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베트남 농산물 및 식음료 시장의 최근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베트남 자몽의 한국 수출 허가, 한국양봉협회의 벌집꿀 검역 강화 요청, 음료와 즉석식품 시장의 변화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산 자몽은 생산량과 품질 면에서 한국 시장에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관련 시장 조사를 통해 수출 촉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국양봉협회는 외래 질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벌집꿀의 수입 검역 강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양봉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설탕세 도입 검토는 음료 소비 패턴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즉석식품 시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베트남 농산물 및 식음료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조망합니다.
베트남의 자몽 재배 면적은 10만 헥타르 이상이며, 생산량은 90만 톤 이상입니다. 메콩강 삼각주 지역만 해도 약 3만 2000 헥타르의 재배 면적과 약 37만 톤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특히 녹색자몽, 남로이(Nam Roi) 자몽, 떤찌에우(Tan Trieu) 자몽과 같은 유명 자몽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산 자몽은 한국 시장에서 잠재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매년 평균 약 2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자몽을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그중 미국에서 800만 달러, 이스라엘에서 750만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50만 달러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재배 면적 및 품질 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와 적절한 홍보 전략이 자몽 수출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의 자몽이 한국으로 수출되기 위해서는 식물검역 요건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한 무역 및 수출 진흥 활동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기농 인증 기준을 갖추게 될 경우 자몽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양봉협회는 2023년 10월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하여, 수입 벌집꿀 및 양봉 부산물에 대한 검역 강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하였습니다. 꿀벌은 다른 가축과 달리 이동 제한 조치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외래 꿀벌 질병의 유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꿀벌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낭충봉아부패병, 미국부저병, 유럽부저병 등 여러 질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벌집꿀 및 양봉 부산물의 검역은 필수적이며, 검역 절차 없이 수입되는 벌집꿀은 소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한·베트남 FTA에 따라 벌꿀의 관세가 해마다 낮아지고 있으며, 2029년에는 관세가 철폐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트남에서 수입되는 벌집꿀은 2023년에는 약 3,780kg에서 2024년 10월 15일 현재까지 약 22,200kg으로 약 6배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중국산 벌꿀이 베트남을 우회하여 국내로 유입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원산지 표기 위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는 담배, 맥주 및 주류 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상과 ‘설탕세’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의 청량음료 소비량은 2002년 1인당 평균 6.6리터에서 2017년 46.5리터, 2018년 50.7리터로 급증하여, WHO의 권장량을 초과한 설탕 섭취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강 우려와 함께 정부의 세제 개편이 음료 제품, 특히 한국에서 수출하는 과일 소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재무부가 담배, 맥주 및 주류 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상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수가 20도가 넘는 주류에는 65%의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며, 20도 미만의 술은 3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특별소비세 인상이 시행될 경우, 음료 소비 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산업의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의 외식 문화가 감소하면서 주류 소비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류 소비의 감소는 정부의 세금 징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는 소비자들이 대체재로 청량음료를 소비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생산비 상승과 같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세제 환경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주류협회는 설탕 함량에 따른 세금 부과가 식습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즉석식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이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자들의 바쁜 생활 패턴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경향에 기인합니다.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은 건강한 식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석식품의 경우, 고칼로리 및 인공 첨가물이 적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자연 재료나 유기농 성분으로 제조된 즉석식품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즉석식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즉석 쌀국수와 인스턴트 미트 제품입니다. 또한, 한국산 즉석식품, 특히 제과제빵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제품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베트남의 제과제빵 시장은 고급스러운 포장을 곁들인 제품들이 높게 판매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음력설과 중추절 같은 명절에는 고급 과자를 선물하는 문화가 확립되어 있어, 명절 기간 동안 수입과자 및 고급과자의 판매가 증가합니다. 전쟁 후 물자가 귀하던 시절부터 이러한 문화가 이어져 오며, 어린이들에게는 과자가 즐거운 선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 제과는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산 제과류는 달고 고소한 맛과 아기자기한 포장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롯데제과와 오리온 등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의 과자 브랜드는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며, 베트남에서는 한국 제과류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수입과자 및 고급과자의 판매는 특히 음력설 기간에 집중됩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며, 다른 품목들과 함께 다양한 수입과자가 베트남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의 제과제빵 시장에서 한국산 제과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역 협정으로 인해 수입과자의 관세가 감소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베트남의 농산물 및 식음료 시장에 대한 다양한 동향을 제시하며, 주요 발견으로는 베트남 자몽의 품질 경쟁력과 한국 수출 허가가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는 한국 시장에서의 자몽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한국양봉협회의 검역 강화 요청은 벌집꿀의 안전한 수입을 통해 양봉 산업을 보호하려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베트남의 설탕세 도입 검토와 특별소비세 인상은 음료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이는 건강 지향적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석식품 시장의 변화는 건강한 제품으로의 소비 전환을 반영하며, 한국 제과제빵 제품의 인기는 베트남 소비자 사이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관련 산업에 있어 전략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베트남의 농산물 및 식음료 산업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변화가 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시장 진출 및 확장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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