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미군의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 전략을 중심으로 하여, 이를 구현하기 위한 주요 사업인 모자이크전, ABMS, Project Convergence, Project Overmatch를 분석하고, 우리 군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JADC2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신속한 지휘통제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요 사업은 각각 군의 지휘통제 체계를 현대화하고,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전략을 제시합니다. 또한, 우리 군의 발전 방향으로 데이터 중심 지휘통제 전략 도입과 인공지능 기술 강화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미래 전투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JADC2(합동 전영역 지휘통제)는 무기체계를 포함한 군의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네트워크 중심 전(NCW) 전략의 발전적인 승계입니다. 이 전략의 핵심 목표는 군의 전 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여, 감시정찰에서 타격까지의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JADC2는 다영역 작전(MDO)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전장이 육해공에서 사이버 및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전략적 접근입니다. 또한, JADC2는 기계 학습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JADC2 전략은 미 국방부의 지휘통제 구조가 2018년에 수립된 미 국방전략서를 효과적으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 출현했습니다. 2021년 5월, 미 국방장관이 JADC2 전략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이 시작되었습니다. JADC2 전략은 지상, 해상, 공중, 우주 등의 모든 공간을 연결하는 비전을 제시하며, 다양한 합동 및 연합 작전을 통해 전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군은 복잡한 현대 전장 환경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확립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모자이크전은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의 군 현대화 추진에 따라 미국의 군사적 우위가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자원의 제약과 군사력 건설의 효율성 저하를 극복하고자 2017년 DARPA가 제시한 의사결정 중심(new decision-centric)의 새로운 전쟁수행 방식입니다. DARPA의 지원 아래 다양한 민간 연구기관에서 모자이크전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합의된 개념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모자이크전을 인간지휘-기계통제(Human Command and Machine Control)를 활용하여 분산된 미군 전력의 신속한 구성과 재구성을 통해 융통성을 제공하고, 적에게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부여한다고 정의하였습니다.
ABMS 사업은 미 국방부의 JADC2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항공기, 드론, 함정 등 무기체계의 센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모든 영역에서의 위협 및 실시간 작전상황을 제공하는 미 공군의 차세대 지휘통제 체계입니다. 이를 통해 전장 데이터가 AI로 분석되어 근 실시간 데이터를 지휘관에게 제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 육군의 Project Convergence는 네트워크 현대화를 통해 다영역 작전(MDO)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화 전략으로, 미 육군 미래사령부가 JADC2의 개념을 개발 중입니다. 이 사업은 지속적이고 구조화된 실증 및 실험으로 구성되며, 미 육군은 다양한 합동 및 연합 네트워크 연결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Project Overmatch는 2020년에 미 해군에서 JADC2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미 육군과 공군 자산을 함정과 연결하여 네트워크와 플랫폼 전반에 걸쳐 정보를 원활하게 전송하기 위한 해군 작전 아키텍처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함대 전체에 걸친 네트워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입니다.
자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은 JADC2 전략 구현의 중심 기술로, 지휘통제와 밀접한 연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지휘통제체계의 핵심 기능은 전장의 감시정찰 정보를 상황도(COP)에 도시하고 군의 전력과 자원 정보를 바탕으로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때 작전 및 전술적 수준에서 수집되는 정보의 공유를 자동화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데이터의 가공보다는 원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 간 연동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술은 군의 인프라 및 플랫폼 제공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데이터 저장소는 원천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입니다. JADC2 전략은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와 관계없이 적시에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개념 구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장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근실시간 데이터를 지휘관에게 제공하는 기능이 중요합니다.
통신 기술은 JADC2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구사항 중 하나로, 다양한 전장 공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고속으로 통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5G와 FNC3(Fully Networked Command, Control, and Communications) 기술을 통해 초고속 및 초지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고, 위성통신(SATCOM) 능력을 발전시켜 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도 원활한 통신을 보장해야 합니다. 또한, 6G/XG 기술 연구를 통해 우주공간에서의 통신 능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데이터 중심의 지휘통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 공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와 관계없이 필요한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미군의 JADC2 전략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전장 상황의 가시화 및 인공지능의 분석을 통해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로 발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 군은 인공지능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방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는 JADC2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이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지휘 통제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다양한 전장 공간에서 데이터를 지연 없이 고속으로 통신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5G 기술과 위성통신(SATCOM)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JADC2 전략에서는 초고속 및 초지연 통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전투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미군의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전략은 무기체계를 포함한 군의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중심 전(NCW: Network-Centric Warfare) 전략을 발전적으로 승계하는 전략입니다. JADC2 전략의 핵심은 군의 전 영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센서들을 연결하여 감시정찰에서 타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에 있습니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5G 및 저궤도 위성통신 등의 새로운 통신기술을 도입하여 의사결정의 속도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 전장에서의 복잡한 지휘통제 구조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우리 군은 JADC2 전략의 개념을 바탕으로 합동군 수준의 전 영역 지휘통제 개념을 구상하고 이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각군의 지휘통제 체계와 연계하여 감시정찰 자산 및 무기체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공유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우리 군은 이미 지능형 데이터 통합체계와 지능형 지휘결심 체계를 구상하고 있으며, JADC2의 개념과 유사한 방향으로 기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각 군이 추구하는 지휘통제체계에는 통합된 군 관점에서의 큰 그림이 부족하여,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데이터 수집 및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효과적인 지휘통제 체계를 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JADC2 전략의 주요 발견은 데이터 통합과 고속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다영역 지휘통제 시스템의 중요성입니다. 모자이크전과 ABMS와 같은 주요 사업과 자동화, 클라우드 및 통신 기술은 현대 전장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됩니다. 이러한 발견은 우리 군이 데이터 중심의 지휘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과 통신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물론 현재 시스템에는 상호운용성의 부족과 같은 한계가 존재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한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적 진보가 실제 작전에서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즉각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 결정을 통해 새로운 전투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첨단 전술 구현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군사력 발전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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