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코스닥 상장 과정과 그 후 주가 변동의 주요 요인을 분석합니다. 2024년 8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첫날 29% 하락하며 부진한 주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로 인한 고평가 논란과 오너리스크,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시장 위축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사업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으나, 주가안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에듀테크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이러한 위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 전략 설계가 필요합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24년 8월 21일부터 22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였고, 8월 말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청약에서는 총 246만주를 신규로 모집하였습니다.
회사가 제출한 공모가는 희망 범위가 3만2000원에서 4만200원 사이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4180억 원에서 5251억 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 원에서 989억 원 사이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가총액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5.48배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 29% 하락하며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초기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이는 고평가 논란과 오너리스크,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 시장 축소 우려 등에 기인하였습니다. 특히, 공모주주가 제시한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거래하게 되면서,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물량 비중은 37.48%에 달하여 주식의 양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공모 과정에서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로, 국내 교육 상장사들의 평균 PER인 10배 내외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고평가 논란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교육의 현재 PER은 7배로, 아이스크림미디어의 PER이 업계 평균을 크게 초과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수요예측에서 바닥권 경쟁률인 31대 1을 기록했음에도,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3만2000원으로 정했으며, 이러한 높은 PER은 구조적 악재인 학령인구 감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30일, 공모가 3만2000원 대비 29.69% 하락하여 2만25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개장 직후 공모가에 근접한 3만170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오너리스크와 같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오너리스크의 경우, 5년전 상장된 아이스크림에듀의 사례와 유사하게, 박기석 회장 등 일가친척이 의무보유기간 해제 후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한 경과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비중이 37.48%로 높아, 기타 구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도 컸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교육 시장의 구조적 악재가 이 기업의 가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메가스터디교육의 PER이 7배 내외로 형성되어 있는 반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러한 기존 대장주들과 비교하여 상당한 비율로 고평가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가 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미디어의 PER 수치 역시 그 영향을 쉽게 견디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비교를 통해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처한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시 오버행 우려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시공테크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과 박대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각각 40%와 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박 CSO는 6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후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지분을 매각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아이스크림에듀 상장 당시에도 박 회장 일가는 주식을 대거 매도한 전례가 있어,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학령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약 673만명이었던 유·초·중·고 학령인구가 2035년에는 약 412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교육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일부 투자자들에 의해 단타용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였고,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비중이 37.48%로 높은 데다가 기타 구주주 보유분이 18.6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다수가 10년 이상 보유한 주주들이며, 공모가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에 매입한 상태여서, 헐값으로 주식을 팔아도 차익실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버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24년에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본격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교육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초등 그리고 중등 교육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실적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현재 국내 에듀테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실에서의 점유율이 93%에 달합니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바, 회사는 이러한 시장 기회를 활용하여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저출생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학령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교육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과거 아이스크림에듀와 유사한 상황에서 상장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9년 상장 당시 고평가 논란 속에서 상장했으며, 이후 많은 주식을 매도하여 주가에 결여된 신뢰를 잃었습니다. 현재 아이스크림미디어도 공모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산정 과정에서 과도한 주가수익비율(PER)을 부여받은 점이 그 유사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오너리스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상장은 첫날 큰 주가 하락과 함께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고평가 논란은 높은 PER과 업계 평균과의 차이에서 기인했으며, 교육 시장 축소와 오너리스크가 이 부정적 인식을 강화했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과 비교해 높은 PER이 주목받으며, 이러한 평가가 지속될 지 여부는 향후 경영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교육 콘텐츠 확장 계획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시장의 긍정적 반응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 등의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도전 요인으로, 상장에 따른 시사점을 바탕으로 IPO 시장에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투자자들은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실적 개선 가능성과 시장 반응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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