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국경제신문 등 국내 주요 언론사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동향을 분석하였다. 언론사가 AI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콘텐츠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독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조선일보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를 도입하여 자동으로 기사 초고를 생성하는 기술을, 동아일보는 비즈니스 콘텐츠에 특화된 'AI 챗봇 AskBiz'를 개발하여 콘텐츠 추천 및 개인화된 뉴스 제공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더디고 윤리 문제 등의 도전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벤처 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뉴스 스타트업이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대중의 뉴스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재단 조사에 따르면, TV 뉴스와 같은 기존 미디어뿐만 아니라 네이버, 다음 등 주요 온라인 포털을 통한 뉴스 소비 또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20~40대의 뉴스 소비는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포털에서 뉴스를 접할 때 특정 뉴스 기관을 선택하거나 뉴스 제공자를 식별하는 경향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언론사가 디지털 전환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아침 보고나 보도자료를 입력하면 기사 초고를 자동 생성하는 생성형 AI를 편집국에 도입하였습니다. 이 AI는 기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되었고, 이미 여러 개의 기사가 이 기술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최근 조선일보는 ‘조선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를 도입하여, 기자가 제목과 내용을 입력하면 짧은 시간 내에 기사가 생성되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동아일보 또한 비즈니스 및 경영 콘텐츠에 특화된 AI 챗봇 ‘AskBiz’를 개발하여, AI를 활용해 뉴스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AI 활용은 언론사의 콘텐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나, 국내 언론사의 디지털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디며 저널리즘 윤리 문제와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언론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노력에 피로감을 느끼는 언론인은 38%로, 혁신 수준이 정체되어 있다는 지적 또한 있습니다. 기술 발전에 대한 두려움과 장기적인 전략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사는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있지만, 많은 프로젝트들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기자와 언론사의 업무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최근 아침 보고서나 보도자료를 입력하면 기사 초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생성형 AI를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도구는 2023년 11월부터 사용을 시작하여 19일간 총 51개의 기사를 자동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는 기자가 제목과 내용을 입력하면 10초 이내에 ‘그럴 듯한’ 내용의 기사를 제공합니다. 이 도구는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며, 실제로 5만 건에 달하는 이전 기사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입니다. 이러한 자동화는 일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I는 콘텐츠 추천 및 배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AI를 활용하여 독자의 선호도에 맞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량의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추출하여 개인화된 뉴스 소비를 가능하게 하여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I는 비용 절감 및 수익 최적화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나이트 재단에 따르면 세계 주요 언론사의 많은 AI 프로젝트가 보도 역량 강화를 위해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공공기관의 코로나 데이터 수집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뉴스 생산의 여건을 개선하고, 동시에 비효율적인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여 비용을 절감하게 됩니다. 여러 언론사는 추천 알고리즘과 페이월 시스템을 통합하여 수익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BBC는 비주얼 중심의 뉴스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여, 이미지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영속적인 개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뉴스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40대의 뉴스 소비는 모든 미디어 플랫폼에서 위축되고 있으며, 온라인 뉴스에 유료로 구독하는 비율은 15%에 불과합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의 데이터에 의하면, 온라인(SNS 포함)에서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이 86%에서 79%로 감소하였으며, TV 뉴스 소비는 71%에서 62%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신문 및 잡지와 같은 인쇄매체를 사용하는 비율은 28%에서 16%로 급락하였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뉴스 소스로 이용한다는 응답 비율은 32%에서 44%로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포털사이트나 언론사 홈페이지 등 전통적인 뉴스 소비 방법은 54%에서 35%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가 뉴스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많이 소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4에서는 주요 일간지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뉴스 작성 도우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사는 뉴스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는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현재 포털의 뉴스 구매 시장, 증권사 HTS 뉴스 판매시장, 뉴스 저작권 신탁단체 및 단계별 유료 뉴스 제공 시장 등 여러 모델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소비자와 개별적으로 콘텐츠 이용료를 받는 방식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불편한 구조입니다. 더불어, 해외 사례와 비교할 때 국내의 뉴스 소비 문화는 무료에 대한 인식이 강해 유료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발행하는 기사 중 상당수가 타 언론 및 커뮤니티에서 발췌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주요 기사 10건 중 4건이 자체적인 취재 없이 타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이러한 비율은 특히 조선일보에서 54.2%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언론사의 뉴스 생산 과정에서 취재가 아닌 재탕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러한 기사의 84.3%는 추가적인 사실 확인 없이 출처에서 나온 내용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인 사실 확인과 정확성을 해치며, 언론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널리즘 윤리는 언론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범인 만큼,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언론의 신뢰성은 크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의 주요 언론사는 기사 내용의 타블로이드화 및 취재 방식에 fatal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한국기자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기사'라고 부르기 어려운 형태의 콘텐츠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신뢰 역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사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적극적으로 준수해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독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최근 언론 환경은 기술 발전과 함께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실제로 언론사가 이를 마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뉴스 스타트업 대표들은 기존 언론사 내부에서의 혁신이 어려운 이유를 언급하면서, 혁신을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뉴스 시장은 규모의 경제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여러 기업들이 여전히 기존 매체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기술 발전에 맞춘 새로운 언론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가와 다양한 인력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언론사들은 AI 기술 도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 생산과 구독 모델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언론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느리고, 저널리즘 윤리 문제와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언론사는 '조선일보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와 '동아일보 AI 챗봇 AskBiz'와 같은 혁신적 도구의 개발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독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에 따라 좀 더 유연하고 포용적인 전략을 구사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필요성이 크다. 이는 독자와의 긴밀한 상호 작용을 통해 뉴스 소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조선일보에서 도입한 생성형 AI 기반 기사 작성 도구로, 기자들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자동 작성하여 기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언론사의 콘텐츠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며 디지털 혁신의 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에서 비즈니스 및 경영 콘텐츠에 특화된 AI 챗봇으로, 사용자들에게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전달하는 도구로 기능합니다. 이는 독자와 더 긴밀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여 뉴스 소비의 효율성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