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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과다 사용, 한국 문해력 위기

일반 리포트 202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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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문해력 저하 현황
  3. 문해력 저하의 원인
  4. 문해력 증진을 위한 노력
  5. 결론

1. 요약

  • 본 리포트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는 문해력 저하의 현황과 주요 원인을 분석합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문해력 저하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 독서 부족, 어휘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합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출판 산업과 같은 문화적 변화도 문해력 증진을 위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문제의 심각성을 수치와 사례로 설명하며, 정부 및 개인의 노력으로 문해력을 증진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2. 문해력 저하 현황

  • 2-1. 학생 문해력 저하 통계

  • 최근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에 실시된 한국교총의 인식 조사에서는 초중고 교원 5848명 중 91.8%가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하’ 또는 ‘매우 저하’ 상태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 28.7%는 학생 10명 중 2~3명이 해당 학년 수준에 비해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1~2명이라고 답한 교원도 26.7%에 이릅니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 문해력의 전반적 저하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계청의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독서량은 5년 전보다 20% 이상 감소하였고, 이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 2-2. 성인 문해력 저하 현상

  • 문해력 저하는 학생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성인들에게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3.3%에 해당하는 약 146만명이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성인 100명 중 3명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문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상적인 업무와 소통에서 언어 해석 오류를 유발하며, 최근에는 문해력과 어휘력 향상을 위한 도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인층에서도 스마트폰과 디지털 매체의 과도한 사용이 문해력 저하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문해력 저하의 원인

  • 3-1.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

  •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이 문해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교총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6.5%가 스마트폰과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이 학생들의 문해력을 저하시킨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짧고 간결한 정보에만 접근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3-2. 독서 부족

  • 독서 부족도 문해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국교총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2%가 독서 부족이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통계청의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의 독서량이 5년 전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3. 어휘력 부족

  • 어휘력 부족은 문해력 저하의 또 다른 원인으로, 한국교총의 조사에서 17.1%의 응답자가 이를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기본 어휘를 오해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명확한 언어 해석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 3-4. 한자 교육 부재

  • 한국어 어휘의 약 70%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지만, 현재 한자 교육이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어 학생들이 한자어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천 시'를 '우천시(市)'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3-5. 표현 기회 부족

  • 문해력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표현할 기회가 줄어든 점이 지적됩니다. 과거에는 일기 쓰기와 같은 활동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그러한 기회가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문해력 증진을 위한 노력

  • 4-1. 정부 및 교육 기관의 대응

  • 과거에는 학생들이 일기 쓰기, 백일장 등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가 많았으나 현재는 이러한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구자송 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문해력 부족 문제가 약 10년간 지속되어 온 문제라고 언급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기회가 없었던 만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와 관련 기관들은 청소년 문해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를 개통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학생들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형 도서 추천 및 독서 교육 활동을 지원합니다. 또한, '한글 또박또박'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학생의 한글 익힘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 학습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리 내어 글 읽기', '모르는 어휘 알아보기', '질문하는 힘 기르기' 등의 교육 방식도 권고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과 교육기관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해력 진단 및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4-2. 개인적인 문해력 증진 방법

  •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개인의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필사와 손글씨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필사', '손글씨'를 주제로 한 게시물이 각각 약 60만 건, 307만 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사는 복잡한 논리 구조를 가진 글도 천천히 따라 쓰며 맥락과 어휘를 익힐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문해력과 어휘력을 강조하는 도서 출간도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4년 사이 '문해력'과 '어휘력'을 키워드로 한 책의 출간은 4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2020년에 비해 관련 도서의 출간 종수는 36종에서 지난해 149종으로, 그리고 올해 상반기 1~7월 사이에는 146종이 출간되었습니다. 따라서 필사와 손글씨 활동은 개인의 문해력 증진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4-3. 출판 및 독서 문화의 변화

  • 문해력 저하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판 산업에서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해력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도서의 출간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스24에 따르면, 2022년 11.6% 증가했고, 올해 1~7월에는 전년 대비 80.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필사와 손글씨가 주목받으며 관련 도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변화는 문해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더욱 촉진되고 있습니다.

결론

  • 문해력 저하 문제는 한국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이는 개인적인 이슈를 넘어 교육 체계와 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매체의 과도한 사용과 책 읽기 활동의 부족은 문해력 저하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성인 모두 이를 경험하며, 이는 일상생활과 직장 환경에서 부정확한 언어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와 교육 기관의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각 개인이 독서와 글쓰기의 기회를 증가시켜야 하며,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이 뒤따라야 합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문해력이 향상된 사회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질적인 방안으로는 독서교육통합플랫폼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 관리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용어집

  • 문해력 [사회적 문제]: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으로, 학습과 소통의 기초가 된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직장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은 문해력 저하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