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의 급변 속 지속 가능 전략

1. 요약

• 본 리포트는 제지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도전과 주요 기업들의 위기관리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의 급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제지업계는 큰 경영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무림페이퍼는 고부가가치 종이품 생산 비율을 높여 대응하고 있으며, 울산공장의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감열지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목표로 하며 주요 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전략은 제지업계의 경쟁 구도와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제지업계 현황

• 2-1. 펄프 가격 상승

• 제지업계는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1월에 톤당 605달러에서 시작된 국제 펄프 가격은 4월에 685달러, 9월에는 757.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의 톤당 545달러와 비교해 약 40% 상승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제지 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2-2.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제지업계의 수익성 악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제지 생산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주원료인 펄프의 가격 상승과 함께 환율 하락은 제지업체들이 직면한 경영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 2-3. 제지업계의 경영환경 변화

• 제지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주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림은 고부가가치 지종 제품의 생산 비율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지와 CCP와 같은 특수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감열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지업계의 경쟁 구조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기업별 위기관리 및 경쟁력 강화 전략

• 3-1. 무림페이퍼의 고부가가치 제품 전략

• 무림페이퍼는 최근 제지업계의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펄프 가격이 2022년 1월에 톤당 605달러에서 4월 685달러로 상승하였고, 9월에는 757.5달러로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무림페이퍼는 고부가가치 지종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인쇄용지, 라벨지, 보드지, CCP와 같은 고부가가치 지종의 생산 비율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출하하고 있습니다.

• 3-2. 한솔제지의 감열지 시장 진출

• 한솔제지는 내년 하반기 감열지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신탄진 공장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열지는 특수한 약품처리를 통해 열에 반응하여 색상이 변하는 종이로, POS 용지 및 영수증, 라벨용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감열지 시장은 연평균 4.2~6.6%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솔제지는 이러한 시장의 기회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감열지 부문에 대한 투자와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해 한솔제지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 3-3. 한국제지의 공격적인 대응 전략

• 한국제지는 최근 무림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과 치열한 시장 경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제지는 제지업계의 큰손인 무림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 인수 및 투자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한국제지는 어려운 산업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제지업계의 경쟁 구도

• 4-1. 제지 '빅3'의 시장 점유율

• 현재 국내 제지업계의 1위 기업은 한솔제지이며, 인쇄용지 분야에서는 무림페이퍼가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지업계의 '빅3'는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그리고 한국제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국내 인쇄용지 총생산량 300만 톤 중에 각각 수출과 내수에서 비율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한국제지는 내수 비중이 큽니다. 한솔제지의 산업용지 내수 점유율은 약 47.6%이고, 인쇄용지 내수 점유율은 약 23.1%로 수출보다는 내수 시장에서의 경쟁이 두드러집니다.

• 4-2. 무림의 울산공장과 생산능력 확대

• 무림페이퍼는 2008년 인수한 동해펄프에 대한 5000억원 투자를 통해 울산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의 펄프 및 제지 일관화 공장으로, 2024년 3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울산공장은 연간 생산 규모를 기존 68만 톤에서 118만 톤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림은 또한 울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의 80%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업계 전반적으로 출혈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 4-3. 한솔제지의 인수합병 전략

• 한솔제지는 신호제지를 2009년에 인수한 이후 기업 규모를 확장해 왔습니다. 현재 한솔제지는 아트원제지와의 통합을 추진하며,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솔은 법정 관리 중인 대한페이퍼텍을 인수하기 위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었고, 인수 금액은 500억에서 6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이를 위해 외부 차입을 통한 자금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며, 상반기 내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 제지업계의 위기관리 및 경쟁력 강화 전략 분석

• 5-1. 펄프 가격과 시장 동향

• 2024년 제지업계는 펄프 가격의 급등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국의 가수요와 칠레 지진으로 인해 펄프 가격이 급등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중국 내 신증설 펄프 설비 가동과 북미, 남미 지역의 펄프 생산 재개로 가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펄프 가격 변동은 제지업계의 전체적인 수익성에 significant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5-2.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 변화

• 제지업계의 '빅3'인 무림, 한솔, 한국제지는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무림은 울산공장 가동을 통해 연간 생산 규모를 68만 톤에서 118만 톤으로 증대시키며, 80%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한국제지는 내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무림과의 출혈경쟁 우려로 인해 공격적인 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외국 일관화 공장 인수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솔제지는 2009년 신호제지를 인수한 후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대한페이퍼텍 인수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5-3.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

• 현재 제지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구조조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빅6'에서 신호제지는 한솔제지에 인수되었고, 계성제지는 청산 절차에 있으며, 홍원제지는 워크아웃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 기업은 시장 변화에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 리포트는 제지업계에서 무림페이퍼, 한솔제지, 한국제지가 각기 어떻게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국제적인 펄프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상황에서 무림페이퍼는 울산공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한솔제지는 감열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감열지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제지는 시장의 공급 과잉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내수 시장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계획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한계점으로는 지속적인 펄프 가격 변동 가능성과 경쟁 심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각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적응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향후 제지업계의 발전 방향을 좌우할 것이며, 신중한 접근과 실질적 응용이 필요할 것입니다.

용어집

• 무림페이퍼 [기업]: 무림페이퍼㈜는 국내 제지업계 1위 기업으로, 고부가가치 지종 및 특수 기능지 생산에 집중하여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울산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증가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 한솔제지 [기업]: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류 제조사로, 산업용지와 인쇄용지 및 특수지 분야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감열지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쓰고 있습니다.

• 한국제지 [기업]: 한국제지는 1958년 설립된 인쇄용지 전문 생산 기업으로, 최근 경쟁 심화 속에서 무림의 공격적인 공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출처 문서

• 제지업계, 내년 위기관리경영 강화 나선다https://www.newspim.com/news/view/20171201000132
• 무림페이퍼㈜ 기업분석https://www.jobkorea.co.kr/starter/companyreport/view?Inside_No=21963&schCtgr=101012&schGrpCtgr=0&Page=1
• 제지 ‘빅3’ 종이전쟁 점화http://www.korpin.com/skin/news/basic/view_fb.php?v_idx=2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