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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초래한 몽골의 도시화 도전

일일 보고서 2024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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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현상
  3. 유목민의 대규모 도시 이주
  4. 도시화가 가져온 사회적 영향
  5. 결론

1. 요약

  • 이 리포트는 몽골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유목민들이 도시인 울란바토르로 대규모 이주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도전을 다룹니다. 몽골은 극한 한파와 심각한 사막화로 인해 유목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유목민이 생계를 위해 도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주는 울란바토르 외곽의 게르촌에서 주거난과 일자리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주자들이 환경이 열악한 게르촌에서 무가공 원탄을 사용하면서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도시의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이러한 도시화가 몽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조망하며, 사회적, 환경적 문제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2.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현상

  • 2-1. 몽골의 극한 한파와 가뭄

  • 몽골은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후 현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파와 가뭄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유목민들의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몽골 기상수문환경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극한 한파의 빈도가 1980·90년대보다 잦아졌으며,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실현되는 경우에도 향후에도 급격한 건조화와 잦은 가뭄을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울란바토르 외곽 지역에서는 유목민들이 극한 한파로 인해 가축을 잃고 도시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울란바토르의 게르촌에는 약 20만 명 이상의 기후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파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 2-2. 사막화의 가속화

  • 몽골의 사막화 또한 기후변화의 주요한 결과 중 하나입니다. 유엔개발계획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면적은 몽골 전 국토의 76.9%에 달합니다. 이는 유목민들이 일자리와 소득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하며, 그로 인해 울란바토르와 같은 도시로 이주하게 만듭니다. 몽골에서 발생하는 사막화는 과거에는 풀과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던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남아 있는 풀의 높이가 발목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유목민들이 가축을 기르기 어렵게 하고, 궁극적으로 그들의 생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유목민의 대규모 도시 이주

  • 3-1. 울란바토르로의 인구 이동

  • 몽골은 기후변화로 인해 유목민들이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몽골의 평균 기온은 1940년 대비 약 2.52도 상승하였으며, 이는 몽골의 거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 외곽의 게르촌에는 많은 기후난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축을 잃은 유목민들이 생계를 위해 도시로 이주한 결과입니다. 몽골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에는 약 15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20만명이 넘는 게르촌 주민들은 저소득층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도시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주민들은 주거 공간과 일자리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3-2. 게르촌 형성과 생활 환경

  • 울란바토르에 형성된 게르촌은 무허가로 건축된 게르와 판잣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일명 '조드')으로 인해 가축을 잃고 고향을 떠나는 유목민이 늘어나면서 이 지역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르촌의 주민들은 냉난방 시설이나 수도 시설이 미비하여 극심한 환경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무가공 원탄을 사용하여 난방을 하며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겨울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687마이크로그램(㎍)으로, 이는 한국 기상청 기준인 76㎍을 9배 초과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렇듯 게르촌의 열악한 생활 환경은 주민들에게 건강 문제 및 생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안기고 있습니다.

4. 도시화가 가져온 사회적 영향

  • 4-1. 수도 울란바토르의 주거난과 일자리 부족

  • 몽골은 기후변화의 여파로 지방의 사막화 및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어, 유목민들이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접고 도시로 몰려드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이주는 주로 울란바토르로 집중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울란바토르의 게르촌에는 약 8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접합된 주거 형태인 게르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난방 및 수돗물 설비가 부족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1989년 인구의 4분의 1이 수도에 거주했던 것과 비교하여 큰 변화입니다. 당초 도시 계획 인구를 초과하여 몰려든 상황(50만 명 계획, 현재 160만 명)으로 인해 지역적 교통체증, 주거 공간의 부족, 그리고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4-2. 환경오염 문제

  • 울란바토르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합니다. 빈곤층이 대다수 거주하는 도시 외곽의 게르촌에서는 난방을 위해 무가공 원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추운 날에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687㎍에 달하여, 이는 한국 기상청의 '매우 나쁨' 기준인 76㎍의 9배에 이릅니다. 이러한 대기오염은 기후 재난으로 인한 인구 이동과 맞물려 도시의 환경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5. 결론

  • 몽골의 급격한 기후변화는 전통적인 유목 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이로 인해 많은 유목민이 도시로 이동하면서 울란바토르의 게르촌 형성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조드`와 같은 극한 기후 현상은 유목민들의 생계 기반을 무너뜨리며, 이는 도시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르촌은 열악한 주거 환경과 대기오염, 주거난과 일자리 부족 등의 도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몽골의 도시화 도전 과제의 복합성을 보여줍니다. 본 연구의 한계는 모든 기후변화 영향 요소를 포괄하지 못한 점에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기후 변화의 완화를 위한 정책 및 지속 가능한 도시 적응 전략에 대한 심층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시키고, 울란바토르의 도시 문제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용어집

  • 6-1. 게르촌 [사회현상]

  •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에 형성된 비공식 거주 지역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가축을 잃고 도시로 이주한 유목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게르촌은 주거, 난방 및 위생 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대기오염과 같은 도시 환경 문제에 기여하며, 이는 도시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회적 도전 과제 중 하나이다.

  • 6-2. 조드 [기후 현상]

  • 몽골어로 가축 집단 폐사를 유발하는 가뭄, 폭설, 한파 등의 기상 이변을 뜻한다. 특히 몽골에서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결과로 빈번하게 발생하며, 유목민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극한 기후 현상은 유목 경제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도시로의 대규모 이주를 촉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7.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