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교과서 도입, 기회와 도전

1. 요약

•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도입 현황과 관련해, 이 리포트는 교육부의 조정안과 교육계의 우려 및 반응을 분석합니다. 교육부는 AIDT를 국어,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과목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세우며, 디지털 교과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디지털 튜터 배치 및 테크센터 운영 등 여러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과몰입, 문해력 저하, 예산 부족, 디지털 기기 관리 인력 부족 등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IT 및 출판업계는 에듀테크 시장의 확대 기회를 기대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학생 건강 문제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계획

• 2-1. AIDT 도입 일정 변경

• 교육부는 기존의 AIDT 도입 일정에서 국어를 제외하고 사회와 과학 과목의 도입을 1년 늦추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AIDT는 2026학년도 초등학교 국어, 사회(역사), 과학, 실과 및 중학교 국어, 과학, 기술·가정, 2027학년도 중학교 사회(한국사), 그리고 2028학년도 고등학교 국어, 실과, 사회(한국사), 과학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축은 교육계 내부에서의 디지털 과몰입 우려, 문해력 저하, 예산 부족 등 다양한 반발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 2-2. 2025학년도 적용 계획

• 교육부는 AIDT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으며, 특히 교과 과정의 위계를 고려하여 AIDT의 효과가 분명한 과목부터 우선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입니다. 2025학년도 AIDT 적용 학년은 디바이스를 완비한 상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내년 2월까지 전국 학교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사들의 디지털 기반 시설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00명의 '디지털 튜터'를 학교에 배치하고, 교육청별로 '테크센터'를 운영할 것입니다.

3. 교육계의 반발과 우려

• 3-1. 디지털 과몰입 우려

• 디지털 과몰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조정안 발표 이후,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학습이 기기 의존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 3-2. 문해력 저하 우려

•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학생들의 독서 및 문제 해결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염려가 존재하며, 이는 교육의 질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독서와 글쓰기 연습이 필요한 시점에서 디지털 교과서로 인한 학습 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3-3. 예산 부족 문제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예산 부족 문제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예산이 약 6,6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각 교육청에서 관리해야 할 디지털 기기의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의 부족 문제도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4. 교육부의 대응 및 조정안

• 4-1.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의견 반영

•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과 관련하여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입 과목 및 시기를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교육감협의회는 AIDT 도입 교과목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였으며, 교육부 부총리는 이 같은 조정이 정책적 여건 변화에 따른 종합적인 검토의 결과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2026학년도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국어, 사회(역사), 과학 과목이 1년 연기되었습니다.

• 4-2. 교사 연수 계획

• 교육부는 AIDT 도입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1만여 명의 '교실혁명 선도교원'을 양성하였으며, 하반기에는 15만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 중입니다. 이는 교사의 디지털 기반 시설 관리 부담을 완화하고, AIDT의 효과적인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 4-3. 디지털 기반 시설 개선

• 교육부는 학교의 디지털 기반 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AIDT 적용 학년에 필요한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전국 학교의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점검 및 개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총 1,200명의 '디지털 튜터'를 학교에 배치하고, 교육청별로 '테크센터'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5. IT 및 출판업계의 반응

• 5-1. 에듀테크 시장 확대 기대

• IT 업계는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도입을 기회로 보고 에듀테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연평균 8.5% 성장하여 내년에는 약 9조9833억원, 2026년에는 10조831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AIDT 도입에 필요한 구체적인 예산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 5-2. 비용 부담 우려

• 교육계와 학부모들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7개 시·도 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예산이 약 66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예산 부담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5-3. 디지털 기기 관리 인력 부족

• 디지털 기기 관리 인력의 부족 문제는 AIDT 도입에 있어 큰 장벽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장이 17개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는 397만 대에 달하지만, 이를 관리할 전문 인력은 823명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장비 고장 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워 학습 환경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6. 학생 건강 문제

• 6-1. VDT 증후군 증가

• VDT 증후군은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문제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VDT 증후군으로 진료받는 인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진료 인원이 30만명에서 38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초등학생이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 문제로 직면하고 있습니다.

• 6-2. 디지털 기기 사용과 건강 문제

•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의 유지·보수 인력이 부족하여 기기 고장 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17개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학교에 보급된 디지털 기기는 397만 대에 달하지만 이를 관리할 전문 인력은 823명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학습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 리포트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과정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우려와 반발은 교육부와 교육계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요구합니다.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단계적 도입은 다양한 과목에 걸쳐 계획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교사의 연수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제기되는 디지털 과몰입, 문해력 저하, 예산 부족의 문제와 IT 및 출판업계의 기대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효과적 적용을 위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의 유지·보수 인력 부족과 VDT 증후군 증가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문제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도전 과제를 해결할 명확한 방안을 수립해야 하며, AIDT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교육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AIDT가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이슈들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용어집

• AI 디지털교과서(AIDT) [교육 기술]: AI 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자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교과서입니다. AIDT는 교육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도입 과정에서의 여러 우려와 문제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인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AIDT 도입에 있어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은 AIDT의 성공적인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처 문서

• AI교과서, 국어 빼고 사회·과학 1년 늦춘다…2025년 도입은 그대로 | 세계일보https://www.segye.com/newsView/20241129508810
• AI교과서, 국어 빠지고 사회·과학 1년 늦춘다…내년 도입은 그대로 |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241129069900530
• "AI교과서가 온다"…'비용·효과' 우려 VS '에듀테크 확장' 기대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4102850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