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의 최신 발전을 분석하고 있다. 핵심은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위고비'와 '오젬픽'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스마트 인슐린 펜 캡 '말리야'의 출시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도입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심부전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비만 진료 지침에서 이들 치료제의 근거 기반 사용이 강조되며, 혁신적인 접근이 환자 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5억 명 이상의 당뇨 환자가 있으며, 2030년에는 6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0년에는 최대 13억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 발병 비율이 11%에 이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당뇨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병률 증가는 당뇨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당뇨 치료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GLP-1 계열의 당뇨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스웨덴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미국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가 27 kg/m2 이상인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됩니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 성인의 38.4%가 비만을 앓고 있으며, 비만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50%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통계는 비만 치료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Ozempic)'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심부전 악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4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주 1회 투여한 환자에서 심혈관 복합 사망률이 5.4%로 나타났으며, 위약군에서는 7.5%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투약군의 심부전 발생률은 2.8%로, 위약군의 4.7%보다 41% 감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세마글루타이드는 심혈관계 사건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고비'는 과체중 및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SELECT 임상시험의 결과에 따라, '위고비'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혹은 비만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을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17,604명의 환자가 참여하였고, 베이스라인에서 평균 연령은 62세, 평균 체중은 97kg,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3kg/m2였습니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이 2024년 11월 말 인슐린 플렉스터치(FlexTouch) 펜 사용자들을 위한 스마트 캡 ‘말리야’(Mallya)를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말리야는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의 인슐린 투여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전송하는 장치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인슐린 투여 기록을 쉽게 모니터링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말리야는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으로 분류되며,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의료진과 인슐린 투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스마트 캡은 인슐린 주입을 쉽게 할 수 있는 펜 디바이스인 플렉스터치와 함께 사용되며, 플렉스터치를 통해 ‘트레시바’, ‘줄토피’, ‘리조덱’, ‘피아스프’와 같은 다양한 인슐린 제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당뇨병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 중 약 16.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환자 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리야는 환자들이 인슐린 투여 용량과 시간을 보다 쉽게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보노디스크는 디지털 헬스 솔루션 개발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캡 말리야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pasta)’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11일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말리야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전송될 것입니다.
디지털 헬스 솔루션은 최신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진화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 관리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스마트 인슐린 펜 캡 ‘말리야’ 출시 외에도 인공지능 기반의 혈당 관리 앱인 ‘파스타’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완벽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효율적인 치료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는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주요 성분으로 포함된 ‘오젬픽’과 ‘위고비’에서 광범위한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심장학회지(JACC)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대조군에 비해 19% 낮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심부전, 관절염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약물인 ‘위고비’가 자살 충동 위험과 연관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JAMA에 게재된 두 편의 연구를 통해, GLP-1 약물의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우울증 증상이나 자살 위험이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다는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은 2017년에,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2021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젤픽의 저농도 제품이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수요의 급증과 제조시설의 생산 능력 제약으로 인한 것입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당뇨 치료제 오젬픽이 사망률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이들 약물의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새로운 치료 정보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024년 비만 진료지침의 업데이트는 약물 치료 권고안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비만 진료지침에 포함된 것은 매우 중요한 발전입니다. 강서영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4)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비만 관련 건강기능식품 섹션을 신설하고 체중 감량 목적 건강기능식품 사용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환자들에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업데이트된 비만 진료지침에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유효성, 안전성, 용량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며, 이는 치료제의 사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또한, 이 치료제는 2형 당뇨병,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중등도 신질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우울증, 백내장 등의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심부전 환자의 경우 리라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의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오르리스타트 및 날트렉손/부프로피온 같은 다른 치료제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일본 교토대 부속병원은 췌도세포를 사각 시트 형태로 가공해 당뇨 환자 복부 피하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치료법은 인슐린 분비와 관련된 췌장 세포의 군집인 췌도를 활용하여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시트는 근육통 완화용으로 붙이는 파스처럼 얇고, 당뇨 환자들이 하루에 서너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뇨 환자의 수는 현재 5억 명 이상이며, 2030년까지 6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이식 치료방법과 인슐린 분비 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하는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바이오 기업 CRISPR 테라퓨틱스는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하여 특정 유전자를 변형해 이식한 췌도 세포가 면역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1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당뇨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환자들에 대한 GLP-1 계열의 당뇨 치료제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GLP-1 호르몬 기능을 모방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이러한 치료제들은 스웨덴의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오젬픽'과 미국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투약 주기를 월 1회로 늘리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 투약할 수 있는 형태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한, 식사를 통해 복용 가능한 먹는 형태의 인슐린 주사 기술도 연구되고 있으며, 호주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는 나노물질 속에 인슐린을 넣어 알약 형태로 임상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현대약품도 GPR40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신약 후보입니다.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치료제는 당뇨병과 비만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하며, 특히 '위고비'와 '오젬픽'은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말리야'의 출시는 당뇨 관리의 디지털 혁신을 반영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투여 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비만 진료 지침의 업데이트는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반영하여 더욱 효과적인 환자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치료제의 부작용과 장기적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앞으로 줄기세포 이식 및 유전자 편집 기술 등의 새로운 치료 접근법들이 당뇨 관리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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