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포트는 도로 주행에 따른 타이어 마모 현상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타이어 가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였습니다. 주행 거리와 주행 습관, 도로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타이어 마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였으며, 특히 대기 및 수질 오염에 기여하는 타이어 가루의 비중을 강조하였습니다. 리포트는 금호타이어와 같은 제조업체들이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과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또한, 도로 낙하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언급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적 접근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합니다.
타이어는 주행 거리와 도로 상태에 따라 마모가 발생합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 신품 타이어의 깊이는 8.0mm이며, 마모 한계는 1.6mm입니다. 이때,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지면에 닿는 트레드 부의 홈 깊이로 측정됩니다. 타이어가 1.6mm 이하로 마모되면 제동 거리가 길어지고, 쉽게 미끄러질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 테스트 결과 시속 50km로 젖은 노면에서 주행한 경우 신품 타이어의 제동 거리는 43m였으나, 마모 한계에 도달한 타이어의 제동 거리는 57m로 30%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마모는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차량의 하중과 주행 습관 역시 타이어 마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타이어의 마모는 차의 초속, 하중, 도로의 오르내림, 풍향, 브레이크 상태 등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전륜구동형 자동차의 경우, 앞 타이어가 먼저 노면과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에 뒤쪽 타이어에 비해 더 빨리 마모됩니다. 타이어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교환함으로써 전후륜 및 내외측 타이어 간의 마모 균형을 이루는 것이 요구됩니다. 이는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중요한 작업으로, 주행 습관 또한 이러한 마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타이어 가루는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로, 비배기관 미세먼지의 기여도에서 타이어 마모는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중 타이어 유래 성분 PM10의 비중은 10% 미만이며, 브레이크 마모와 도로 마모로 인해 생성되는 입자상 물질의 비중은 각각 55%, 3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타이어 마모가 대기 오염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로 인해 호흡기 및 기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입자상 물질은 강, 하천, 호수, 바다 등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타이어 마모로 생성된 미세 플라스틱은 토양에 축적되거나 식물에 흡착되어 지속적인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새로운 환경 규제안에서는 타이어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비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며, 이는 타이어 마모율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 및 개선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지난달 30일 강원 횡성군 영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 따르면, 반대편 차선에서 날아온 타이어가 승용차에 부딪혀 피해자가 최대 700만원에 달하는 수리비를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A씨라는 피해자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에 갑작스럽게 타이어가 날아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하였으며, 가해 차량을 찾지 못해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매년 약 20만 개의 낙하물이 수거되고 있으며, 이러한 낙하물로 인한 사고는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238건에 달합니다.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낙하물 사고는 원인자를 찾기 어려워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타이어 낙하물 사고로 인해, 피해자는 전적으로 손해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년 전부터 가해자를 찾지 못한 낙하물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정부가 보상하였으나, 차량 파손에 대해서는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으나, 도로 관리 소홀로 인해 낙하물이 발생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5년간 보상받은 건수는 6건에 불과합니다. 억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과적 등에 대한 단속 강화와 차량 파손에 대한 정부의 선 보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2024 글로벌탑 우수 환경기술대상에서 '저마모 및 저탄소 타이어 개발'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미세먼지와 CO₂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마모 성능(UTQG) 및 회전저항(RRc)을 개선하여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이와 같은 기술을 통해 자원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위원 김장현은
2023년 유럽연합이 도입한 새로운 환경 규제안에 따르면, 브레이크와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 규제는 202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브레이크 마모 입자 배출에 대한 기준과 더불어 타이어 마모로 인해 생성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측정 및 규제도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타이어의 개선 및 기술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ATECH의 연구원에 따르면, 타이어 마모율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향후 필수적이며,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리포트에서 도출된 주요 발견은 타이어 마모로 인한 타이어 가루가 단순히 도로상의 문제를 넘어서 환경 오염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타이어 제조에 사용되는 카본블랙이 타이어의 내구성을 증가시키기는 하지만,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하는 도전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와 같은 제조업체들은 저마모 및 저탄소 기술을 개발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유럽연합(EU) 환경 규제 하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와 관련된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중대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기술 발전과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제시합니다.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및 지원이 앞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본블랙은 타이어 고무의 내열성과 내마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첨가물입니다. 이 성분은 타이어의 내구성을 높이고, 마모를 줄이며, 타이어의 검정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타이어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저마모 및 저탄소 기술을 통해 환경 기술 발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기술대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한 타이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는 자동차 비대기 오염물질을 포함하여 타이어와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기술적인 도전과 동시에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