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JavaScript!

대형 건설사, 연구개발비로 미래를 여는 길

일반 리포트 2024년 12월 20일
goover

목차

  1. 요약
  2. 대형 건설사의 연구개발비 증가
  3. 건설 경기 현황
  4. 근로자 상황 및 소득 변화
  5. 대형 건설사의 향후 사업 계획 및 도시 정비사업 수주 현황
  6. 결론

1. 요약

  • 본 리포트는 2023년 상반기 동안 대형 건설사들의 연구개발비 증액과 건설 경기 침체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을 포함한 다수의 건설사들이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스마트 건설 기술과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연간 근무 일수와 소득이 감소하였으며, 체감 건설경기 역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은 도시 정비 사업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 대형 건설사의 연구개발비 증가

  • 2-1. 연구개발비 증가 현황

  • 대형 건설사들이 불황 속에도 연구개발(R&D) 비용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 상반기 동안, 10대 건설사 중 과반수인 6개사가 전년 동기 대비 연구개발비를 증가시켰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상반기 13억24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24억3700만원으로 연구개발비가 839%나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삼성물산은 2594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5% 증가하였습니다. 현대건설 역시 연구개발비가 16.66% 증가하여 860억5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 2-2. 주요 건설사의 연구개발 성과

  •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구를 통해 바닥구조 완충 시스템 개발, 욕실 벽타일 시공법 개발 등의 성과를 내었으며, 5월에는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기반 전기요금 예측 및 절감 시스템’이 특허로 등록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연구개발비의 약 30%가 건설 부문에 할당되며, 여러 연구소를 운영하여 친환경, 건설자동화, 콘크리트 관련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 2-3. 스마트 건설 기술 및 친환경 기술 연구

  • 대형 건설사들은 스마트 건설 기술 및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과 품질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향후 건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건설 경기 현황

  • 3-1. 건설경기 침체의 원인

  •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8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3.0 포인트 하락한 69.2를 기록하였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체감 건설경기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수주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새로운 수주에 어려움이 있음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건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3-2. 시공권 수의계약 증가

  •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도시 정비 사업에서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2024년 상반기에 3조306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총수주액의 약 72%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한 수의계약에서 비롯된 경쟁력 있는 사업 운용을 보여줍니다.

  • 3-3.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동향

  • 2024년 8월 CBSI는 69.2로 하락하였으며, 이는 건설기업들의 체감 경기 악화를 나타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며, 서울과 지방 지수 간의 차이도 유지되는 등 다양한 요인이 건설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는 이러한 지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높습니다.

4. 근로자 상황 및 소득 변화

  • 4-1. 근로자의 연간 근무일수 및 소득 변화

  •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 근로자들의 평균 연간 근무 일수는 217.2일로, 2년 전보다 6.5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연 소득은 평균 3592만원으로, 2년 전보다 약 88만원 감소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평균 일당은 18만3000원에서 18만3368원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전체 소득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4-2. 임금체불 문제

  • 최근 1년 내에 임금체불을 경험한 건설 근로자는 10명 중 3명(29.5%)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비율은 2년 전 24.5%에서 5%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임금체불이 발생한 경우 중 1∼2주 후 지급하는 비율이 57.3%를 차지하며, 2개월 이상 소요된 경우도 15.9%에 달했습니다. 건설 근로자들은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상습 체불 사업장 처벌 강화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았습니다.

  • 4-3.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현상

  • 청년층은 다양한 이유로 건설업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실공사, 안전사고, 비리, 환경파괴 등 업계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건설업에 진입하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건설 현장은 중·장년층 및 외국인 근로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년층 고용자는 지난 해 대비 22%나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관련 학과 학생들의 건설 분야 취업 희망률도 22%로 낮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건설 품질 저하와 산업 발전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5. 대형 건설사의 향후 사업 계획 및 도시 정비사업 수주 현황

  • 5-1. 대형 건설사의 향후 사업 계획

  • 대형 건설사들은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비를 증가시켜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가운데,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성공적인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특히 서울 강남과 용산 등 사업성이 보장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5-2. 도시 정비사업 수주 현황

  • 2023년 상반기 동안 10대 건설사들의 도시 정비사업 수주액은 9조8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회복세는 주요 건설사들이 1조원 클럽에 가입하고, 서울 강북 지역의 대형 재개발 사업이 증가하는 추세와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누적 수주액 약 4조7191억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뒤를 이어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이 각각 높은 수주액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5-3. 건설 시장의 변화 예측

  • 향후 건설 시장에서는 공사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대형 건설사들이 더 많은 저수익 공사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 있는 사업에 집중하게끔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건축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수요의 증가가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으로의 복귀를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택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결론

  • 대형 건설사들은 연구개발을 통해 스마트 건설과 친환경 기술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이끄는 기술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특히 안정적인 수주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건설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이며, 근로자들의 근무 조건 악화와 함께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과 근로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하며, 대우건설의 '개포 써밋'과 같은 고급 주거단지 개발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례처럼, 혁신적인 건축 방법을 통한 수익성 강화가 필요합니다. 향후, 대형 건설사들은 도시 정비사업과 신규 주택사업을 통해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며, 정부의 건축 규제 완화와 같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어집

  • HDC현대산업개발 [회사]: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사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사비 인상과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전략은 안정적인 수주와 공급 회복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 대우건설 [회사]: 대우건설은 도시 재건축 및 정비사업에서 활발한 수주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개포 써밋' 브랜드를 통해 고급 주거단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대우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