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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이 한국 경제에 주는 파장

일일 보고서 2024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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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한국과 중동 간 무역 의존도
  3. 중동 분쟁으로 인한 간접적 경제 영향
  4.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파급효과
  5. 에너지 의존성과 산업적 파장
  6. 중동 분쟁의 지속 가능성과 한국의 산업 전망
  7. 결론

1. 요약

  • 본 리포트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위기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 이란의 개입 등이 한국의 무역과 에너지 비용에 끼치는 경제적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2023년 기준, 이스라엘과의 무역 비중은 매우 낮지만,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동 불안정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은 한국 산업 전반에 비용 증가 압박을 가중시켜 물가 상승 가능성을 높입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직면한 비용 증가 문제와 석유 및 화학제품의 생산비 상승을 언급하며, 이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단기적 모니터링 강화와 장기적 에너지 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2. 한국과 중동 간 무역 의존도

  • 2-1.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과의 무역 비중

  • 2023년 기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한국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8%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일부 품목은 이스라엘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대부분은 다변화가 가능하여 공급망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2-2. 중동 지역 주요 수입 품목

  • 한국은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번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경우, 상대적으로 비용 상승 압력이 크게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유가가 배럴 당 97.5달러로 상승할 경우, 산업 전반에서 생산비가 0.7% 상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1.2%, 서비스업은 0.3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의 생산비 상승 폭이 각각 11.0% 및 1.8%로 클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정자금 등의 활용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유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요구됩니다.

3. 중동 분쟁으로 인한 간접적 경제 영향

  • 3-1.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한국 산업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보다 물류비와 유가 상승을 통한 간접적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역 비중은 0.28% 미만으로 낮지만, 일부 품목의 대이스라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심리적 요인에 의해 가격 상승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이후 아시아-유럽 노선 요금이 284% 상승하며, 주요 동서부 노선 요금도 두 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물류비가 증가하여 한국의 수출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상승과 운송 기간 증가를 염두에 두고 공급 차질과 가격 인상에 대비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물류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전 상황에 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또한, 한국은 경제적으로 석유 의존성이 매우 높아서 국제 유가 상승이 발생할 경우 비용 상승 압력이 크게 작용합니다. 현재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함으로써 유가가 배럴당 97.5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전체 산업의 생산비용이 0.7%, 제조업에서 1.2%, 서비스업에서 0.32%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에서의 생산비 상승 압력이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2. 심리적 요인과 가격 변동 영향

  • 중동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전체 경제에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원유 및 가스 가격 상승이 제조업, 물류, 운송 등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의 비용을 급격히 높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 1991년 걸프전 당시, 한국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크게 상승하였고, 이로 인해 제조업 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중동 위기도 한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제조업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적 파급효과

  • 4-1. 중동 지정학적 위기와 위험자산 회피

  •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의 가치는 모두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3고(高)' 현상인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가 재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사태가 악화된다면 석유 및 가스와 같은 에너지 원료의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다행히도,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환율과 주식시장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을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은 단기간에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4-2. 국내 증시 및 외환시장 영향

  •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는 한국 경제의 주요 문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기름값의 상승이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유가가 상승하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물가 상승은 다시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결과로 이어지며, 이는 세계 외환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경기 침체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최근 작년 10월 말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올 해 WTI 유가는 +19.6%, 브렌트 유가는 +17.2%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국제 유가 상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석유 인프라 공격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우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의 변동성 확대는 큰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90.8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5. 에너지 의존성과 산업적 파장

  • 5-1. 유가 변동성과 에너지 의존 산업

  • 현재 중동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국제 유가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만약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원유 및 가스 가격 상승이 제조업, 물류, 운송 등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의 비용을 급격히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비자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991년 걸프전 당시에도 한국 경제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도 한국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며, 특히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제조업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5-2. 유가 상승에 따른 제조업 영향

  •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한국의 수출이 감소하고 경제 성장률 둔화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의 대형 건설사들은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높은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그러나 중동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러한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악화와 고용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동 지역에서의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문제 또한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대두될 것입니다.

6. 중동 분쟁의 지속 가능성과 한국의 산업 전망

  • 6-1. 건설 및 인프라 산업 타격

  • 현재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한국의 대형 건설사들이 직면할 수 있는 심각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에서 대규모 인프라 및 에너지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동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 시티(NEOM City)’ 프로젝트가 중단될 경우,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뿐만 아니라 고용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중동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문제도 대두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긴급 철수 계획도 필요할 것입니다.

  • 6-2. 중동 내 전략적 외교 및 경제적 관계 변화

  • 한국은 중동 국가들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경제 및 외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에너지 협력 외에도 경제 개발, 건설, 기술 교류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동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지해야 하는 국제적 압박 속에서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란과의 관계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한국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동참하여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여전히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로 남아 있기 때문에 한국의 외교적 관계는 더욱 조심스럽게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7. 결론

  • 본 리포트는 중동의 지속적인 갈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주요 발견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이 국제 유가 상승을 촉발하고, 한국의 에너지 의존성과 맞물리면서 기업 생산비 증가 및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란의 개입 역시 이러한 경제적 충격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 및 경제 구조 변화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보고서의 한계는 지정학적 변수가 예측하기 어려운 점에서 비롯되며, 이에 따라 한국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및 대체 공급망 확보를 통해 장기적인 경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미래 전망으로는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주요 수송로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중동과의 외교 관계를 신중히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질적 적용 가능성으로는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 및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 모색이 제안됩니다.

8. 용어집

  • 8-1. 이스라엘 [국가]

  • 이스라엘은 최근 중동 분쟁의 주요 당사국으로, 하마스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행동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한국 경제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8-2. 하마스 [단체]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로, 이스라엘과의 갈등의 주체 중 하나입니다. 이들의 활동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한국 경제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 8-3. 국제 유가 [경제 지표]

  • 중동의 불안정성이 유가 상승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물가 인상, 수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8-4. 호르무즈 해협 [지역]

  • 주요 원유 수송로로, 중동 분쟁이 이 지역을 봉쇄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수급에도 잠재적 위협 요소로 작용합니다.

9.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