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드라마, 새로운 콘텐츠 혁명

1. 요약

• 리포트는 숏폼 드라마의 정의와 최근 국내외 시장 동향, 그리고 제작 환경의 변화를 분석합니다. 숏폼 드라마는 1~2분 간의 짧은 길이로 강렬하고 즉각적인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하며, OTT 플랫폼들이 이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 형태는 특히 젊은 세대의 빠른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하며, 저비용의 장점 덕분에 드라마 제작사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탑릴스', '숏챠', '비글루' 등의 국내 플랫폼과 중국 및 미국의 시장 상황을 통해 숏폼 드라마의 글로벌 가능성을 조망합니다. 다만, 시청자층의 제한과 서사적 한계라는 단점도 존재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 숏폼 드라마의 정의 및 특징

• 2-1. 숏폼 드라마의 길이와 형식

• 숏폼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1분에서 2분 정도의 짧은 길이를 가지며, 빠른 스토리 전개를 특징으로 합니다. 최근 OTT 플랫폼들이 이러한 형태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숏폼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왓챠는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숏챠'를 출시하고 기존의 긴 형식과는 다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 2-2. 빠른 스토리 전개와 자극적인 내용

• 숏폼 드라마는 간결하고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특징으로 하며, 젊은 세대의 짧은 집중력을 고려하여 빠른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드라마는 기존 전통 드라마인 50분 길이 드라마와는 달리 스토리가 간결하고 자극적인 요소가 많아,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오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숏폼 드라마는 50~100화로 구성되며, 회차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 2-3. 제작비 절감과 회차별 과금 형태

• 숏폼 드라마의 제작비는 기존 드라마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기존 드라마는 회당 평균 20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드는 반면, 숏폼 드라마는 50부작 기준으로 1억에서 1억 5,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이와 같은 저비용 구조 덕분에 드라마 제작사들은 숏폼 콘텐츠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매회 시청할 때마다 과금을 하는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3. 국내 숏폼 드라마 플랫폼 현황

• 3-1. 탑릴스: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

• ‘탑릴스’는 2024년 4월, 폭스미디어에 의해 출시된 국내 최초의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입니다. 이 플랫폼은 회당 1~2분 길이의 드라마를 제공하며, 기존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가 보통 20억원인 반면, 숏폼 드라마는 50부작 기준으로 1억~1억5000만원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드라마 제작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3-2. 숏챠: 왓챠의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 왓챠는 2024년 11월,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를 출시하였습니다. ‘숏챠’는 짧은 시간에 쉽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이동 중이나 짧은 휴식 시간에도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일부 회차는 무료로 시청이 가능하며, 유료 회차는 소액 결제나 광고 시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3-3. 비글루: 스푼랩스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 스푼랩스는 2024년 7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출시하였습니다. ‘비글루’는 국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중 처음으로 일본 현지에서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여 ‘바람맞은 아내는 행복해’와 ‘리벤지 신데렐라 러브’ 등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비글루’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여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4.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 분석

• 4-1. 중국의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

• 2023년 중국의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7조 원으로 추정되었으며, 2024년에는 9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숏폼 드라마의 인기와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증가한 수치입니다.

• 4-2. 미국의 숏폼 드라마 플랫폼 현황

• 미국의 앱스토어에서는 2022년 11월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이 무료 다운로드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숏폼 드라마 콘텐츠가 미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4-3. 국내 숏폼 드라마 시장 성장

• 초기 단계이지만, 국내 숏폼 드라마 시장은 현재 6,500억 원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여러 국내 OTT 플랫폼에서 숏폼 드라마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이루어진 변화입니다.

• 4-4. 글로벌 진출 가능성 및 전략

• OTT 플랫폼들은 간결하고 강렬한 숏폼 드라마의 스토리텔링이 현대 소비 문화에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일본 및 미주 등 여러 지역으로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숏폼 콘텐츠의 수요를 더욱 증가시키고자 합니다.

5. 숏폼 드라마의 장점과 단점

• 5-1. 저비용 고효율 제작

• 숏폼 드라마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제작비로 인해 제작사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16부작의 기존 드라마는 약 200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되는 반면, 숏폼 드라마는 50부작 기준으로 1억에서 1억 5천만 원 가량이면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숏폼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 제작사들이 OTT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5-2. 시청자층 확대의 필요성

• 현재 숏폼 드라마는 주로 10·20대 시청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나, 30대에서 50대 시청자층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는 세대가 과금을 감내할 수 있는 잠재적 소비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층을 겨냥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 5-3. 서사의 완성도와 소재의 한정성

• 숏폼 드라마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서사의 완성도가 낮고, 소재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기간에 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 스토리가 간결하게 구성되지만, 이는 때로 예측 가능하거나 유사한 이야기 구조로 이어질 수 있어 대중적인 콘텐츠로 성장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6. 현재 드라마 시장의 동향

• 6-1. OTT의 강세

• 국내 최초의 숏폼 드라마 전용 플랫폼인 '탑릴스'가 4월에 출시되었으며, 그 후 7월에는 '비글루'가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OTT 플랫폼인 왓챠는 2분짜리 숏폼 드라마를 위한 플랫폼 '숏챠'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숏폼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며, 해외에서도 이미 숏폼 드라마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6-2. 전통 드라마 시장의 침체

• 전통적인 50분 길이 드라마는 제작비가 200억 원에 달하는 반면, 숏폼 드라마는 50부작 기준으로 1억에서 1억 5,000만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제작사들은 OTT 플랫폼의 강세와 드라마 시장의 침체 속에서 숏폼 콘텐츠로 방향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국내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이미 6,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 6-3. 드라마 제작사의 대응 전략

• 제작사들은 축소된 제작비와 짧은 상영 시간을 활용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말 연속 방송 형식을 벗어나, 구매 형태로 전환하면서 시청자들이 강한 스토리에 중독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독성 높은 스토리로 인해 소재 제한 및 서사 완성도의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30~50대의 한정된 시청자층을 확장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

• 숏폼 드라마는 OTT 플랫폼들과 함께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작비 절감을 통한 경제적 이점과 콘텐츠 소유권 확장을 가능하게 하며, 젊은 층의 소비 패턴에 맞춘 획기적인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서사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주요 시청자층이 한정되는 문제를 갖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콘텐츠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향후 숏폼 드라마가 기존 전통 드라마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방향으로의 진화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용어집

• 숏폼 드라마 [콘텐츠 형식]: 숏폼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1~2분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로, 빠른 스토리 전개와 자극적 내용이 특징입니다. 이 형식은 특히 젊은 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하여, 국내외에서 급속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낮아 제작사에 경제적 이점을 제공하며, OTT 플랫폼의 강세와 드라마 시장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OTT [서비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비디오 콘텐츠 서비스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국내에서는 왓챠, 넷플릭스, 티빙 등의 플랫폼이 숏폼 드라마 시장에 진출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출처 문서

• 2분짜리 '숏폼 드라마' 등장...관련 업계 활로 될까?https://www.ytn.co.kr/_ln/0106_202409290425347073
• 1시간은 지루해…1분짜리 숏폼 드라마 뜬다 [긱스]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2448981
• 2분짜리 `숏폼 드라마` 등장...관련 업계 활로 될까? : ZUM 뉴스https://news.zum.com/articles/93517035
• 2분짜리 '숏폼 드라마' 등장...관련 업계 활로 될까?https://v.daum.net/v/20240929043716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