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한국과 일본의 최근 주류 시장 변화와 사회적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하이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고급 맥주의 소비가 증가하는 반면, 발포주와 같은 저가 주류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금주 문화가 확산되며, 무알콜 및 저도수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주류 소비 패턴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불황과 사회적 고립이 혼술 문화와 저칼로리 제품의 인기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사회경제적 요인들은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기린 이치방 시보리' 같은 제품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의 맥주 점유율은 최근 50% 대로 회복되었습니다. 이후 2022년부터 맥주 점유율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는 저가의 발포주와 제3의 맥주가 선호되었으나, 최근 일본인은 더욱 비싼 맥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 맥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사회의 소비 문화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예를 들어, 도쿄의 에비스브루어리도쿄가 35년 간의 재개장을 기념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1,200엔의 에비스 생맥주를 마시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싼 맥주가 소비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반면, 발포주와 제3의 맥주는 소비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술 소비 문화가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일본 4대 맥주 기업(아사히, 삿포로, 기린, 산토리)은 이에 맞춰 브랜드 고급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발포주나 저가 맥주 대신 맥아가 많이 포함된 전통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이볼의 매출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였습니다. GS25의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41.8% 향상되었고, CU에서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의 매출은 편의점 소주 판매 1위 상품인 '참이슬'과 수입 맥주 판매 1위인 '아사히'를 초과하였습니다. 하이볼의 인기 덕분에 주류에 섞어 마시는 탄산음료인 '토닉워터'의 판매량도 증가하여, 하이트진로의 토닉워터 판매량은 2017년 1300만 병에서 지난해 1억 900만 병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하이볼의 인기 상승은 저도주 트렌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저도주 트렌드는 술을 가볍게 마시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였고, 하이볼은 이러한 소비 패턴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음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하이볼 소비를 주도하며,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하이볼 구매자의 72.8%가 20·30대 소비자로 나타났습니다.
하이볼 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이볼 그 자체뿐만 아니라, 하이볼을 즐기기 위한 토닉워터와 레몬 얼음 컵 등의 제품도 출시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다양화는 편의점들이 자체 하이볼 상품을 선보임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하이볼의 인기 상승은 일본의 하이볼 유행 시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하이볼은 비싼 위스키를 대체하는 음료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에서도 코로나 직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술자리 대신 혼술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하이볼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이볼이 일반적으로 위스키와 탄산을 혼합한 음료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위스키 없이 주정과 오크칩으로 위스키 맛을 내는 하이볼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주류세 문제로 인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발생한 현상으로, 주류 업계에서는 이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국내에서 좋은 품질의 위스키가 유통되기 위해 주류세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낳고 있습니다.
MZ세대 중심으로 확산하는 금주 문화가 '소버 큐리어스'라는 개념과 함께 주류 시장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술 알고 마실 이유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통해 음주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모 과장과 같은 개인의 사례에서는 금주가 주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술 없이 즐기는 모임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는 '술 취하지 않은'과 '궁금한'이라는 단어의 결합으로, 이 트렌드는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이 트렌드는 최근 SNS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금주에 대한 논의와 자기 고백 영상들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한 개인의 선택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서 음주 문화의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의 확산으로 인해 무알콜 및 저도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주요 맥주 회사들이 무알콜 맥주를 잇달아 출시했으며, 이는 이제 일반 축제에서도 무알콜 구역 설정과 같은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IWRS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무알콜 시장은 매년 약 5%씩 성장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은 과거의 획일적인 음주 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류를 탐색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제 불황은 주류 소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건강을 고려하여 저칼로리 및 저당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기린 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 제품을 출시하여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약 28% 낮춘 맥주를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음주 문화 역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COVID-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고립감이 증가하면서 혼술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혼자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저도주 및 무알콜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에서는 금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무알콜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저도주 트렌드와 혼술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주류 소비의 변화는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이볼과 같은 저도주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은 술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고려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하이볼 시장의 성장은 저도주 음료에 대한 수요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더욱 건강하고 저렴한 음주 방법을 선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가치관 변화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한국의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크게 주류세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의 높은 주류세는 주류 제조업체가 품질 높은 위스키의 생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류 제조사들은 주정과 오크칩을 활용하여 위스키 향을 내는 하이볼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GS25의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41.8% 증가했고, CU의 ‘생레몬 하이볼’은 기존의 소주 및 수입 맥주 판매량을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저도주 및 혼술 문화를 선호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하이볼 시장의 성장은 이러한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이볼은 전통적으로 위스키와 탄산수로 만들어지지만,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위스키 대신 주정과 오크칩을 사용한 하이볼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는 위스키의 높은 가격과 관계가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하이볼의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위스키 없는 하이볼이 증가함에 따라 주류품질 향상을 위한 주류세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안전과 환경 문제는 주류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이볼의 인기가 커짐에 따라 탄산음료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류 제조사들이 환경을 고려한 제품 생산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은 지속 가능한 포장재와 친환경 생산 방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는 일본과 한국 주류 시장의 주요 변화를 조명하며, 이는 사회적 가치관과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설명합니다. '하이볼'의 인기와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의 확산은 저도주 및 무알콜 주류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불황과 사회적 고립이 결합하여 나타난 결과입니다. 특히 '기린 이치방 시보리'와 같은 저칼로리 제품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증가하는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스키 없는 하이볼 등 위스키 대체품의 증가와 관련된 주류세 정책의 변화 필요성도 있습니다. 향후 주류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포장재와 친환경 생산 방법의 도입과 같은 환경 문제까지 고려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으며, 더 넓은 시장 기회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