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Z세대의 소비 경향을 분석하고,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다룹니다. Z세대는 경제적 여건의 변화로 저소비, 연애 문화의 새로운 패턴 등을 보여주며, SNS와 숏폼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입니다. 특히 건강식품과 고급 스무디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SNS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K-콘텐츠는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리메이크 및 소비자 반응을 통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Z세대의 소비 특성과 K-콘텐츠의 매력이 결합되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청년 세대의 '연애 불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Z세대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져 연애를 사치재로 여기고 있으며, 1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24.5%가 '삶에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연인·애인'을 꼽았습니다. 연애를 하더라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데이트하거나 저렴한 활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청년은 결혼을 약속하며 외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만든 음식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데이트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Z세대는 '짠물 데이트'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연애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지난해 20·30대 미혼 남녀가 지출한 데이트 평균 비용은 7만4700원으로, 2022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외부 사교 활동을 줄이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유사하게 '데이트 불황'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미식당협회 조사에 따르면 레스토랑과 바 사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Z세대는 SNS에 익숙한 세대로, 소비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건강식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에러헌과 같은 고급 브랜드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국 Z세대가 선호하는 음료인 '헤일리 비버 스무디'는 가격이 19달러에 달하지만, 한 달에 4만 잔 이상이 팔리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제품을 경험한 사람들의 후기가 쌓이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큰 지출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성 TV 플러스는 미국에서 약 4천 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출시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CJ ENM, 뉴아이디, KT알파와 같은 국내 주요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과 협력하여 K-드라마와 같은 한류 콘텐츠를 미국 내에서 확산시킵니다. 특히,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가 현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 TV 플러스의 제공 콘텐츠에는 한국 영화 흥행작인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 등의 500여 편도 포함되어 있어, 미국 내 가장 많은 K-FAST 채널과 한국 영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 속편을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는 2022년 인도네시아에서 개봉 후 관객 수 580만 명과 148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고, 원작의 감동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속편의 제목은 ‘7번방의 두 번째 선물’로,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 개봉 예정입니다. K-콘텐츠의 해외 리메이크와 같은 현상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IP로서 가치가 확장되고 있다는 증거로 분석됩니다.
K-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K-POP,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K-콘텐츠에 대한 인식과 이용 주기가 높으며, 이는 K-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미국의 스무디 음료가 Z세대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에러헌(Erewhon)이라는 고급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헤일리 비버 스무디'가 유명하며, 이 음료의 가격은 19달러(약 2만5600원)로 그 가치에 비해 큰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러헌은 연간 4만 잔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SNS에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유기농 시장은 지난 해 697억 달러(약 96조5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기농 식품 매출이 전체의 91.5%를 차지하는 가운데, 고급스러운 식품이 Z세대의 소비 패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 유기농 식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샘표는 최근 김치양념 제품 '새미네부엌 김치양념'을 출시하며, 대체 채소로 양배추를 활용한 의미 있는 변화를 제안했습니다. 현재 배추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배추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쉽게 양배추김치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며,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다양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의 릴스와 유튜브의 쇼츠와 같은 숏폼 콘텐츠의 중독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각각 최대 90초, 60초 내외로 제작되며, 많은 사용자들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시청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81.2%가 최근 6개월 내 숏폼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평일 75.8분, 주말 96.2분 동안 콘텐츠 시청에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며, 수많은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1시간52분 틱톡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Z세대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의 사용에 있어서 매우 적극적입니다. 30대 이하의 SNS 이용 행태 조사 결과, 이 연령대는 주로 인스타그램을 선호하고 있으며, 전 세대 가운데 가장 많은 앱 사용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Z세대가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에 중점을 두며, 짧고 임팩트 있는 정보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콘텐츠 소비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Z세대는 종전의 긴 형식의 콘텐츠에 비해 짧고 간편한 숏폼 콘텐츠를 더 선호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드라마와 같은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에서도 독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K-콘텐츠 역시 이러한 소비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건강식품과 관련된 콘텐츠 소비 또한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리포트는 Z세대가 경제적 요인에 따라 저렴한 방식의 연애 생활과 소비 패턴을 형성하며, SNS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이뤄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K-콘텐츠는 이러한 배경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Z세대와 K-콘텐츠의 상호작용은 한국 문화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미래에는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Z세대의 경제적 불안정성이 지속적인 소비 증가에 한계를 줄 수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에 적합한 콘텐츠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발견은 K-콘텐츠의 국제적 성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문화와 경제적 변화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을 암시합니다. 실질적으로는 K-콘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이 Z세대의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 개발로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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