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JavaScript!

한국 대기업의 ESG 경영 성과와 도전

일반 리포트 2024년 10월 29일
goover

목차

  1. 요약
  2. 하나금융그룹의 ESG 성과
  3. 현대트랜시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4. SK그룹의 ESG 통합 관리
  5. 교보생명의 ESG 경영 활동
  6.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ESG 경영 성과
  7. 기업의 인구위기 대응 평가
  8. AI 기업의 ESG 경영 문제
  9. 결론

1. 요약

  • 본 리포트는 한국 대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그 성과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한 것입니다. 하나금융그룹과 현대트랜시스, SK그룹, 교보생명 등은 자신들의 ESG 관련 성과와 체계를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높은 ESG 성과를 보여주었으며, 현대트랜시스는 RE100 및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ESG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선 활동을 진행하며,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활동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구위기 대응 및 AI 기업의 탄소 배출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2. 하나금융그룹의 ESG 성과

  • 2-1. 하나금융의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

  • 하나금융그룹은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그룹이 추진해온 ESG 활동의 결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2-2. 2023년 ESG 성과: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

  •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ESG 성과로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3조8656억원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입니다. 측정 사업 수는 2022년 187개에서 2023년 359개로 약 92% 증가하였습니다. ESG 성과 항목별로는 환경에서 2963억원, 사회에서 2조2565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에서 2조8544억원이 측정되었습니다.

  • 2-3. ESG 임팩트 체계와 측정 방법

  •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하기 위한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내며, 내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통해 관계사별 업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 서비스 및 사회공헌 활동들에 대한 임팩트 성과를 측정합니다. 이번 보고서는 임팩트 측정 및 자문기관인 삼일 PwC에서 진행하였으며,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감수를 받아 최종 발간되었습니다.

3. 현대트랜시스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 3-1.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개요

  • 현대트랜시스는 고객과 투자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2024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길', 'ESG 성과', 'ESG 데이터'의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수동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3-2. RE100 및 탄소중립 목표

  • 현대트랜시스는 2030년까지 국내 생산사업장 35%, 해외 생산사업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현재 목표 대비 64%를 달성하였습니다. 204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으로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이 있습니다.

  • 3-3. ESG 성과 및 데이터 관리

  • 현대트랜시스는 사업 활동 중 배출되는 유해물질의 대기 및 토양에 미치는 환경·안전 영향에 대해 전사적으로 오염 물질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적용 및 환경 관련 법·규제 준수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ESG 데이터 파트에서는 최근 3개년간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보를 세분화하여 수록하고 있습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발간을 위해 GRI, SASB, ISO 26000, ESRS 등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현대트랜시스는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4. SK그룹의 ESG 통합 관리

  • 4-1. SK그룹의 ESG 통합관리 시스템(SVMS)

  • SK그룹은 효율적인 ESG 핵심지표 성과 관리를 위해 SK그룹 차원의 ESG 통합관리 시스템(SVMS)를 활용하여 분기 단위로 지표별 성과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습니다. SK㈜는 주기적으로 지표별 객관적인 ESG 수준을 점검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세워 ESG 항목별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4-2.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는 ESG 경영 사례의 모범사례로 꼽힙니다. 이는 ESG 공시가 나아갈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경제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화폐화하여 측정하는 SV가치 측정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성 기준을 회계/재무 정보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4-3. ESG 공시 및 지속가능경영 전략

  • ESG 공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SK그룹의 노력은 여러 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는 해마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요 이슈를 선별하여 전략적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SK㈜는 ESG 이슈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재무적 가치 중대성과 경영활동이 외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중대성을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유럽 ESRS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TCFD 기반의 기후 리스크 및 기회를 식별하고 있으며, Net Zero 2050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5. 교보생명의 ESG 경영 활동

  • 5-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람·그리고 미래’ 발간

  • 교보생명이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사람·그리고 미래’를 발간하였습니다. 2011년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교보생명은 매년 ESG경영 노력과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책임 있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 5-2.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

  • 이번 보고서에서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소저감 및 친환경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국민 축제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한 내용을 포함하였습니다. 또한, ‘제29회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기념식’에서 환경교육 사회공헌 부문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내용도 다루어졌습니다. 교보생명은 9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저축보험 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이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하는 ‘상생·협력 금융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금융감독원 원장상을 수상한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 5-3. 공동 발전 추구를 위한 노력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추구해온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 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ESG경영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교보생명은 2022년 3월 ESG경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지속가능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하며, 이후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 협의회와 현업 부서 조직장으로 구성된 ESG실무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ESG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실행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소비자보호 우수기업 선정, 업계 최고 신용등급 획득, 그룹 데이터 통합을 위한 인프라 구축, 그린경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및 준법∙윤리 교육 실시와 윤리경영문화 확산 등의 성과가 보고되었습니다.

6.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ESG 경영 성과

  • 6-1.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23년 1년간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TCFD 권고안 및 K-ESG 기준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6-2. ESG 경영전략 및 주요 성과

  •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ESG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E),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S),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G)이라는 3대 전략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다양한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포함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ESG 지수 모델'을 개발하여 ESG 성과 관리의 체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 6-3. 탄소중립 대응 및 지원 활동

  • 중진공은 ESG 민관 합동 지원단, 탄소중립 수준 진단, 대중소기업 공급망 실사 공동 대응, 친환경․녹색산업 금융 지원, ESG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해 'CBAM 대응 인프라 구축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맞춤형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과 검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7. 기업의 인구위기 대응 평가

  • 7-1. EPG 경영 평가 결과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이 3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PG 경영’ 평가 결과, 기업들의 인구위기 대응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PG 경영은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사회(S) 지표를 인구위기 대응(P) 지표로 대체한 새로운 평가 기준입니다. 이번 조사는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미연과 한국 ESG연구소가 진행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300개 기업의 인구위기 대응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5.5점에 불과하여 인구 문제에 대한 기업 대응이 부족했습니다.

  • 7-2. 인구위기 대응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 기업들은 임직원 육아 지원,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의 법적 의무는 수행하고 있으나, 남성 의무 육아휴직 제도는 극히 일부 기업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출산·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원들이 경력을 유지하며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한미연은 남녀 모두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근로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 7-3. 기업공시에 인구 실적 반영 필요성

  • 300개 기업 중 ‘베스트 50 기업’은 평균 71.5점을, ‘워스트 50 기업’은 평균 36.7점을 받았습니다. 두 그룹의 점수 차이는 임산부 근로 보호 제도와 직장 내 어린이 운영 여부에 따라 발생하였습니다. 한편, 업종별로는 IT부품·하드웨어 산업이 평균 60.5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건설업은 평균 점수 51.1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기업이 인구 문제에 대한 성과를 공시에 반영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8. AI 기업의 ESG 경영 문제

  • 8-1. AI 기업의 탄소 배출 증가

  • AI 기업들은 넷제로 목표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8-2. 넷제로 목표와 실제 배출량

  • 구글은 지난해 143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고 발표하며, 이는 2019년 대비 48%, 2022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인해 배출량이 30.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통신 3사인 SK텔레콤은 105만3142톤, KT는 112만7476톤, LG유플러스는 147만5232톤의 탄소를 배출하였으며, 비슷한 비율로 증가했습니다.

  • 8-3. 데이터센터 운영의 환경 영향

  •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국내에서 가장 낮은 에너지 효율(PUE)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해 배출량 증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밀도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 개설이 예정되어 있어 배출량 감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론

  • 리포트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들은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현대트랜시스, SK그룹, 교보생명 등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전략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적한 인구위기 대응 미흡과 AI 기업들의 증가하는 탄소 배출 문제는 추가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향후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처럼 ESG 경영을 통한 탄소중립 노력에 더욱 집중해야 하며,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협력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확대할 것입니다.