며, 2023년까지 약 8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됩니다. 2017년에는 커피 시장 규모가 1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세계 7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 2-2. 커피 전문점 시장의 매출 현황

• 2021년 한국의 커피 전문점 시장 매출은 약 4조3000억원으로, 시장 내에서 스타벅스가 1조5220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였고, 이 외에도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커피가 각각 2740억원,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스타벅스는 2011년에는 약 3000억원에서 2018년에는 1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 2-3. 소비자 커피 소비 패턴

• 2021년에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이는 세계 평균인 132잔보다 3배 높은 수치입니다. 커피 소비 성향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보틀과 같은 스페셜티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커피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각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3. 외산 브랜드의 시장 지배

• 3-1. 스타벅스 매출 성장

• 스타벅스의 매출은 2011년 약 3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1조5220억원으로 급성장하였습니다. 이는 7년 동안 5배 증가한 수치로, 스타벅스가 한국 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3-2. 외산 브랜드의 커피 시장 점유율

• 2023년 커피 시장의 매출은 약 7조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스타벅스와 같은 외산 브랜드가 대부분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커피 전문점 시장의 매출은 약 4조300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 3-3. 블루보틀의 시장 도입 배경

• 블루보틀은 '따뜻한 미니멀리즘'을 모토로 삼아 서울에 두 개의 매장(성수점, 삼청점)을 열었습니다. 블루보틀의 도입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확대와 관련이 있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커피업계에서는 블루보틀을 '커피업계의 애플'로 묘사하며,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4.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

• 4-1. 스페셜티 커피의 정의와 특징

• 스페셜티 커피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A)가 평가한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의 등급을 받은 커피를 말합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주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며,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제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커피는 맛과 품질이 우수하여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고급 커피 전문 매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4-2. 블루보틀의 스페셜티 커피 기여

• 블루보틀은 2017년 한국에 진입한 이후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보틀은 서울 성수점과 삼청점 두 곳만 운영하고 있지만, 매장 오픈 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따뜻한 미니멀리즘'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와이파이와 콘센트를 제공하지 않아 오로지 커피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와 같은 다른 외산 브랜드도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 4-3. 국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성장 가능성

• 국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질적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향후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스페셜티 커피 시장 규모가 최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커피와 관련된 소비자의 문화 수준도 향상되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커피를 단순히 소비하는 용도에서 벗어나, 원두와 추출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스페셜티 매장 운영 현황으로는 SPC그룹의 커피앳웍이 수도권 7곳, 인천공항 5곳에서 운영되고 있고, 롯데GRS의 엔제리너스커피는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 소비자 행동 변화

• 5-1.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 트렌드 변화

• 현재 한국 커피 시장은고급화되었으며, 소비자들은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취향을 반영하는 문화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국내 커피 시장 규모가 11조7400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2008년 3조원의 시장 규모에 비해 급격히 성장한 것입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더 나은 품질의 커피를 추구하고 있으며, 커피의 원두 및 추출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5-2. 블루보틀이 가져올 소비자 취향 변화

• 블루보틀이 국내에 진입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커피 취향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루보틀은 와이파이와 콘센트를 제외한 매장 구조를 통해 고객들이 오직 커피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기존의 커피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커피 문화를 경험할 것입니다. 블루보틀의 경제성보다는 커피의 질과 경험에 초점을 맞춘 경영 방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5-3. 커피 양극화 현상

• ‘블루보틀’의 출현은 커피 소비자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찾으며 스페셜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고, 반면 가격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저렴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를 선호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한국 커피 시장 내에서 소비자 층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토종 브랜드의 대응 전략

• 6-1. 토종 브랜드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 진출

• 토종 브랜드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커피앳웍은 현재 수도권 7곳, 인천공항 5곳 등 총 12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에 론칭된 이후 글로벌 품질의 커피 생두를 사용하여 고객에게 전문적인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롯데GRS의 엔제리너스커피도 2014년 서울 세종로에 첫 스페셜티 매장을 오픈하여 현재까지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토종 브랜드들은 스페셜티 커피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에게 품질 높은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6-2. 스타벅스 및 SPC그룹의 대응

• 스타벅스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리저브 매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50개의 리저브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보다 리저브 매장이 많은 나라는 중국뿐입니다. 스타벅스는 리저브 전용 바와 다양한 싱글 오리진 리저브 원두를 제공하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숙련된 바리스타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SPC그룹은 커피앳웍을 통해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글로벌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6-3. 배달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

• 최근 커피 시장에서는 배달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험적이고 희소성이 높은 제품의 소비 성향이 높아짐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토종 브랜드들은 중국의 루이싱커피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배달 서비스를 확장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결론

• 한국 커피 시장은 외산 브랜드의 지배력이 강한 가운데 스페셜티 커피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며, 소비자의 커피 인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매장 수와 인지도 측면에서 한국 내 주류 브랜드로 자리 잡기에는 도전과제가 존재합니다. 향후 토종 브랜드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하여 스페셜티 커피와 배달 서비스 등의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스타벅스 또한 리저브 매장을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다변화는 한국 커피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커피 시장은 외산과 토종 브랜드 간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어집

• 블루보틀 [브랜드]: 블루보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커피 문화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커피의 품질과 경험을 중시하는 경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 스타벅스 [브랜드]: 스타벅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전문점으로, 한국에서도 막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다양한 커피 메뉴와 편리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도 리저브 매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문서

• 외산에 압도당한 토종 커피…돌파구는 스페셜티·배달https://chem.ebn.co.kr/news/view/993586
• ‘블루보틀’은 한국에서도 ‘애플’이 될 수 있을까…“궁금하긴 해”https://www.donga.com/news/List/article/all/20190424/95197596/1
• 블루보틀 가세로 더 달아오른 스페셜티 커피시장https://chem.ebn.co.kr/news/view/992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