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포트는 2024년 한국의 홈쇼핑 및 이커머스 시장에서 나타나는 주요 트렌드와 변화를 살펴봅니다. 홈쇼핑 시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특히 CJ온스타일과 같은 기업들은 탈TV 전략과 다중 채널 접근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을 포함한 각 기업들은 IP 사업과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하여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 TV홈쇼핑 산업 현황에 따르면, TV홈쇼핑 7개사의 총 매출액은 5조5577억원으로, 전년(5조8721억원) 대비 5.4% 감소하였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3270억원으로, 전년(5026억원) 대비 약 35%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4년 9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홈쇼핑 브랜드 평판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현대홈쇼핑 (브랜드평판지수 1,714,066), 2위 공영홈쇼핑 (브랜드평판지수 1,662,678), 3위 롯데홈쇼핑 (브랜드평판지수 1,644,545)입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8월에 비해 11.69% 상승하였고, 공영홈쇼핑과 롯데홈쇼핑은 각각 0.75% 및 4.42% 감소하였습니다.
CJ온스타일은 TV, 모바일, 숏폼 등 멀티 채널을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방침을 세우며, 단독·독자 브랜드 중심으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업계는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시장에서 신상품 방송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는 인터넷/IPTV에서 성장한 홈쇼핑 업계가 모바일 채널로 변신하며 급격히 부상하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유튜브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 전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특히 2020년 기준 3조 원 규모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4년까지 10조 원, 2030년까지 약 3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 플랫폼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개인의 시장 진입이 예상됩니다.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커머스는 그들의 디지털 환경에 대한 익숙함과 비대면 소비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과 같은 업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개성 있는 소비를 원하는 MZ세대의 특성과 잘 맞춰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성과를 기록하며, 적적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플랫폼으로는 CJ온스타일, 네이버 쇼핑라이브, 카카오, 쿠팡 등이 있으며 이들 플랫폼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예슬, 안재현 등 인기 연예인들이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며, 기존 TV 홈쇼핑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해외 명품 매장에서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은 캐릭터 IP를 활용하여 부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의 소비자들은 다양한 쇼핑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홈쇼핑의 전통적인 모델에서 벗어나 이커머스와 모바일 쇼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3040 주부들이 선호하는 쇼핑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다재다능한 배우 이유리와 협력하여 3040 주부들을 위한 홈쇼핑 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대한 맞춤형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리 간소화 상품을 통해 고객 유지 효과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실질적이고 트렌디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홈쇼핑과 이커머스 시장은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가격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서로 비교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역대 최대 혜택을 담은 추석 행사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명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추석을 맞아 다양한 기업들이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대상 청정원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반영하여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의 ‘2024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하였습니다. 친환경 요소를 강조한 올 페이퍼 패키지 세트도 선보였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과일의 정점’이라는 이색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12종의 과일을 각기 담은 다품종 소량 포장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은 추석 선물세트를 선택할 때 품질과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생착즙 과채 주스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하였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맞춤형 상품군을 확대하여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실속 있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제철 제품인 가을 햇꽃게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익 711.2% 증가라는 효과를 보였으며, 다양한 탈TV 전략을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였습니다. 체질 개선을 위해 원 소싱 멀티채널 방식과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풍성 한가위’ 기획전을 통해 인기 품목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이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포인트 적립 혜택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2023년도 TV홈쇼핑 산업 현황에 따르면, TV홈쇼핑 7개사의 총 매출액은 5조5577억원으로 전년(5조8721억원) 대비 5.4%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영업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년(5026억원) 대비 약 35% 줄어드는 등, 작년 처음으로 TV홈쇼핑 7개사의 영업이익이 5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홈쇼핑 대신 쿠팡, 네이버와 같은 2세대 이커머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 침체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지만, 홈쇼핑 업계가 이에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하여, 홈쇼핑 업계는 각 사별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법적 조치 등 대응책을 마련 중입니다. 손해가 발생한 홈쇼핑 업체별 피해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GS리테일(GS샵) 9억원, CJ E&M(CJ온스타일) 1억2000만원, 현대홈쇼핑 4억7000만원, 우리홈쇼핑 16억원, NS홈쇼핑 12억원, 홈앤쇼핑 9000만원, 공영홈쇼핑 8억4000만원, KT알파 12억원, 티알엔 5억1000만원, 신세계라이브쇼핑 28억원, SK스토아 7억6000만원, 더블유쇼핑 30억원 등입니다.
홈쇼핑 업계는 올해 2분기에 실적 개선을 이룩하였으며, 특히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의 주요 홈쇼핑 기업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CJ ENM의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은 2분기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47.1% 증가하였습니다.
롯데홈쇼핑은 배우 이유리와 함께 ‘요즘쇼핑 유리네’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3040 주부들을 위한 쇼핑 아이템 판매와 인플루언서 마켓 형식의 소통형 콘텐츠를 결합하여, 인기 상품과 명절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롯데홈쇼핑의 반응을 고려하여,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 인사들과 협업하여 방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리포트에서는 2024년 한국의 홈쇼핑과 이커머스 시장이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매출 감소로 인한 기존 홈쇼핑의 어려움 속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부상은 새로운 기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CJ온스타일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은 다양한 IP와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소비자 참여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앞으로 홈쇼핑 업계는 소비자 경향과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유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전략을 추구해야만 실질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